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6년전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큐비 5명을 제멋대로 평가하면서 깜둥이 큐비를 가장 선두로 평가하는 글에 풋갤럼들이 보인 반응들은 아직도 잊을수 없습니다.. 1라운드에만 5명이 뽑혓던 2018년 이상으로 뛰어난 쿼터백들이 쏟아져 나오는 올해 다시한번 풋갤럼들의 악플들을 쓸어담아 보도록 하겟습니다..

0. 가장 최근 프로풋볼에서 빅히트를 친 세명의 쿼터백을 예시로 들어 성공할 쿼터백의 싹수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 판단해 봅니다..

A. 조던러브는 고등학교까지 전혀 주목받지 못하여 유일하게 그에게 장학금을 제시하던 유타스테잇으로 진학하여 시즌 최다 인터셉트를 기록하던 전형적인 에어레이드 큐비중 하나엿습니다.. 패커스에서 3년간의 벤치생활동안 그는 패스를 던지는 기본기에서 부터 수비를 읽는 눈과 프리스냅 상황에서의 쿼터백킹을 배웟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한 쿼터백에게 헤드코치는 헤드셋으로 복잡한 패스와 런플레이 2가지를 동시에 주문할수 잇고 조던러브는 프리스냅 상황에서 수비를 읽고는 백점짜리 정답지를 제출할수 잇습니다.. 처음 판단하엿던 정답이 틀렷다 할지라도 애초부터 가지고 잇던 강한 어깨가 그것을 만회해줍니다..

B. 벅카이즈의 그저그런 시스템큐비중 하나로 평가받던 스트라우드의 mvp를 받아도 부족하지 않은 데뷔시즌 성공의 이유는 말도 안되는 정확성과 비거리를 자랑하는 어깨에 잇습니다.. 레드셔츠만 3년을 입은 조던러브와 달리 스트라우드에게는 복잡한 플레이콜링을 기대할수 없으며 프리스냅 상황에서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 존디펜스를 정확히 판단하고 어떤자세에서든 공을 내맘대로 던질수 잇는 초인적인 능력만으로 그는 꼴찌팀을 디비전 위너로 만들어 냇습니다..

러닝백이 약하고 키커가 불안한 텍산즈가 이번주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레이븐스가 보여줄 디셉션이 가득한 수비를 루키 쿼터백이 얼마나 잘 읽어낼수 잇을까가 핵심이겟습니다..

C. 카일섀너한과 같이 3년을 묵혀도 쿼터백을 숙성시키지 못하거나 스트라우드라 믿엇던 어깨에 배신을 당하는 코치라면 이글스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잡하게 필드위에 11명을 판단하는 어려운 방법들을 쿼터백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어렷을때부터 지겹게 플레이해왓을 rpo와 래터럴 패스들 만으로 공격을 진행해도 프로경기에서 30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이글스는 멀지않은 과거에 백업큐비를 가지고도 비슷한 공격스킴으로 슈퍼볼까지 들어올린 과거가 잇습니다..

1.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쿼터백들을 평가하는데 잇어 가장 쉬우면서 우선시되는 능력은 첫째는 크고 강한 신체이고 둘째는 강한 어깨입니다.. 정말 뛰어난 어깨만으로도 승리를 이끌수 잇는게 쿼터백이 가진 힘이라면 그런 쿼터백이 더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 요구되어지는건 풋볼지능을 주입시켜 게임을 더욱 다채롭고 쉽게 풀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일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풋볼지능이 발전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 쓸데없는 필기시험들 보다는 선수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고 발전해왓는지를 보는것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저만의 판단요소들을 근거로 이번 드래프트 쿼터백들의 순위를 나열해 봅니다..

가장 좋은 어깨를 꼽으라면 케일럽 윌리엄스가 당연히 첫번째인데 허스키스를 내셔널 챔피언십으로 이끈 마이클페닉스주니어 역시 케일럽에 크게 뒤지지 않는 어깨를 가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뒤에 얘기할 근거들을 바탕으로 마이클페닉스주니어를 이번 클래스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체2번이라 말하는 드레이크메이는 저에게 전혀 흥미를 주지 못합니다.. 저는 메이를 꼴통대학에서 뛰는 이유로 아직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은 보닉스라고 말하겟습니다.. 이유는 어깨가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듀얼스렛 큐비를 뽑아 이글스와 같이 프로스타일 스프레드 오펜스를 굴리고 싶은 팀이라면 저는 드레이크메이보다 lsu의 하이즈먼위너 제이든데니얼스를 추천합니다.. 이번시즌 4천야드를 던진 이 큐비는 메이보다 훨씬 좋은 어깨를 시즌내내 보여주엇는데 개인적으로 이선수의 가장큰 장점은 40야드를 4.5초에 달리는 러싱능력에 잇다 봅니다..

아직 컴바인 시작 전이지만.. 현재까지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첫번째 이유는 더이상 쿼터백의 어린 나이가 장점이라고 생각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어린건 벤치에 2년씩 레드셔츠 입으면서 쿼터백 공부하던 10년전 프로풋볼에서나 어울리던 말이지 지금은 그렇지 않다봅니다..

기본기가 아예 없다고 평가받던 앤써니리차드슨이 올시즌 잠깐이지만 보여준 임팩트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프로풋볼에서 큐비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필드에 투입가능한 쉬운 시스템을 장착한 뒤에 실전을 통해 발전하면서 운이 좋아 승리까지 거둬 자신감을 키우고 팀내 입지를 다질수 잇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대학4년 꽉꽉 채워 혼기가 다다른 큐비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한계가 명확해 보이는 쿼터백들에 뒤쳐진 평가를 받는 상식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2. 케일럽윌리엄스가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쿼터백임에는 의심할 이유가 없지만 그가 보인 불편한 언행들에서 흠집을 찾아봅니다.. 제가 가장 맘에 안들엇던 부분은 팀이 이겻을때는 sns에 상대선수를 조롱하는 피드를 올리고는 막상 본인이 졋을때는 존중을 요구하던 비겁한 모습이엇습니다..

그에반해 마이클페닉스주니어를 봅니다.. 워싱턴 허스키스가 무패로 내셔널챔피언십까지 간다고 생각한 사람은 전세계에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들은 시즌초 usc나 2번이나 붙엇던 오레건과의 경기는 물론 보울게임에서 마저 모두 베가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언더독이엇습니다.. 순수히 쿼터백 한명의 힘으로 거둔 성공입니다..

조버로우는 페닉스에 비하면 너무나도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쿼터백입니다.. 오픈필드에서 공을 잡앗을때 전혀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허스키스 리시버들의 무능함을 통해 그들이 페닉스를 통해 얼마나 거품이 잔뜩낀 유망주들인지 알아야 합니다.. 미디어에서 24살쩌리 중고신인을 반기지 않은 이유로 생긴 일입니다..

트레버로렌스와 비교하자면 페닉스주니어가 필드에서 보여준 능력이 더욱 다채롭습니다.. 로렌스의 다리나 강인한 신체는 없지만 그만큼이나 프로무대에서 즉시 적용가능한 풋볼지능을 가졋습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학팀중에 거의 유일하게 플레이 통제권한을 가지고 휘두르는 느낌을 받앗습니다..

왼손잡이라는 특성은 프로풋볼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부상경력이 아쉬울 뿐인데 선수 스스로가 요즘 큐비들 처럼 무리하는 성향이 아닌것으로 보여 다행으로 생각됩니다.. 챔피언십 경기에서 기대에 못미친것은 저도 인정하는데 그래봣자 칼리지풋볼에서 한게임일 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번시즌 내셔널 챔피언은 미시건이 아닌 조지아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