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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ts인방물만큼 현 시대를 잘 반영하는 소설이 없음...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1 09:28:48
조회 4676 추천 114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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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방물이 노력에 대한 성취같은 건 하나도 없고 오직 인생 날로 먹을 뿐이고 방구석에서 사람간의 관계도 갖지 않는
방구석 아싸 찐따의 자위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데 고건 나도 동의하긴함.


 근데 그러한 ts인반물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일단 장르문학은 시대상에 따라서 달라지는 독자들이 원하는 욕구, 욕망을 가장 민첩하게 반영하는 장르라고 생각함.


예술매체에서 작가는 본인과 독자의 욕구, 욕망을 반영해서 창작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최소한의 필터링만 거치고 독자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는 독자친화적인 장르가 웹소설임.


영상매체처럼 개인이 제작하는 게 어렵지도 않고 타 장르와 비교해서 검열이 매우 적을 뿐더러 순수예술과는 달리 상업성을 띄기 때문에 그 어떤 장르보다도 현 시대상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욕망을 민첩하게 캐치해서 반영하는 장르. 그게 장르문학-웹소설임.



언제나 성욕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솔직했던 야설.

예전 부패한 정부에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고 조폭들을 미화하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을 땐 그에 발맞춰서 권력기관이나 법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의와 협을 행하여 정의를 바로 세우는 무협물. 

새로운 세상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가장 기초적인 욕구가 반영된 판타지소설.

전문가적인 역량을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다는 시대적 욕구가 반영된 전문가물.

지친 사회에서 휴식을 원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는 일상적인 요소들로 가득찬 치유물.

그리고 최근 1~2년동안 유행하기 시작한 ~~는 조용히 살고싶다 요런 소설부터 마지막으로 ts인방물까지.



여기서 야설을 제외하고 유행했던 웹소설(장르문학)의 장르를 살펴보면 치유물부터 급격히 독자들이 원하는 욕구, 패러다임이 변하기 시작함.


전문가물까지 유행했던 웹소설의 장르들과 그 이후에 유행하기 시작한 장르들을 살펴보면 근본적인 차이점이 많은데 일단 전문가물까지는 노력에 의한 성취와 성공에 대한 욕망이 드러나 있음. 


근데 치유물과 ~~는 살고싶다 이런 장르부터는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 노력에 대한 성취보다는 사회에 지쳐 그저 조용히 쉬고 싶다, 요런 욕구가 도드라지기 시작하고 ts인방물에 이르러서는 인생을 날로 먹고 싶다! 요렇게까지 변함.


이렇게까지 변한 이유로는 지금 시대는 노력에 대한 성취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크게 반영됐다고 생각함. 치유물 전까지 이전 시대에서는 노력에 대한 성취가 당연한 시대였음.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생각되거나.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거나 노력한 게 보답받고 성공하는 것. 그게 당연했다면 지금 시대는 노력에 대한 성취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음.


아무리 노력해봤자 성취가 보장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경쟁에 지쳐 쉬고 싶다는 생각과(치유물) 아득바득 노력해봤자 금수저(외모 포함) 물고 시작한 사람들과 비트코인으로 대박터진 사람에게 뒤쳐지는 시대. 인간관계에 지치고 코로나가 몇 년이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시대. 이런 시대에서 사람들의 원하는 걸 가장 민감하게 캐치한 게 ts인방물임.


그러니 뭐 ts인방물을 안읽거나 싫어할 수는 있는데 무지성 장르라고 혐오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음... 현 시대의 욕구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여 나온 소설이니까... 글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 거고 시대적인 수요에 발 맞춰서 소설이 그런 형태를 띄는거고...





뭔가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긴 한데 요약하자면 웹소설은 시대의 욕망을 가장 솔직하게 반영하는 장르이고 ts인방물은 현시대의 욕망을 가장 솔직하게 반영한 장르라고 생각함. 애초에 노벨피아의 주류 고객층이 10~30대 남성이니깐 현세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밖에 없고.



막 ts인방물이 유치하다거나 ~~하다면서 욕하기보다는 그저 현세대의 욕망을 표현했을 따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새벽 5시에 올렸는데 추천 10개까지만 받고 념글 못 간게 너무 원통하고 억울해서 내용 보충 조금하고 추하게 재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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