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DH는 사람들의 생각마냥 1-2턴에 무조건 끝나고 그런 포맷은 아니다. 물론 그렇게 끝나는경우도 간혹가다 터지고, 공짜스펠 없으면 카운터 못치고 지는경우도 생기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반 커맨더 게임처럼 길게 간다 (실제 대회도 1라운드 75분 0턴없음 or 1라운드 60분 엑턴 한바퀴). 똥파워가 뒤지게 쎈 이 cEDH 환경에서 물론 자주 채용되는 승리수단이 뚜렷하게 몇개가 있기때문에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타사의 예언자 + 팩트류

상기 이미지는 주로 채용되는 demonic consultation 과 tainted pact 만 추가했지만, 경우에 따라 생물버전인 녀석도 들어갈수 있다. 타사의 etb에 스택을 쌓고 둘중 하나를 사용하고 덱을 다 밀어버리면 게임에서 승리하는 간단한 플랜. 간혹 드로우시키는 효과가 무서워서 한장을 남기고 다미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타사가 죽고 신앙심이 없으면 못이기니 주의. demonic consultation은 덱에 없는 카드를 불러도 되서 그렇게 미는 경우가 많음 (ex 오시리스의 천공룡 부를게요). 디미르 + @ 를 채용하는 모든덱이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이고 난이도 낮은 두장콤보 승리수단이라 cEDH 테이블에 앉게 된다면 최우선으로 유의해야되는 승리수단이자, cEDH를 짜도 대회보다는 캐쥬얼 테이블을 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가장 최우선의 콤보. 그만큼 성능이 확실하다는 뜻이다.

2. Underworld breach

또나온 그새끼다. cEDH에서 레드가 강하다는 이유를 보여주는 underworld breach 콤보라인이다. 타사 이외에도 그라인딩 스테이션등을 사용하는 콤보를 돌릴수 있고, mayhem devil등을 채용해서 핑으로 죽일수도 있지만, 타사와 팩트 + 언더월드 브리치를 사용하는 그릭시스 + @ 가 현재 cEDH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 이유야 콤보가 워낙에 쉽고 강력해서. 타사를 안쓰고 이기는법도 있는데, 간단하게 brain freeze로 내 각 상대덱을 다 밀어버려도 된다. 플레이어 한명이 endurance 를 피치해서 덱을 돌려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라 요즘은 타사로 확실히 이기는걸 선호하는편. 

3. 무한마나 + 슈퍼짱쎈 노포 or Thrasios

대표적인 무한마나 outlet들이다. emiel + dockside 무한 깜빡이 무한마나 (아티갯수가 4이상), 키난 or 지르다 + 바살트 모노리스 = 무한 무색마나 등을 활용해서 노포를 x = 420억 이런식으로 꺼낸다거나 (1로 꺼내서 뻠핑을 줘야될수도 있음) 미친듯이 나온 마나로 쓰라시오스 능력을 원하는만큼 돌려서 원하는 카드를 찾을때까지 드로우한다. 테무르 검치호 + 도크사이드 or cloudstone curio + 도크사이드 등의 다른 콤보들도 사용했지만, 요즘은 mindbreak trap을 의식해서 캐스팅 횟수에 예민해졌다.

4. polymorph

흔한 콤보는 아니지만 우르자같은 장군이 많이 사용한다. 덱에 생물을 폴리모프 타겟만 집어넣고 우르자 컨스트럭트나 쇼리카이 파일럿을 폴리모프해서 타겟을 꺼내고 마나석 두개로 무한마나를 만들고 우르자를 이빠이 돌리거나, 극적반전 셉터같은 무한 발동으로 상대꺼 다 띄워버리고 무한마나 뽑고 이기는 방식이다. 우르자나 쇼리카이 자체가 요즘 침체기지만, 코리안들 특성상 아조리우스나 블루를 선호해서 이거 안적어줬다 당하면 님 cEDH 알못아님? 이거 존나 많은데? 할거같아서 일단 적어준다.

5. 장군 + 메인덱 1장콤보

장군자체가 승리수단인 덱들이다. 대표적으로 키난 + 바살트 무한마나, 나질라 + 데레비 or grim hireling 무한 전투단, tivit + time sieve 무한턴, malcolm + 반짝불 전투단 도중 무한점 번이 있다. 덱에서 한장만 찾으면 장군이 바로 콤보를 돌려버리기 때문에 티어가 높은 장군들이다. 당연히 이런애들은 장군콤보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대량의 콤보들을 때려박고 들어오는 경우가 다분하니 메인덱 뿐만 아니라 장군의 캐스트 자체도 굉장히 경계해야한다. 장군을 괜히 살렸다가 저거 한장이 패에서 떨어지고 무방비 상태가 되면 바로 게임을 먹고 도망갈수 있기 때문.

6. Dualcaster mage + twinflame 류

쌍둥이불꽃으로 아무 생물이나 찍고 스택으로 듀얼캐스터 메이지가 나오고 쌍둥이 불꽃 복사, 듀얼캐스터메이지 타겟 이걸 무한번 반복해서 헤이스트 무한마리를 만들고 달려서 죽이는 방식. 보통 블루에 액세스가 없는 덱들이 많이 채용한다. 이거 외에도 saw in half등을 활용할 수도 있어서 기본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콤보중 하나이나, 결국 전투단을 가야된다는 단점이 있는 콤보.

7. Food chain

생물 무한마나 아웃렛으로 유명한 카드. 보통 squee the imortal 혹은 misthollow griffin등을 사용해서 엑자일에서 캐스트하면서 생물 무한마나를 만든다. 생물 무한마나로 어떻게 이기냐고? 위에처럼 노포를 써도 되고 장군을 무한번 캐스팅해서 이득을 보면서 콤보를 찾으러가도 되고,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다. 단점은 결국 인챈이라서 견제수단이 너무 많다는점과, 이기는 방식이 굉장히 번거롭다는것 + cEDH 에서 티어가 낮은 그린이라는게 문제다.

번외. Rocco

저번에 이친구를 언급을 못했는데, 이 씹새끼는 존재 자체가 콤보기 때문에 덱을 통으로 보면서 설명하는 방법밖에 설명이 안된다. 대충 저 색깔 보면 뭐가 생각나냐? 온갖 생물 콤보가 머리에 다 떠오르지 않는가? 키키 + 펠리다르, 6마나 비비안 + 펠리다르 등등 온갖 생물 콤보는 다 범벅으로 집어넣고 굴린다. 얘는 사실 맞아보면서 배우는게 제일 좋은게, 라인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힘들다.

이번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콤보 몇개를 설명했는데, 내가 놓친게 분명히 있을거같아서, 만약에 따로 궁금한 콤보들이 있으면 물어보면 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