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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쇼타, 컵스(9표)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4표)

잭 플래허티, 타이거스 (1표)

소니 그레이, 카디널스(1표)

조던 힉스, 자이언츠(1표)

레이날도 로페즈, 브레이브스(1표)

세스 루고, 로열스(1표)

알버트 수아레즈, 오리올스(1표)

타일러 글래스나우, 다저스(트레이드/익스텐션)(1표)

잭 휠러, 필리스(익스텐션)(1표)

아직 너무 시기가 이르다(1표)

이마나가가 가장 흔한 답이었고, 이 30살짜리 선발투수가 컵스에서 보여준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별로 놀랍지는 않다.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과 스터프의 퀄리티는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컵스의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메리칸 리그의 한 구단 관계자는 그렇게 말했다. "꽤나 많은 숫자의 팀들이 '만약 잡았다면?'이라고 여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의 첫 6번의 선발등판 동안, 이마나가는 5승 0패이며 0.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chase%와 볼넷 비율에서 모두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 수준의 퍼포먼스는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한 아메리칸리그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적어도 3 정도의 WAR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로 보이고 그에 따른 계약 역시 심하게 돈이 들지는 않았어요."

이마나가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의 계약은 -- 컵스는 그에게 4년 5300만달러의 계약을 안겨주었으며,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면 5년 8000만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컵스가 완전히 땡잡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가능성이 있다.

"이마나가는 지금까지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친 수준의 계약도 아니었죠, 다른 계약들과 비교했을 때는요." 한 NL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적어도 시장 가치 그 이상의 모습이라고 평하기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해요."

총 보장액 기준으로, 이마나가의 계약은 이번 겨울의 FA 계약 중 11번째로 큰 규모이며, 그보다 큰 계약을 받은 선발 투수들 중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12년, 325m), 애런 놀라(7년, 172m),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4년, 80m), 소니 그레이(3년, 75m), 그리고 블레이크 스넬 (2년,62m)이 있었다.

"그는 잘 알려져 있었고 포스팅 계약의 기대에 이미 많은 분석을 한 투수였지만, 야마모토의 그림자 아래에 가려져 있는 투수였습니다." 한 아메리칸 리그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다섯 살 정도 더 많고(야마모토보다), 컵스가 기회를 잡았죠."

한 관계자는 이마나가의 계약이 "땡 잡은 것 처럼 보인다" 라고 평했다.

"그 당시에 일리 있어 보이는 규모의 계약을 한 유일한 투수입니다." 한 아메리칸 리그 관계자는 말했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기회를 잡은 컵스가 현명한 판단을 한 거죠."

다른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번 이름이 불린 다른 선수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믿기 힘든 규모의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뿐이었다. 물론, 이 계약은 6억 8천만 달러라는, 지금 물가 환산 기준으로 4억 6천만 달러 가량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디퍼를 끼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지금 기준의 물가로 환산하더라도, 오타니의 계약은 야구 역사상 최고액이지만, 한 아메리칸리그 관계자가 말했듯이, 그의 계약은 "그가 지구 최고의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아메리칸리그 관계자는 오타니라는 답을 내기에 망설였는데, 그 이유에는 "이 질문에 답하기에는 좀 불공평한 대답 같아서" 였다.

"그는 야구 최고의 타자이고 언젠가 그들(다저스)를 위해 던질 것이기도 합니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돈이 있다면, 다저스처럼 말이죠, 그 수준의 타자를 데리고 오는 것은 머리가 있는 이상 당연한 행동입니다(no-brainer)."

오타니를 제외하면 다른 관계자들에게 이름이 불린 선수들의 포지션이 선발 투수인 점 역시 흥미로웠으며, 이는 그 포지션이 구단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다른 관계자들로부터 이름이 불린 선수들의 평들을 짧게 소개하겠다.

"레이날도 로페즈는 그를 다시 로테이션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만 있다면 애틀랜타에게 있어서 땡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아메리칸리그 관계자

"세스 루고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는 캔자스시티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딱 필요했던 유형의 선수이다." -아메리칸리그 관계자

"소니 그레이가 2023년에 비해 한 단계 발전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아메리칸리그 관계자

"알버트 수아레즈가 지금까지만큼 계속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는 뎁스를 추가해줄 수 있는 좋은 선발투수이고 오리올스는 돈 몇 푼 내지도 않고 그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 관계자

두 명의 다른 관계자들은 FA 시장에서 오지 않고, 트레이드와 계약 연장으로 얻은 선수들인 타일러 글래스나우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고, 그곳에서 5년 136.5m의 연장계약을 맺었다)와 잭 휠러 (3년 126m의 연장계약)의 계약들을 오프시즌 최고의 딜들로 뽑았다.

"그들은 정말 머리가 좋네요" 한 아메리칸리그 관계자는 필리스의 휠러 계약에 대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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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https://www.mlb.com/news/mlb-executives-pick-best-2024-offseason-signings

참고로 원문에서의 뉘앙스는 경영진이나 수뇌부에 더 가까운 executives입니다. 관계자라고 하기엔 구단 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냥 저렇게 번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