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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귀인대회] Girl's Frontline : Heavens Feel

G&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6 23:58:47
조회 576 추천 16 댓글 7
														

"내가 너에게...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영원한 죽음을 줄게."

결심을 굳힌 엘마가 국왕 폐하에게 말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처럼."

"네 말대로, 난 이기적인 인형이니까."


아름다운 햇빛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지나 엘마의 얼굴에 쏟아졌다.

찬란한 빛을 받으며, 엘마는 뒤의 두 "자매"들에게 몸을 돌렸다.


"미라벨, 이렇게 된 이상... 네가 서머 가든에서 마음대로 나갈 수 있도록 해줄 수가 없겠어."

엘마가 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페하, 저는 폐하의 충직한 기사입니다."

그러나 미라벨은 조금의 서운한 기색도 없이 엘마를 바라보며 답했다.


"...날 미워할 거야?"

"...혼자서 분수를 지키기는 싫습니다."


"다시는 너를 두고 가지 않을게."

엘마가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미라벨에게 약속했다.


"그 약속, 이번에는 꼭 지키십시오."

그동안 무표정을 유지했던 미라벨의 표정이 마침내 미소로 바뀌었다.


"엘마... 왜 이러는 거야..."

레네트는 울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으며 말했다.

"나는 내가 좋으니까. 언제나 가장 솔직한 나인 채로 있고 싶어. 하지만 인간은 싫어. 인간 따위 되지 않을 테야."

앞에 서 있는 인형은 자기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걸까? 레네트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 저 녀석을 진작에 쥐어박고 잔소리를 했겠지만, 이상하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그만 둬, 네 말대로라면 너와 미라벨은 정말로 돌아올 수 없다고! 레네트는 마음 속으로 절박하게 외쳤다.


"이래야만 [GRCh38]의 통로를 완전히 닫을 수 있어. 이제, 앞으로는... 패러데우스도, 철혈도... 아무도, 이곳에 들어올 수 없을 거야. 내가 영원히 닫아버릴 테니까."

엘마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서 결연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해?"
그래! 넌 이 상황에서도 남의 마음 따윈 생각 안 하는 철없고 이기적인 애야! 됐어, 패러데우스든 철혈이든 누가 들어오는 상관없어, 됐으니까 같이 나가자! 레네트의 속마음은 계속 외쳤지만, 엘마의 표정과 그녀의 다짐을 듣고서 차마 마음 속의 외침을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다.

잠깐의 침묵 뒤에 레네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누가 들어도 울음이 터지기 일보직전인 것을 알만큼 울먹이고 있었다.
"...아니, 네가 뭘 하든, 나는 너를 지지할 거야. 예전에 약속한 대로, 우리 셋이 약속한 대로."
사실 마음 속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엘마가 통로를 닫지 않기를 바라는 자신이야말로 이기적인 것을.

"방금 말했듯, 저는 국왕 폐하의 기사입니다. 언제까지나 폐하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미라벨은 엘마를 바라보며 무릎 한 쪽을 꿇고 맹세했다.

"...알았어. 이제 난 이 왕관을 받아들이고, 통로를 완전히 닫을 거야. 나쟈와 루니샤를 부탁할게, 레네트."
"꼭 전해 줄게... AR-18한테... 그리고 그리폰의 지휘관한테도..." 레네트는 필사적으로 울음을 삼키느라 대답하는 것이 어려웠다.

"...미라벨, 너는? 넌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없어?"
레네트가 옆의 미라벨에게 묻자, 무릎 꿇은 채 땅만 바라보던 미라벨은 일어나 잠시 레네트를 등지고 있더니 다음 순간 훽하고 등을 돌리며 소리쳤다.
"다시는 남을 위해 살지 마 이 얼간아!"
미라벨은 눈물이 양쪽 뺨을 흘러내리고 흥분에 숨을 씩씩 들이내쉬고 있었다. 그것은 레네트도, 엘마도, 아마 미라벨 자신도 처음 보는 미라벨의 울음이었다.

"풋... 한 번 정도는 언니라 불러주면 어디 덧나니?"
미라벨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잠시 놀랐던 레네트는 작게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그녀도 이제 한계였다. 이미 왼쪽 뺨을 눈물 한 방울이 적시며 내려갔다.

"그런 호칭 제일 싫어하지 않았던가? 컨셉은 끝까지 유지해."
조금은 진정한 미라벨도 코를 훌쩍이며 웃었다. 그러나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그리고 세 소녀는 잠시 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헤헤... 그럼, 그런 걸로. 나는 마지막으로 뭐라 해야 할까? 엄마처럼? ...아니, 난 누구한테 미안하다 안 할래."
"엘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인형이니까."
그 한 마디를 말하며 엘마는 자신의 자매들을 바라보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녀의 웃는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엘마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심호흡을 한 뒤 다시 이전의 결연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말했다.
"그러니까... 엘마는, 인간이 되지 않겠어."

엘마는 뒤로 돌아 스테인드 글라스를 향해 섰다. 레네트의 옆에 있던 미라벨도 엘마의 곁으로 다가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녀를 지켜보았다.
앞으로 발을 내딛으려던 엘마가 멈추고 다시 뒤로 돌아 레네트를 바라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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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 레네트. 나와 레네트는 인간도 아니고 피로 이어져 있지도 않지만... 레네트와 자매여서, 정말로 다행이야."

가지 마,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같이 돌아가자, 레네트는 마음의 외침이 울음과 함께 터져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있지, 인간 형제나 자매들은 보통 나이가 많은 쪽이 어린 쪽을 보살피고 지켜준다고 한대."

"그런 의미에서 엄마의 첫째 딸인 내가 언니잖아. 그럼 언니는 동생을 지켜야지."

엘마는 특유의 천진난만한(하지만 평소와 달리 어른스러움도 느껴지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다시 뒤돌아 앞으로 나아갔다.


솔직하지 못한 인형 레네트는, 말로는 세상 누구보다 엘마가 제일 싫다고 했다. 그렇기에 절대 눈물 흘리지 않기를 고집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 몇 발자국 나아간 엘마는 멈춘 뒤 고개를 높이 들어올렸다. 그러자 한 쌍의 날개가, 그녀의 등을 뚫고 돋아났다. 그 아픔에 엘마는 몸을 웅크렸다. 깃털은 순식간에 두텁게 자라났다. 하지만 깃털이 자라나며 우수수 떨어지는 와중에도, 엘마는 신음도 내지 않았다. 끝까지 조용히, 미소를 유지하려 애썼다. 몸이 꺾이고, 깃털이 잔뜩 자라난 날개가 몸을 꿰뚫어도, 엘마는 꾹 참았다. 레네트는 천사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천사의 결말도 지켜보았다. 이건 엘마만의 "놀이"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결말을 선택했다.


"엘마, 엘마, 엘마, 엘마, 엘마, 엘마, 엘마, 엘마, 엘마!!!"

힘겹게 숨죽이며 지켜보던 레네트가 참지 못하고 언니의 이름을 몇 번이고 부르짖었다. 하지만 그녀의 외침은 엘마에게 닿지 않았다. 엘마의 모습은 이제 빛에 싸여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그럼 안녕, 하며 미소짓고 탕, 하고 샘물의 통로를 닫았다.


자신의 목소리가 더는 엘마에게 닿지 않게 되었을 때, 레네트는 목놓아 울었다. 레네트가 기억하는 엘마는 아픈 것을 엄청 무서워하는 아이였다. 누구도 다치는 것을 무서워했던 아이가, 오직 자신에게만은 그 누구보다도 잔인했다. 빛은 갈수록 밝아져, 레네트도 눈을 감아야만 했다. 익숙하던 모든 것이 일그러지고, 찌그러져서, 사라졌다. 함께 뛰놀던 꽃밭, 물장구치던 분수, 뒹굴던 잔디밭...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과거, 소중한 추억, 그리운 장소, 그 모두가, 서머 가든이 무너짐으로써 완전히 닫혀버렸다.


폐허의 한가운데서, 천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하얀 새 한 마리가 지나가며 그녀의 영혼을 물어가는 것만 같았다.


10월의 프랑크푸르트에 첫눈이 내렸다.





여름이 왔다.

엘마와 미라벨과 작별한 후 꽤 시간이 지났다.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한숨 돌린 지휘관이 그리폰으로 초대했지만, 레네트는 그리폰의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점을 핑계로 거절했다. 그 뒤로도 그리폰의 지휘관이나 그의 인형들이 찾아왔지만, 온갖 핑계를 대며 돌려보냈다. 레네트는 그저 니달리와 함께 서머 가든에서 머무를뿐이었다.


여름이 왔다.

서머 가든에서 함께하며 레네트의 곁을 지켜주던 니달리마저 세월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떠났다. 레네트는 혼자였지만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계속해서 서머 가든을 지켰다.


여름이 왔다.

사람이든 인형이든 누구와도 만나지 않은 지 꽤 되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레네트는 혼자 있는 것이 괴로워졌다. 자매들과의 추억만이 되풀이돼서, 파직, 하고 전원을 꺼버리고 싶어질 때가 많아졌다. 나는 누구를, 무엇을 위해서 이 서머 가든에 계속 머무르는 것일까, 레네트는 생각했다.

"다시는 남을 위해 살지 마 이 얼간아!"

문득 자신의 자매가 남긴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아아, 무언가를 해야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혼자 있는 것도, 누군가와 있는 것도 괴롭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레네트는 '약속의 날'까지 서머 가든을 직접 가꾸면서 해마다 한 종류씩 키우기로 했다.


여름이 왔다.


여름이 왔다.


여름이 왔다.


여름이 왔다.

서머 가든을 찾아오는 사람이나 인형은 없다. 레네트는 슬프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스스로 제정신인지 의심할 정도로 평온하게 여름을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했다. 그녀가 슬프지 않았던 건, 절대적인 것이 있어서였다. 괴로울 만큼,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딱 하나 걱정이 있었는데,

"늦네에, 언니들. 이러면 나, 정말 고철덩어리가 되어버리는데?"

그날까지 튼튼하게 있을 수 있도록 레네트는 빌었다.


여름이 왔다.

최근엔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레네트는 평소대로 뜰에 나가서 물을 뿌렸다. 햇살은 따스하고, 시간은 느릿하게, 때로 괴로움처럼 지나간다. 약속의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레네트는 영원히 씨를 계속해서 뿌린다. 기다림의 꽃. 자매들이 서머 가든을 찾아올 때까지, 레네트는 여기 서머 가든에서 여름을 기다린다.


그리고 또 여름이 왔다.

세월은 눈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눈꺼풀을 닫고, 연다. 정원에는 온통 루엘리아. 그리운 서머 가든 문 앞에서는, 그 무렵 그 모습 그대로 두 소녀들이 손을 흔들고-


<Girl's Frontline : Heavens Feel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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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지나기 전에 올리느라고 미리 올리고 후기 씀.

오귀인의 샘물 플레이하면서 마지막 결말 부분 읽을 때 씹덕 초창기에 플레이했던 페이트 헤븐즈 필 결말부가 떠올라서 그려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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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엘마 얼굴은 이리야가 대성배 닫기 전에 웃는 CG 보고 그렸음.

샘물/대성배를 닫는다거나, 전혀 언니같지 않은 애가 언니라면서 스스로 희생하면서 자기 동생 살려보내는 거나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게 느껴지더라고.

근데 페이트(적어도 오리지날 작품)도 이제 존나 틀딱 작품이라 아는 솟붕이도 없을 것 같다 ㅠ

소설 부분은 오귀인의 샘물 텍스트랑 페이트 헤븐즈 필 루트 트루엔딩과 노말엔딩 텍스트 섞고 조금씩 각색해서 써봤음. 글 때문에 길이가 길긴 한데, 솔직히 평가는 그림으로만 해야 할 듯.

아무튼 나 또한 오귀인의 샘물 무척 재미있게 했고 스토리도 참 감동적이었음. 우중이가 로드맵도 짜놨으니 앞으로 스토리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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