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단테 정체가 백야라는 떡밥 근거는 념글에 이미 올라와있으니 생략
나는 저 글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연관점을 더 찾아보기로 했다.
로보토미와 라오루에서 백야 E.G.O의 이름은 '실낙원'이다
이 실낙원이 뭔지부터 알아보자면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이 지은 서사시이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실낙원은 단테의 신곡과 함께 최고의 기독교 대서사시로 묶인다는 점이다.
일단 림버스의 무대인 신곡과 실낙원 사이에 연관점이 있다는 건 알았으니 이제 내용을 보자.
신곡 지옥편 첫 구절 내용이다
단테가 림버스에서 허구한 날 찾는 성위랑 비슷한 '별'이란 게 나오는데
사람들이 올바른 길을 걷도록 이끌어주는 참으로 종교스럽다고 느껴지는 존재이다.
그럼 이제 실낙원에도 저 별이랑 비슷한 존재가 있는지 봐야 하는데
일단 실낙원은 신곡과 비슷하게 지옥, 천국, 낙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총 12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8편에 천체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실낙원은 존 밀턴의 우주관이 잘 녹아난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그 내용이 뭔지 보자면
그냥 보면 뭔 개소린가 싶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저 궤도 제일 바깥에 있는 별들의 영역을 '최고천'이라 하고 쉽게 말해 천국 게이트라고 보면됨
이쪽도 별이 천국으로 인도하는 존재 비스무리한 건 맞는 것
여기서 마지막으로 백야의 스토리랑 실낙원을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결국 백야도 자신의 뜻대로 신도들을 데리고 천국?으로 도달하려는 존재인셈
정리하자면 림버스도 망하지 않는 이상 지옥편 끝나면 연옥편, 천국편 이렇게 갈텐데
결과적으로 목적지가 천국이라는 것은 동일하다. 도시에 천국이란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차차 나오겠지 도시 말고 다른 게 나올지도
어쨌든 단테가 궁극적으로 본인이 새기려는 성위를 쫓아 천국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여기서 타락하지 않고 결국 성위를 새긴다면 해피엔딩인거고
뒤틀리든 뭐든 목적이 변질되면 백야까진 아니더라고 굉장히 유사한 존재로 타락하는 전개가 나올꺼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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