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일단 톨킨 부부 오너캐가 베렌과 루시엔이라는걸 깔고 가야 함

왜 깔고 가냐고?

묘비에 쓰여있는것도 꼬우면 죽어서 물어보던가

오너캐라곤 하지만 베렌하고 톨킨은 뭐 부인 만나기 전에 고아됬으니 어찌저찌 붙이면 연관성이 있구나~ 할수 있긴 한데

부인인 이디스하고 루시엔은 완전 다른 존재임

루시엔은 반엘프 반아이누의 지상에서 가장 고귀한 피조물이고 부모도 무사한데 반해서 이디스는 당시 사회상에서는 천한 사생아였고 고아였음

그리고 이들이 오너캐라는것을 현실과 맞춰보는데 있어서 몇 안되게 현실인물하고 결합되는게

톨킨의 대부인 프랜시스 신부와 루시엔의 아버지인 싱골왕임

공통점이라면? 결혼반대자이자 그 결혼의 조건을 위한 퀘스트 제출자라는거지

소설에서야 베렌을 핍박하고 루시엔을 아끼며 그로인해 베렌에게 퀘스트를 냈지만

현실에선 연애질한다고 고아가 장학금도 놓칠정도로 연애질에 빠져있는꼴을 보니 대부가 빡치지 않을수가 있나? 게다가 똑같은 고아꼴에 거기다가 가톨릭신자도 아니라는점에서 감정이 더해지니 대부입장에서는 만남 금지령에 이거저거 조건을 빡빡하게 안걸수가 있나

하여간 이래서 톨킨은 명문대 들어가고 나서야 이디스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미 그때 이디스는 다른 남자하고 약혼했었고 이걸 또 이래저래 다시 결혼하게 되는데 남자로서 아무래도 자존심이 상한 톨킨은 결혼 이전에 이디스에게 가톨릭으로 개종을 강요하게 되고, 본래 가톨릭에 호감이 있어서 결혼 이후 개종하려고는 했지만 이게 결혼 이전 개종과 이후 개종이 완전 다른 문제인게 당시 가톨릭은 영국에서 엄청 차별받고 있었고 이에 따라 개종한다면 사회적 보호는 물론 친척들과의 관계와 생활자금 마져 전부 끊겨버리는 생존 자체의 문제인데 이걸 그냥 강요하면서 악감정이 생기고 등등 이야기가 있는데 넘어가고

이 개종 강요의 2대원인이 (톨킨 입장에선 자식들을 위해 순교한)어머니와 대부인데 정작 이 대부에게는 결혼한다고 말을 안했음, 이게 그때 연을 끊어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전에 금지한 여자 다시 만나는게 캥겨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정작 나중에 들은 대부는 초대 안했다고 섭섭해 했다고 함

그래서 이게 아라곤이 흑인인거하고 뭔 관계가 있냐고 생각이 절로 들껀데

톨킨 현생으로 보면 오너캐적인 측면을 더 잘 살린게 베렌과 루시엔 보다는 아라곤과 아웬이라는거지

대충봐도 아라곤과 아웬 관계와 베렌과 루시엔 관계는 상당히 유사하고

루시엔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신혼때 만들어졌고, 땨져보면 연애질한다고 장학금도 날렸던 그때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결국 책으로서 먼저 나온건 반제고 뭔가 완성된 이상향적인 모습인 베렌과 루시엔에 비해서 현실과 이상 사이점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다라서

이디스의 경우에는 루시엔이 됬듯 아웬이 됬든, 이디스하고 공통점이라곤 흑발 백인 연상녀라는게 다긴 한데

아라곤의 경우 어머니의 존재로서, 그 어머니를 통해 대부하고 이어진다는 점에서 어머니 분량이 없었던 베렌보다 더 톨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아라곤과 엘론드의 관계 역시 대자 대부에 가까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결혼을 위해 제출하는 퀘스트 역시 더 기꺼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이게 흑인인거와 뭔 관계냐면

반제는 신화 전설이 없는 앵글로 섹슨에게 만들어 주고픈 전설이고(게르만 공정같은게 있나 모르겠는데 아더왕 전설 입장에서 현 영국인들은 침략자들이지) 그 중에서도 아라곤은 작가의 세컨 오너캐에 해당하는 그런 인물인데 그런 인물이 흑인인게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거지

대충 시대에 맞출 아더왕이 로마인잡고 게르만 잡던 그 시대에 영국에 흑인이 있었냔 말이지

아 근데 내 지식은 2007년 이후 업데이트 없는 생태라서 뭐 새로운 사실로 인해 부정되는게 있을지도 모르긴 한데

다크를 블랙으로 우기는 그딴 짓거리보다는 말이 된다는 점에서 흑인 아라곤 옹호하는거 보일때 마다 그냥 써대고 말란다

세줄요약

아라곤은 톨킨의 세컨 오너캐에 해당되는 인물임

반제는  존재하지 않았던 영국인의 전설 대체용으로 만든 의도가 큼

이런 지 조상을 푼돈에 팔아먹는 새끼는 뭐하는 새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