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방 오픈했을때부터 플레이했었던 명붕이임

지금 플레이는 안하지만 명방의 아방가르드함은 참 좋아함

이번 공개된 애니메이션 pv를 보면서 정말 영상미나 연출적으로나 대단하다고 느꼈음

pv영상 순으로 연출에 대한 설명을 해볼까함

본인은 딱 1부정도만 알고 론트레일, 2부 등의 스토리는 모름 양해좀

참고로 영상연출쪽으로 전공한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냥 재미로 봐줘도 됨. 다 맞는건 아닐꺼임

영상을 시작하면 어딘선가 연회를 즐기는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전개

중간에 HUD같은게 나옴

가운데는 노랑, 오른쪽은 붉은 박스

여기 왼쪽을 보면 무슨 경로같은 형태가 나옴

서빙되는 음식이나 그릇들을 하나의 이동도시로 비유하여 HUD로 표현한 것

그릇 = 도시라는 비유는 좀 있다가 다시 나옴

냅킨을 아주 정성스럽게 모양을 잡는 모습

비주얼이 비둘기같다

귀빈들의 입장과 대조되는 아미야의 장소와 밝기

웨이터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 = 접시가 이동한다

명방 세계관에서의 이동도시를 상기시켜줌

귀빈이 비둘기 형태로 접은 냅킨을 풀어헤치는 모습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풀어헤치는 것은 전쟁이나 충돌 등을 암시 할 수 있음

도시를 접시로 비유하여 식사라는 행동을 한다고 연상하면 전쟁 등은 높은 사람들의 비즈니즈라는 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듯

뚜껑을 열면서 나타나는 운석과 운석을 맞는 도시

그릇 = 이동도시라는게 명확해지는 부분

여기 켈시가 손으로 뭔가를 잡을 때 켈시 모습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바뀌다 현재 아는 켈시의 모습으로 나옴

켈시가 존나 오래 살았고 그 목표는 지금도 뚜렸하다? 그런 느낌같음

아미야가 오른쪽으로 걸어간다

흐릿한 모습은 과거의 묘사. 어린 아미야가 이 묘사를 증명

내가 좋아하는 연출 방식 중 하나

귀빈들이 부딪치는 샴페인 잔, 샴페인의 의미는 축제임

그 샴페인 잔들이 충돌하며 내는 소리 "쨍"

그 충격음에 빗대어 폭발하는 연출

샴페인을 마시는 귀빈들과의 파티는 대조되게 인물들의 죽음을 표현하는 대조적 형태가 인상적

아미야는 오른쪽을 바라보고 에이스와 로도스 대원들은 왼쪽을 바라봄

귀빈들은 손을 서로 잡지만 아미야는 손을 못 잡음

아미야 손에 있는 저 프레임에 일그러짐이 표현됨 그러나 깨지는 못함

스컬슈레터가 터지면서 나오는 아미야의 모습

미샤 옆에 글씨가 적혀 있는데 큰 글씨는 지역명 같고 작은 글씨는 스컬슈레더와 미샤의 이름

폭발하면서 찢어지는 걸 보면 죽음을 암시

뒤를 돌며 가면을 드는 미샤의 모습 = 스컬슈레더가 사망하면서 나타나는 적대적인 모습

오른쪽의 아미야를 보면 방금 전의 모습인데 회색의 모습인걸 보면 아미야는 과거를 계속 후회하고 있음

인물들의 시점을 주목해보셈

리유니온, 어린 파우스트와 메피스토, 아미야 모두 같은 곳, 폭죽이 터지고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음

로도스나 리유니온이나 방식은 달랐지만 목표는 결국 감염자들을 위해서라는 목표였음

그렇기에 같은 방향으로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됨

성장한 파우스트와 메피스토는 폭죽을 등지고 있음

기존의 감염자들을 위해서라는 목표가 있었으나 그 방향이 다르거나 내면이 변질되거나 타락했다는 암시로 볼 수 있음

이 역시 그냥 단순하게 볼 수 있지만

서리별 부대와 아미야가 같은 이상향을 보는게 아닌가 생각됨

여기 전 씬이 어린 서리별인데 석궁 나오자마자 아미야가 머리를 부여잡음

프레임이 연결되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바로 잡음

귀빈들이 웃는 모습과 대조되는 아미야의 심리

마음속에 남은 무수하게 많은 후회 등을 화면에 가득 채워 나타낸 듯 하다

서리별이 나오면서 노래하듯 표현

우리의 내일은 어디에 있을까? = 게임의 전체를 관통하는 말

게임 이름의 명일도 내일을 의미하는 것이고

벼랑 끝에 몰린 상태인 감염자들 전체를 대변해주는 말

화면을 하얗게 전개

저 뒤에 돌들이 돌고 하나는 부셔지는데, 두 감염자와의 충돌이 있고 부셔지는 건 한쪽은 사망함을 표현하는게 아닌가 함

서리별의 영향으로 아미야의 심경변화가 이뤄지는 모습

이 때를 기점으로 아미야가 달라짐

과거를 후회하지 않게 되는데 그 이유는

53초의 갓 나온 아미야를 제외하고는 오른쪽으로 전진하지 않았으나 이 때를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전진하기 시작하기 때문

여기서도 역시 서리별은 왼쪽으로 이동

패트리어트도 역시 왼쪽으로 이동하나 저지0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망을 암시

아까처럼은 다르게 아미야가 확실히 다리를 움직이며 전진하는 모습이 나옴 = 더 이상 후회하지 않고 내면의 심경변화가 나타난 모습

이는 얼굴의 표정에서도 나타나며 프레임이 흔들리는 모습 또한 한 층 성장했다는 증명

계속 방향을 언급했는데

에이스, 서리별, 패트리어트는 아미야와 다르게 왼쪽으로 이동함

아미야와 비교하여 해석한다면

오른쪽 = 삶 / 왼쪽 = 죽음으로 인물의 이동 방향에 대해서도 의미를 둔 표현이라 생각됨

탈룰라 잡으러 갈때는 대놓고 프레임의 변화

아미야의 외형도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걸 보면 프레임을 깬다는 것은 성장의 표현을 극적으로 활용한 것

위에서 언급했듯 아미야는 확실하게 오른쪽으로 걸어감

아미야 = 전체 게임의 핵심 인물

첸 = 1부 스토리까지의 핵심 인물

W = 2부 스토리의 핵심 인물

캐릭터들 역시 오른쪽으로 이동

2부 스토리가 곧 최종으로 국면 한다는 것

소름 돋는 표현

생존한 사람들은 모두 오른쪽으로 이동하는데 반해 죽은 사람들은 왼쪽으로 이동함

그런데 현재 스틸컷 아래쪽 발이 있음을 감안하면 현재 보이는 인물들은 바닥에 비춰 보인다는 것

당시에 죽은 인물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현재의 기반을 이뤄줬다 정도로 해석 될 듯 함

캐릭터들이 모두 로도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룩 그림자 안에 들어가 있음

그들 모두 로도스에 속한 소속의 의미로 해석 가능

그리고 그 끝에서 만난 박사

여러가지로 볼 수 있을 듯 한데

1. 박사는 너무 똑똑해서 다른 오퍼레이터들이 도저히 도달하지 못함.

2. 박사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그림자를 밟고 있지 않음. 훗날 단체에서 탈퇴되거나 자신해서 나갔음을 의미.

3. 최종적으로 오퍼레이터들이 싸워야 하는 상대는 박사.

근데 아까도 방향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만약 방향의 대한 연출 해석이 맞다면

아미야가 어린 시절에

여기 51초 부근에서 박사 또한 왼쪽으로 뛰어가고 있음

왼쪽 = 죽음이 맞다면 아미야가 어렸을 때 박사는 이미 한번 사망을 했다거나, 이에 준하는 기억상실이 생기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봄

PV연출에서 크게 요약하면

평화의 비유

이동하는 접시와 세계관

손의 의미

인물들이 바라보는 이상향

걸어가는 방향

그림자와 소속

등등 정말 의미있는 연출들이 많은 것 같았고 정말 소름 돋는 PV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