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는 테레시아가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구인류와 신인류 어느 한쪽을 완벽하게 끊어내지 못했음

구인류의 부활을 위해서 테레시스에게 더 샤드를 통한 오리지늄 확산과 테레시아 암살을 부탁하고도

여전히 신인류가 행복하길 바라고 아미야의 광석병을 치료할 생각이었음. 테레시아가 아미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서 그 방법이 아미야에게 상처입히는 방식이냐고 물으니 대답조차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음

테레시아는 박사가 정신적으로 몰려서 나온 자포자기에 가까운 선택이 아닌 정말로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릴 수 있게 처음부터 시작하도록 기억을 지운거임

생귀나르의 친형이 자신을 죽인 동생의 광기가 치유되길 바라면서 죽어가는 순간에도 마왕의 힘을 쓴거와 같은 맥락임

자신의 이상을 짓밟고 자신을 죽인 사람을 죽어가는 순간에도 용서한거

애초에 박사는 자신의 기억을 읽어서 모든 진실을 아는 테레시아 앞에 굳이 나타나 테레시아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서서 기다릴 정도로 죄책감이 극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