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2 돌핀스

퍼펙트 시즌(전승우승), 심지어 그중 9승은 백업 쿼터백이 했다.

워낙 공격진이 화려해서 가려졌지만 수비도 엄청났다.

무려 9명의 프로볼러, 4명의 올프로를 배출한 팀.

갤주덕에 전승촌에서 방 안빼고 편하게 지내신다.

2. 85 베어스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슈퍼볼 셔플'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역대급 설레발을 현실로 만든 팀.

15-1, 456득점-198실점(득점마진 258점) 역대 최고의 수비진와 역대 2위 러닝백으로 꼽히는 월터 페이튼,

베어스의 유일한 프랜차이즈 쿼터백 짐 맥마흔이 시즌을 지배했다.

참고로 얼마전 짤린 론 리베라가 이때당시 로테이션 멤버(라인배커)였다.

3. 89 나이너스

조 몬테나의 마지막 우승 시즌. 제리 라이스와 몬테나가 상대한 모든 팀을 뿌숴버렸다.

리시빙 못지 않게 그라운드 게임도 뛰어났고, 패스 수비는 리그 탑.

슈퍼볼 상대는 존 얼웨이가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 하지만 나이너스가 워낙 압도적인 팀이라서

슈퍼볼 경기 전 스틸러스의 레전드 쿼터백 테디 브래드쇼가 '나이너스가 질 방법이 없다. 전반전에만 55-3으로 이길 수도 있다'고 발언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최종 스코어 55-10으로 몬테나가 얼웨이에게 역대 슈퍼볼 최다점수차(45점차)의 대굴욕을 안겨주었다.

4. 62 패커스

패커스의 위대한 쿼터백 계보의 선두주자 바트 스타, BB영감 전 역대 최고의 감독 빈스 롬바르디가

여러 슈퍼스타들과 지구우승 3연패, 챔피언십 2연패를 일궈낸 시즌.

역대급 팀이 으레 그렇듯이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으로 단 한경기(week11 라이온스전)만을 패배하고 나머지 모든 경기를 승리했다.

5. 91 레드스킨스

워싱턴의 레전드 쿼터백 마크 리피엔과 아트 몽크, 게리 클라크, 어니스트 바이너,리키 어빈스 등

뛰어난 공격진과 상대의 전진을 꽁꽁 묶은 강력한 수비진이 85 베어스에 비견되는 역대급 득실마진(485-224, 득실마진 +261점)으로

빌스 마피아의 2번째 슈퍼볼 실패를 만들어낸 시즌. 비극적이게도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영광의 시대는 91년이 마지막이었다. 감독 조 깁슨이 타 팀으로 떠나고, 97년 레드스킨스의 구단주가 사망, 구단주의 아들이 상속자금 확보에 실패해 99년 팀을 댄 스나이더에 팔아버리는 바람에 워싱턴의 암흑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