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랜드는 프론티어의 외각, 지금의 에이펙스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임

프론티어에서 IMC가 민간인 학살을 하고 있는 동안, 프론티어의 외곽 지역은 그나마 평화로웠음. 물론 전쟁 한복판인 프론티어보단 평화롭다는거지, 당시 아웃랜드도 본인들끼리 싸우느라 개판이었음

IMC가 등장하고 아웃랜드 행성들과 무력 충돌이 있었지만, 아웃랜드에서 IMC는 무작정 무력만 쓰기 보다는 아웃랜드 행성에 여러 지원과 안전을 보장했음

싸우면서도 쫄렸던 아웃랜드 행성들은 IMC에 저항하는 대신 IMC의 지배를 받아들임

그리고 정말로 IMC는 아웃랜드에 전초기지와 같은 시설들을 건설하고, 아웃랜드의 성공적으로 자리잡음

IMC의 존재로 아웃랜드 행성들 사이에 전쟁은 사라졌고, IMC의 통치 속에서 아웃랜드는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었음

에이펙스의 전신이 된 썬더돔 게임도 IMC가 아웃랜드 사람들 즐겁게 해주려고 만든거

그렇게 아웃랜드에서그나마 책임감을 보여주나 했던 IMC는 결국 빅엿을 날리게 되는데

프론티어에서 저항군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IMC는 프론티어의 구석에 불과한 아웃랜드에 힘을 쏟을 여유가 없었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그대로 아웃랜드를 떠남

진짜 그냥 떠나버림

차라리 떠날거면 본인들 시설을 누구에게 넘겨줄건지를 정하던가, 아니면 파괴했어야 했는데

IMC가 남기고간 시설들은 분란의 씨앗이 됨

지금까지 IMC에게 의존하던 아웃랜드는 IMC가 떠나자 무엇을 해야할지 갈팡질팡하게됨

IMC는 치안에서부터 식량, 광물 거의 모든 것에 손이 뻗어 있었기 때문에

IMC가 떠나자 아웃랜드의 대부분이 거의 마비된거임

남겨진 아웃랜드인들은 필사적으로 살아보겠다고, 패권을 손에 넣어보겠다고 IMC가 남기고 간 시설들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임

치안을 지켜줄 IMC가 사라지자 테러리스트들이 존나 활개치는 건 덤이고

이때 내전에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레전드로 미라지가 있음. 미라지는 아웃랜드 내전으로 형제들을 모두 잃게됨

하여간 나중에 정체불명의 용병단체 신디케이트가 내전을 중단시키고 아웃랜드를 관리하면서 상황은 그나마 나아짐

근데 IMC가 싸고 간 똥은 이게 전부가 아니였음

알고보니 IMC는 아웃랜드 지배 도중 자원을 무분별하게 채굴해갔고

아웃랜드는 순식간에 자원이 고갈되면서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됨

물론 나중에 호라이즌+프로젝트 아이리스+패스파인더의 활약으로 자원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하여간 IMC 때문에 아웃랜드가 멸망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음

덤으로 설정집에 나온 내용을 보자면 당시 프로젝트 아이리스 과학자들이 겨우 추출해낸 브란티움을 중간에 훔쳐가려고 했던 정체불명의 집단으로 유력한게 또 IMC임

당시 애쉴리 리드가 브란티움을 보내려던 장소가 그리드아이언이었는데

이 그리드아이언이 프론티어 전쟁에서 IMC의 본거지와 같은 곳이었음

그리고 만약 이때 브란티움들이 전부 그리드아이언으로 보내졌다면

아웃랜드는 그대로 망했고 에이펙스 게임도 없었음

결국 질서니 안정이니 뭐니 해도 결국 IMC는 악역 맞음

'저항군도 별반 다를게 없는 놈들이다' 하는데

이 말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저항군이 저지른 악행을 보여주거나 IMC가 옳았던 부분을 부각해줘야 했는데

아무리봐도 IMC는 좋은 면보다 나쁜 면이 훨씬 부각되고

저항군의 나쁜 면이라곤 기껏해야 나중에 프론티어가 개판이 될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게 끝임

결국 저항군은 나쁜 새끼들이라기보단 무능한 거에 가깝고

IMC는 그대로 사악한 씹쌔끼들로 남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