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작품이고 무료임

읽으면서 대충 호불호 갈리겠구나 싶었고 추천글 하나 있어서 리플 봤더니 문피아 추천글답게 십창이 나있더라

근데 그럴만도 함

그래도 나름 매력 있는 소설이라 리뷰글 좀 써봄

선요약:러스트 총잡이 버전

농담 아니라 러스트 읽은 사람이라면 이 소설 몇 화 읽고서 바로 어떤 소설인지 알 수 있을 거임

그냥 작가가 러스트를 존나게 재밌게 읽었다는 게 느껴짐

표절이란 게 아니라 러스트를 읽고 나도 총잡이 버전으로 써봐야지 이런 느낌

가족 빚 때문에 인생 십창난 주인공이 우연히 돈 많이 주는 회사로 흘러가서 총 쏘는데 살인청부회사여서 튀려고 했더니 회사가 갑자기 가족들 협박하고 주인공 쫓아오고 한국 시내에서 수십 명 넘게 총싸움하고 칼싸움하고 ㅇㅇ

근데 문제는 이게 좀 급하다는 거임

러스트 읽은지 오래됐지만 러스트가 한 40~50화 넘게 써서 풀었던 것 같은 전개를 이 소설은 15화 안에 풀고 있음

그러니까 평범했던 소시민 주인공이 갑자기 총 들고 방탄복 무장한 놈들 수십 명을 도시에서 쓸어버리는 전개가 15화 안에 되어버렸다는 거임 15화도 아님 사실상 10화 정도인가

그래서 이제 러스트 읽은 사람은 '아 러스트맛이네 ㅋㅋㅋ 재밌네 ㅋㅋㅋ'하고 걍 보는데 러스트 안 읽은 사람이 보면 '프로게이머 주인공이 갑자기 국가권력급 살인천재가 되어서 모든 권력자들이 러브콜을 보낸다고?? 머임???'같은 반응이 나오는듯...

나는 계속 보긴 할 거 같은데(사실 안 볼 수도 있음 이것도 러스트처럼 가족이 불안함)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거 같긴 하다

추천 대상:러스트 재밌게 읽은 놈들

러스트 재밌게 읽고 이거 총잡이 버전 어때? 하면 먹을 놈들

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러스트 안 읽은 사람이 보면 걍... 프로게이머 주인공이 갑자기 살인청부회사 가서 각성하더니 도심에서 사람 수십 명 죽이는 활극 벌이고 이지랄하는 것처럼 보일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