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는 날에 서류 정리 끝내놓고 할게 없어서 심심한 라붕이가 처음 써보는 공략이야. 사실 공략이랄 것도 없고 그냥 심심해서 써보는거임.

1. 강화해제요원이란 무엇인가?

단어 의미 그대로 '적에게 걸린 강화스킬을 무효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섹돌'이야. 공략글마다 명칭이 다를때가 있는데 단어는 달라도 뜻은 다 같아. 타게임으로 치면 '서포터' 포지션이야.

2. 왜 필요한가?

사실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지만 영전이나 ㅈ같은 스킬을 가진 특정 철충을 견제해야할 때 필수적으로 넣어야해. 그래야 오토런이 안터지거나 앞에서 버텨줄 탱커가 허무하게 한방컷나지 않도록 유지시켜주거든. 특히 영전 같은 높은 난이도를 가진 지역일 수록 반드시 넣어줘야할 때가 많아. 대표적으로 강화중첩이 쌓이면 매우 위험한

칙 엠페러와

빨간 나이트 칙이 있어.

이외에도 피해감소무시나 공격력 증가, 피해최소화 등 치명적인 손실을 입힐 수 있는 버프를 가진 철충을 저격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3. 어떻게 사용해야하는가?

운용법은 매우 간단해. 강화해제가 적용되는 조건을 충족하는건 필수고 장비세팅을 반드시 1턴에 우선적으로 행동하고 매턴마다 순서가 오게 AP와 행동력을 최대한 높게 잡아줘야해. 물론 다른 엑티브 버퍼가 있다면 딜러의 데미지를 높여주기 위해 순서가 밀릴 때도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턴을 잡도록 세팅해줘야하는건 다르지 않아. 어려운 지역일 수록 철충들이 중요한 강화를 1턴, 혹은 2턴부터 사용하거나 차곡차곡 중첩시키기 때문에 딜러가 공격하기 전 혹은 탱커가 맞기 전에 빠르게 지워줘야하기 때문이야.

4. 누가 강화해제요원들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강화해제 같은 고성능 스킬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는 그리 많지 않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 거기다 장비 세팅도 늒네에게는 빡빡한 편이니 구한다해도 레벨과 스킬레벨, 장비까지 모두 갖춰야 써먹을 수 있지. 하지만 미리 구해놓아도 나쁠건 없으니까 대표적인 강화해제요원들을 소개할게.

※영전 공략이나 수동 공략, 오토 공략에 자주 쓰이는 바이오로이드 위주로 모아뒀고 누락된 사항이 있을 수 있음※

1.모모

우리의 영원한 갤주님이자 리오보르스 복각 이벤트가 진행되는 현재는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바이오로이드(2-2B)야. 해제 조건도 매우 간단한데 치명타가 터지면 무조건 강화해제가 되는거야. 그래서 기본적으로 치명 100%는 맞춰두지.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애매한 공격범위와 다른 기동 공격기에 비하면 데미지가 매우 약한 편이지만 범용성이 좋아서 강화해제요원으로 자주 채택되는 편이야. 리오보르스 이벤트가 끝나도 6-8에서 파밍할 수 있어.

2. 찐텀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승급 팬텀도 강화해제요원으로 채용되는 편이야. 강화된 2스에 강화해제효과가 붙어있거든. 다만 해제조건이 까다로운 편인데다 명확한 한계 때문에 582 수동덱에 가끔 채용되는 정도고 최근에는 강화해제요원으로 쓰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아.

3. 독타

중장덱을 사용할 때 빠지지 않는 버퍼이자 강화해제요원이야. 그냥 2스를 사용할 때는 50%의 확률로 해제가 되지만 한턴 대기하면 생기는 [출력전개] 상태에서는 100%로 해제할 수 있어. 거기다 철충의 AP를 감소시키고 이동불가 효과까지 부여해서 중장덱을 굴릴 때는 다재다능한 강화해제요원이지만 거의 중장덱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범위도 열로 3칸이지만 애매한 범위인지라 거의 수동덱에서만 사용하고 있어.

4.네오딤

기동덱을 굴리거나 탱커를 좀더 단단하게 보조해주기 위해 채용되는 일이 많은 네오딤이야. 충족 조건이 오래걸리는 편인데 턴이 넘어가면서 잔해수집 3중첩이 쌓여야 해제효과가 적용되. 그래서 가장 빠르게 턴을 잡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해주는 편이야. 하지만 조건이 충족되는 순간 네오딤은 만능의 지원기가 되버리지. 1스 하나에 피해증가, AP감소, 강화해제효과가 생기고 강화해제요원 중에서 유일하게 9칸 전체에 보호무시 강화해제를 걸 수 있는 2스를 사용할 수 있어. 다만 이런 효과는 수동덱에서만 볼 수 있고 오토덱에선 2스를 사용하는 일이 없는데다 2스를 사용하면 중첩효과가 모두 사라지게 되.

5.머마왕님

경장덱에서 자주 채용되는 강화해제요원이자 현재 존재하는 강화해제요원 중 최고 티어로 손꼽히는 뽀끄루야. 사실 어떤 덱에 들어가도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범용성이 좋고 해제 조건도 치명타만 터지면 되서 충족하기 쉽고 화속성이라 데미지도 강한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건 보호무시로 4칸이나 되는 광역 강화해제를 할 수 있다는거야. 거기에 자체 패시브도 좋아서 오토덱이나 수동덱에 채용이 많이 되지. 하지만 단점도 없잖아 있는데 강화해제는 수동덱에서만 유용한데다 뽀끄루는 대기시 자신의 주변 바이오로이드들에게 300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도트데미지를 입힌다는거야. 물론 직접 조종하는 수동덱에선 별 문제가 안되지만 뽀끄루 주변에 있는 바이오로이드가 중파 메이나 중파 에밀리인데 깜박하고 대기시킨다? 에밀리는 말할 것도 없고 메이는 왜 멸망의 메이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거야. 거기다 현재로선 얻는 방법도 제조 밖에 없지.

6. 아르마망

현재 존재하는 강화해제요원 중 최고의 범용성을 가진 아르망이야. 조건도 매우 간단한 치명타만 터지면 효과가 적용되고 가장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 것은 1스가 보호무시로 적용된다는거야. 뽀끄루, 닥터, 모모와 다르게 주변 철충을 건드리지 않고 특정 철충만 찝어내 저격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래서 오토덱 강화해제요원으로 채용되는 빈도가 아주 많아. 아르망 덕분에 오토가 힘든 영역이거나 자원소모가 심한 덱을 자원절감 시키는 등 변화를 크게 준 강화해제요원이지. 수동덱에서도 뽀끄루처럼 광역 해제를 못하지만 건드리기 곤란한 철충이 옆에 있어도 적절하게 해제가 필요한 대상만 고를 수 있다는건 아주 큰 장점이야. 단점은 현재로선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제조 밖에 없다는게 큰 단점이지. 하지만 라오는 복각 이벤트나 큰 이벤트할 때, 혹은 교환소에 아르망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니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올거야.

5.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거창하게 설명을 늘어놓긴 했지만 사실 강화해제요원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할게 있어. 강화해제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상황을 어렵게 만들수도 있다는 건데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6-8의 영원한 샌드백인 주제에 간지는 철철 넘치는 익스큐셔너야. 이 녀석의 기믹은 늒네들도 처음 당하면 답없을 정도로 이상한 기믹을 가지고 있거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익스큐셔너와 같이 딸려나오는 검과 방패가 있는데 방패와 검은 타격마다 [오버플로우]라는 버프가 중첩되고 익스큐셔너는 타격을 받을 때마다 처형자 버프가 중첩이 되는데 이 버프들은 쌓일수록 공격력이 증가하는 버프야. 방패는 이 버프가 4번이상 쌓이면 피해최소화가 사라지며 다음턴에 행동불능이 되고 익스큐셔너는 처형자가 5중첩이 되는 순간 다음 공격에 추가적인 물리피해를 입어. 검을 빼면 방패와 익스큐셔너에게는 피해최소화라는 버프가 상시 걸려있는데 방패는 강화해제로 없앨 수 있지만 익스큐셔너의 것은 어떤 짓을 해도 해제할 수 없기에 처형자 중첩을 쌓아 피해를 줘야해. 그나마 방패도 다음 턴에는 다시 피해최소화가 걸려서 강화해제를 사용한 턴에 데미지 계산을 해서 다음 턴으로 넘어가기 전에 방패를 파괴해야해.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2,0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는 강화해제가 방패의 오버플로우, 익스큐셔너의 처형자 버프까지 해제시켜버리기 때문에 중첩을 쌓을 수 없어. 중첩을 못 쌓으면 자연스레 피해를 입히기 힘들어질테고 점점 강해지는 익스큐셔너의 데미지를 탱커가 견디지 못하고 중파되버리는거야. 그러니 강화해제요원을 사용할 때는 항상 이 부분을 명심해서 강화해제를 적절하게 사용해줘야해.

심심해서 쓴 강화해제요원에 대한 글은 여기까지야. 지적이나 반박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모든 댓글에 답을 달기에는 좀 그래. 그외 자세한 정보는 오량진들이 잘 정리해놔서 정보배너에 가서 직접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