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와타라이 류키 (ENEOS)

1위 쿠사카 쇼 (아지아대학)

1위 호소노 하루키 (토요대학)

1위 우에다 큐토 (메이지대학)

내야수 / 우투좌타 / 183cm 96kg

신토와 함께 유이하게 현실적인 1위 후보로 거론됐던 대학 야수. 도쿄육대학 통산 타출장 345에 3학년이 된 이후 4계절 연속 베스트나인 선정. 대학 통산 11홈런 중에 네임드 상대로 친 게 거의 없는 게 좀 아쉽지만 도쿄대 상대로 세탁한 스탯은 아니고, 2학년 봄 빼면 딱히 망한 시즌도 없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활약해왔음. 근래 도쿄육대학 타자 중 이만큼 기복 없는 선수 없지 않나 싶은데. 정통 거포는 아니고 갭파워를 갖춘 교타자로 유형상 마키의 좌타자 버전이라고 평한 스카우트들도 있음. 어깨가 나쁘지 않아서 프로에서도 3루 수비 가능하다고 보는 거 같고, 대학대표팀에서는 좌익 본 적이 있음. 도루도 좀 하긴 했는데 프로에서도 달릴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여담으로 아이치현 출신의 강타자니까 주니치가 노리지 않겠냐는 말 많았는데 혹시 얘가 잘 되면 주니치 또 까일지도.

2위 오오타니 히카루 (토야마 GRN선더버즈) *고졸 5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80cm 81kg

고교 시절에는 사기캐 오쿠가와가 같은 동네라서 고시엔은 구경도 못해봤고, 도시대항 우승팀 JFE동일본에 입사했지만 고질병인 제막 때문에 150을 던지고도 2년만에 짤림. 고향 옆동네인 토야마의 사회인팀에서 새출발했지만 제막은 고치지 못했고, 프로에의 꿈을 위해 독립리그에서 1년 불태우기로 했는데 기어이 최고구속 159를 찍으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호쿠리쿠의 오오타니'로 불리며 시코쿠의 시이바와 함께 실링으로는 올해 독립리그 투탑으로 여겨지긴 했지만 이 둘이 나란히 2위로 뽑히는 거 보면서 다들 놀랬을 듯. 독립리그에서 딱 1년 던지고 온 거라서 진짜 즉전력일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독립리그 복권픽과는 달리 연차 쌓이고 포텐 터진 고졸 사회인으로 보는 게 맞을 듯. 다만 여기도 말이 리그지 두 팀이 1년 동안 붙는 방식이고 심지어 토야마가 10승 무패로 끝내버려서 독립리그 스탯은 아예 변별력이 없다. 그러고 보면 JFE동일본 본거지가 치바인데 치바에서 좌절했던 야구인생을 치바에서 새로 시작하게 됐네.

3위 키무라 유우토 (카스미가우라고교)

투수 / 우투좌타 / 185cm 77kg

원래 기대주이긴 했는데 여름에 스카우트들 우르르 몰려다니는 게 체감상 올해 고교 우완 중 평가 가장 많이 오른 선수였음. 지방대회 전광판 기준이긴 하지만 150도 찍어봤고(청대에선 최고 146) 폼 좋고 컨트롤 좋고 커터랑 포크(스플리터라는 듯) 좋고 뭐 좋다는 말 엄청 많더라. 그래놓고 정작 1, 2위로 뽑아가는 팀이 없긴 했으니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싶긴 하지만서도. 고교에서는 외야수도 보는 '이도류'였지만 프로에서는 투수만 한다고 함.

4위 하야사카 오토 (마쿠하리소고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6cm 70kg

연식야구부 출신에 고등학교 2학년 가을부터 투수 시작한 공립 애가 140대 중후반을 던진다고 화제였는데(사설트레이닝 다니는 것도 유명했고) 여름에는 조조마린에서 150까지 찍었다. 사이즈가 좀 작긴 한데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지명가능성 높아보였고, 역시나 치바 출신 투수 하나씩 데려가는 롯데가 뽑았다. 아직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긴 하는데 잠재력 보고 뽑은 거니

5위 테라치 류세이 (메이토쿠기쥬쿠고교)

포수 / 우투좌타 / 177cm 82kg

원래 타격 좋은 3루수였다가 작년 가을에 포수로 전향했고, 이번 청대에서는 1루수로 나와서 역시 타자로 활약했음. 포수는 경력이 짧기도 하고 어깨 부상으로 오래 고생한 걸로 알려져 있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구단 코멘트 보면 어차피 타격 좋겠다 길게 보고 뽑은 듯.

육성1위 타케우치 료타 (세이료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4cm 84kg

포수 콘도와 함께 오이타현에서 왔는데 1학년 때는 그 오쿠가와와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음. 하지만 성장곡선이 예상을 크게 밑돌아서 구속은 나오긴 하는데(스카우트피셜 최고 147) 심각한 제막이라서 평가가 떡락. 그래도 2학년 추계 현대회에서 명단 제외되자 사고 쳐서 퇴학당했단 루머 돌던 거 생각해보면 일단 육성으로라도 프로 온 게 어디야 싶긴 하다.

육성2위 마츠이시 신야 (토인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5cm 75kg

오사카토인이 아니라 큐슈 오이타현의 토인고교 출신. 1학년 여름에 이미 145를 넘기면서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얻었는데 그뒤 계속 시달리면서 결국 큰경기는 못 던져봄. 작년 여름에 4강까지 가긴 했는데 이때는 사사구 머신이었고, 올해 여름엔 공 9개 던지고 부상으로 강판되면서 초전패퇴. 최고구속 152라고는 하는데 결국 공식전에서는 1학년때 기록했던 148 갱신 못했을 거임. 그래서 얘 던지는 거 본 사람 거의 없을걸?

육성3위 코우노 히카루 (토야마 GRN선더버즈) *고졸 1년차

외야수 / 우투우타 / 187cm 87kg

야구타로에도 이름 안 나오고 잘 모르겠음. 1년차부터 홈런왕 먹었다고는 하는데 위에도 썼듯이 이 동네는 스탯이 변별력이 없어서...

육성4위 후지타 카즈키 (노베오카가쿠엔고교)

외야수 / 우투좌타 / 185cm 82kg

매체에 따라서 최고구속이 제각각이긴 한데 2학년 여름에 공식전 144을 찍어본 투수. 정보가 별로 없지만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롯데는 타자로 뽑은 거 같다.

육성5위 토미야마 코우노신 (아이즈호쿠레이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81cm 70kg

처음 들어봄. 지역 방송사에 의하면 딱 1개팀만 조사서를 보냈다고 한다. 즉 롯데만 관심 보인 선수였다는 얘기.

제비뽑기 3번이나 조진 거 치고 우에다 뽑은 건 선방했다는 게 중론. 그런데 그 아래로 독립리거 + 고졸만 주구장창 뽑은 거 보면 내년에 달릴 생각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