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비켜난 듯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판매된 461대 중에 우진산전, 현대차동차, KGM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 등 국산업체가 262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56.8%를 차지했고, 중국산 버스가 나머지 43.2%(199대)를 가져갔다.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팽팽한 판매 경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이에 따라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들은 중국 전기버스와의 가격 차이를 품질로 이겨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특히 우진산전은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버스 스마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우진산전 생산공장에 어떤 전략이 숨겨져 있는지 확인하고자 김천을 찾아갔다.◆사람·공정·자재가 한 공간에...동선 최소화·효율 극대화지난 7일 서울에서 3시간을 꼬박 달려 우진산전 김천 전기버스 생산공장에 도착했다. 우진산전 전기버스 공장은 김천 산업단지 안에 있었다. 톨게이트를 거쳐 국도를 빠져나올 때 보이는 거대한 KCC 공장과 같은 산단단지 말이다. 우진산전 공장은 거기서 5분 정도를 더 들어가 도

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