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름하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3D 프린터 기타 등등의 생소한 기술들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

본인처럼 그런 거 모르는 문돌이들은 도태될 준비나 하자. 

실패한 농담은 뒤로 하기로 하고

아무튼 빅데이터는 정말 유용한 기술이다.

그렇다면 아드리앙과 마리네뜨를

빅데이터로 비교해보면 어떨까?

이에 본인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사이트인

'구글 트렌드'에

아드리앙과 마리네뜨를 집어넣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본인은 사실 이런 거 잘 모르니까

이런 거 잘 아는 이과생들은

이상한 거 있으면 지적 바란다.

미리 말하지만 검색어 등에 분명 한계가 있고,

정밀하게 분석한 건 아니니까

(그냥 기본제공되는 검색, 비교기능)

그냥 재미나 참고 이상의 기대는 하지 말아주면 좋겠다. 

검색어의 경우에는

'가상인물' 태그가 붙으며 자동완성되는

'아드리앙 아그레스트'와 '마리네뜨 뒤팽-쳉'

이라는 검색어(이하 '실명')를 활용하였다.

'아드리앙', '마리네뜨' 등의 검색어도

함께 집계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프랑스에 도입해봤을 때

'Adrien', 'Marinette' 등에 비해

더 큰 규모의 데이터양을 도출한다는 사실까지는

파악했음을 알린다. 

다만, 국내 기준으로

'블랙캣'과 '레이디버그'라는 일반 검색어(이하 '히어로명')로 비교했을 경우,

이 두 검색어의 데이터양이 '실명'에 비해 더 많았던 것을 보아,

한계가 있는 검색어였음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전체적으로 아드리앙이 더 인기가 많다. 

먼저 아드리앙의 지역별 검색 분포다.

인천광역시가 아드리앙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로 2위인 경기도의 인구가 약 1350만,

3위인 서울특별시의 인구가 약 950만

약 290만 명으로,

경기도의 1/4, 서울특별시의 1/3 규모인

인천광역시에서의 검색량이 제일 많다는 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인구 240만인 대구광역시,

210만인 충청남도에서의 검색량도

수도권과의 인구차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음은 마리네뜨다.

검색량이 충분한 게 아닌 것인지,

서울특별시, 경기도에서의 결과만 나온다.

서울특별시의 인구가 경기도에 추월당한 지 꽤 오래됐음에도,

서울특별시에서의 검색량이

경기도의 약 두 배나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양자의 비교다.

갤주에게는 거의 굴욕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선방한 서울특별시에서 19%를 차지했을 뿐이었다.

'히어로명'을 포함해 비교한 자료.

왜 처음부터 '히어로명'을 쓰지 않았냐고 물을 수 있는데,

'레이디버그'라는 검색어가

1. 본 작품

2. 본작의 주인공

3.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 딱정벌레목 무당벌렛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혹은 그에 대한 외국어)

를 모두 포괄하기에 일단 뺀 자료를 먼저 제시했다.

그래도 좀 아쉬워서 그냥 제시해본다.

보면 알겠지만, 과대평가 요소가 있는만큼

'레이디버그'라는 검색어가 상당한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이디버그'에 대한 자료다.

어째서인지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다. 

'블랙캣'에 대한 검색결과

신빙성없는 데이터라는 걸 알면서도

굳이 이 자료를 제시한 이유다.

역시 인천광역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광역시에서 인기가 많다는 건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이쯤되면 아드리앙이

돌아오는 지방선거에 인천광역시장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떡 삭제각

슬프게도 작 중 만 14세,

2001년생이라고쳐도 만 21세,

더군다나 프랑스인인 아드리앙은

피선거권이 없다.

사자비교를 한 결과.

'레이디버그'라는 검색어가 압도적이었기에

그냥 '아드리앙 아그레스트'만을기준으로 정렬해보았다.

'인천왕' 아드리앙이 자신의 텃밭에서

도합 32%의 검색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마리네뜨는 가장 선방한 서울특별시에서도

고작 3%의 검색량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레이디버그'로 검색해줬던 것이기를 빌어주자.

미국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