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1]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에게 분노해온 인프제들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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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일반] [탐색-1]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에게 분노해온 인프제들을 위한 글

길가던_INFJ

2020.09.20 10:49:16

조회 3368 추천 36 댓글 14

다들 무례한 사람들에 대한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총체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내가 내려본 결론은

나/우리와 같은 부류의 이런 사람들은 너무 힘이 없다는거야. 너무 움츠러들고 별로 친한게 아닌데도 저 사람이

나에게 안좋은 생각을 가지거나 거리가 멀어질 것 같은 사실 자체가 너무 슬프고 엄청나게 부담이 되고

싫어서 그렇기도 할거같은데 그러면 안돼.

자기 자신을 방어하고 나타내기 위해선 평소에 너가 갖고 있던 강력한 주관과 넓은 그 생각들의 힘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실제적인 표출의 행동력이 있어야해

정말 간단 예시 하나만 들어봐줄게

이건 조던 피터슨 박사의 도덕성에 관한 짧은 영상 클립이야 5분짜리인데 잠시만 봐주면 돼.

단순히 너의 어떤 신념,사고에 반대되는 의견을 마주한게 아니라 정말로 너희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마주했을때는 너희들이 진심으로 화가 나서 그사람에게 똑같이 퍼부을 줄 알아야한다는거야

물론 완전히 감정에 지배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성의 아래에 감정을 다스려야한다는거지.

혹시 주변에서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없어?

"너는 자존심도 없어??" ., "왜 저걸 그냥 받아주고만 있어?" , "아 답답해 진짜 너 왜그래"

하지만 그때마다 아무래도 너는 그냥 내가 그사람을 배려하거나 착한 마음으로 넘어가고 말면 좋은걸이란 생각이었을것같아

화합,이해,배려 좋다이거야

하지만 너는 사람아냐??

너라는 존재는 왜 생각하지 않아? 너도 엄연한 인격체고 감정이 있는걸

정말 선이 넘었다 싶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조용한 내재적 분노를 표출하지말고 평상시에도 무례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어.

이건 너를 위한 차원인것도 있지만 단순히 너뿐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을 위해서이기도 해

모르는 인프제들이 좀 있을수 있으니 흔한 인프제들의 일례 하나를 알려줄게

혹시 너가 불편한걸 배려해주는 사람에게 "자기는 안그러면서 나한테는 그래주길 원하내" 이런 비슷한 생각 가져본 적 있어?

보다 너는 무조건적인 선심과 배려를 사람들에게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내재된 원리는 머리속에 있을거야

"배려를 받고싶으면 자기가 먼저 배려를 해야 하지 않나" 하고. 그리고 그게 아닌 사람을 보면 저사람은 무례하다고 느끼는거지

하지만 이건 보통은 오해 관계야. 항상 명심해야될게 사람은 전부 다 달라 너나 우리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너는 배려하는걸 상대방이 항상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할텐데 만약 그렇지 않은 상대방이라면, 이런 경우엔 처음 몇번 참다가 자꾸 그러면 나중에 한번에 말하는,

마음속에 쌓아두다가 어느날 그 "무례한" 상대방에게 화가 많이 나서 정이 떨어질 시점에 그사람을 멀리두는일이 있을거야.

자 여기까지가 너의 입장이야

하지만 상대방은 이렇게 느낄거야

너혹시 그거 괜찮니? 라고 물어보니까 응 이라고 했고 너는 정말 괜찮은줄 안거야

그래서 거기서 오케이하고는 그저 계속 행동했을 뿐이야 하지만 어느날 너가 울분을 표하는거지

"아니 그럼 그때 말하지 왜 제때제때 말을 안해?? 왜 이제와서 난리야"

그저 자신은 억울해서 이런 말을 하게 되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딱히 할 말이 없어져

단지 "나는 너를 위해 배려를 했을뿐이나 너는 왜 상대방에게 배려의 태도가 전혀없냐" 이것에 대한 답을

바랬을 뿐인거라서.

이런 이해관계가 잘못되면 정말 어이없게도 너 이기적이다 속좁다라는 소리를 들을수도있어

심지어 도어슬램하는 사람이면 상대방 입장에선 너가 천하의 병X으로 보일걸?

정리하자면 내재된 분노는 너에게 좋을게 없어

남이 알 방법도 없고 이해심,선함과 악함에 상관 없이 너가 계속해서 남용될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어

흔히 말하는 개썅 마이웨이라고들 하는 그것을 생각만하지말고 어느정도는 실생활에 적용을 해야 서로 굴레가 맞아

아무 계획없이 순한 토끼가 되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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