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athfinder&no=583614&exception_mode=recommend&page=1)에 나온 IMC라는 놈들 보충 설명을 하자면 대충 이러함

현재 에이펙스 시점에서 대충 500~600년전, 2122년

당시 지구는 포화상태의 인구수와 기후변화, 자원고갈로 좆망해가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운석 하나가 지구에 충돌, 이때 인류 멸종 레벨의 사건이 벌어짐. 여기서 '인류 멸종 레벨'이란건 실제로 에이펙스 설정집에서 나오는 표현임

하여간 국제 과학팀이 운석 충돌 지점으로 투입되는데

투입된 과학자 중 1명을 제외하고 전부 다 죽어버림

그리고 여기서 살아남은 과학자는 하인리히 '헨리' 해먼드라는 양반이였음

그리고 충돌 5년 후, 해먼드는 국제적인 대기업 해먼드 엔지니어링의 CEO로 활동하고 있었음

그리고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얻어낸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운석 탐사 도중 물질 X라는걸 발견했는데, 이 물질 X를 이용하여 당시 해먼드는 엔지니어링은 지금껏 인류가 상상치도 못했던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게 됨

그러다 망해가는 지구에서 슬슬 '이제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나서자'라는 여론이 강해지자,

이제 과학기술도 빵빵하게 있겠다, 해먼드 쪽에서 '그 프로젝트 저희가 맡겠음'이라며 인류 우주 개척에 총대를 멤

그리고 2187년 해먼드 엔지니어링은 성공적으로 성간 도약을 선보이고, 얼마 안가 인류가 거주가능한 행성을 발견하게 됨

인류는 새로운 행성계에 '코어 행성계'라는 이름을 붙여줌

이후 다른 회사보다 빠르게 우주 진출 성공에, 새로운 행성의 새로운 광물 추출로 해먼드 엔지니어링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 압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게됨

사실 이때쯤부터 해먼드 엔지니어링은 국가 권력들을 뛰어넘기 시작했음

정부들은 미쳐날뛰는 기업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한편, 미쳐날뛰는 기업 중에서 해먼드 엔지니어링만 있던게 아니었음

후발주자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자신들을 해먼드 엔지니어링의 라이벌로 자처했음

물론 라이벌 회사들을 겨우 합쳐야 해먼드 엔지니어링에 비빌 정도였지만

하지만 해먼드 엔지니어링은 언젠가 자신들이 크게 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경계했고, 100년동안 여러 음모와 기업 합병, 행성 인수와 같은 작업을 벌임

그리고 마침내 해먼드의 모든 계열사들이 하나의 성계-기업 집단체로 통합됨

그게 바로 IMC(Interstellar Manufacturing Corportation)

하여간 이제 새롭게 탄생한 IMC는 다른 기업들이 넘보지도 못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코어 행성계가 아닌 다른 행성계를 찾아내는 것이었음

그리고 다른 행성계를 찾아나선 IMC 원정대는 훗날 타이탄폴과 에이펙스 레전드의 배경이 될 프론티어를 발견하게됨

IMC는 로또에 당첨된것처럼 기뻐날뛰었고, 아예 IMC의 부서를 코어 행성계 전담/프론티어 전담으로 나눠버림

그렇게 IMC는 프론티어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함

그런데 라이벌 회사들은 IMC가 프론티어 전담 부서를 만들어낸 것을 보고

'이 새끼들 힘 절반이 프론티어로 날라갔으니까 지금 한판 뜨면 해볼만하지 않을까?'라며 IMC에 선빵을 갈김

그렇게 코어 행성계 기업 전쟁이 발발함

갑작스러운 공격에 깜짝 놀란 IMC는 방금 만들어진 프론티어 전담 부서는 그냥 해체해버리고, 프론티어로 가던 모든 자원들을 모조리 끌어와 전쟁에 사용함

당연히 프론티어에 남겨진 정착민들은 '씨발련들아 약속한 지원 어딨는데?'라며 빡쳤지만, IMC는 좆도 신경쓰지 않았음

결국 당시 프론티어 정착민들은 IMC의 지원도 없이 홀로 버텨야만 했음

그리고 기업 전쟁은 무려 200년동안 진행됨

코어 행성계에서 벌어진 기업 전쟁은 IMC가 승리했지만, 무려 200년동안 행성계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은 코어 행성계의 자원들을 고갈시켰음

방금 전쟁에 이겼는데, 이대로 굶어죽게 생긴 코어 행성계의 IMC는 자신들의 선조들이 투자한 프론티어 행성으로 눈길을 돌림

IMC가 프론티어로 돌아왔을때, 그들은 정착민들이 프론티어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을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많은 행성들을 식민화하고 풍부한 자원까지 손에 넣으며 번영을 손에 넣었음을 발견함

당장 자원이 필요했던 IMC는 프론티어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논리를 펼침

350년전 우리가 프론티어에 투자했으니 프론티어는 우리들의 것이다

그리고 군사를 보내 프론티어인들을 내쫓고 자원을 채굴함

당연히 프론티어인들은 IMC에 저항함

하지만 평화로웠던 프론티어와는 달리, 200년동안 전쟁을 치루면서 진보된 군사기술을 갖춘 IMC에게 300년전 구식 군사 기술의 프론티어 저항군은 상대가 안됐음

념글에서 짤막하게 넘어간 타이탄 전쟁은 IMC VS 프론티어 전쟁의 초창기에 벌어진 전투를 말하는데

말이 전쟁이지, 사실상 지도부도, 결속력도, 군사기술도 없는 저항군들이 IMC에게 일방적으로 소탕이나 당하던 시절이였음

이 다음은 념글에 나온대로 진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