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바뀐 건 집 밖이어서 그러니 신경쓰지 마셈.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게 스커지 리그임. 그리고 내가 처음 시작한 게 군단인줄 나도 착각했는데, 탐광이더라.
탐광부터 쭉 글로벌섭 하다가 군단때 한섭으로 아이디 이전하고 했었던 기억이 남.
40챌만 10번은 넘게 했으니, 진짜배기는 아니어도 나도 꽤 포창이었을 거임.
그렇게 군단부터 스커지 리그 끝나고까지 쭉 한섭에서 플레이하다 현생으로 접고, 그 이후 자나 퇴출되고 아틀라스 갈아엎어졌다는 소식을 멀리서만 들었음.
이것도 벌써 2년도 더 전인 이야기인 것 같은데.
이때쯤 핵슬갤에서 현 갤로 옮기는 사태도 터지고 일로 바빠서 갤에도 발길 끊음.
아무튼 내가 알던 시기 게임이랑 당연히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 봄.
그래서 오랜만에 복귀하는 김에 공략 정리된 거 보려해도 막막하고, 게임도 고여서 옛날 공략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음.
당장 나는 대깨밀이었는데, 라때는 주구장창 사이클론 돌고 플리커나 넘어갔던 기억인데 뭐 온갖 다른 스킬젬들을 많이들 쓰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기왕 복귀하는 김에 나만 공략이 고픈 게 아니라 새 시즌에 나 같은 복귀자나 뉴비들도 있을 테니 아예 최신 버전으로 공략 대회를 상금 걸고 열려고 한다.
워낙 게임이 방대하다 보니 부문별로 나뉘어서 공략대회를 열 거임.
그렇다고 너무 기초적인 공략 대회를 열자는 건 아님.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젬 연결이라던가, 패시브 노드라던가 등등은 옛날 공략 찾아봐도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것 없을 것이고,
내가 3년을 접었어도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데미지, 방어 계산식같은 것들은 다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내가 공략 필요해서+ 내가 재미있으려고 내돈으로 상금걸고 하는 것이니
뉴비들이나 다른 복귀자들은 보고 도움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아니겠냐.
아무튼 부문은 크게 3개로 나눠서 접수를 받으려고 함.
크게 1. 컨텐츠, 2. 스킬젬 및 빌드 3. 지난 3년간의 리그와 역사
상금 액수는 1. 컨텐츠 / 2. 스킬젬 및 빌드는 각각
1등상 : 5만원
2등상 : 3만원
3등상 : 2만원
10만원씩 총 20만원이 될 거임.
3. 지난 3년간(스커지 이후) POE 리그와 역사는 순수 나 좋자고 보는 것이고
써야 할 글의 내용과 난이도가 1, 2에 비하면 적으니
1등상 : 3만원
2등상 : 2만원
이렇게 뽑겠음.
추가로, 열심히 쓴 공략이 수상하지 못하면 슬플 테니 일정 퀄리티 이상의 공략에 대해서는
1. 컨텐츠 / 2. 스킬젬 및 빌드 부문에 한해서 최대 10명까지 싸이버거를 뿌릴 것임
두 부문 합쳐서 10명이니, 공략 퀄리티를 보고 딱 5명/5명으로 끊는 것은 아니고 유동적으로 정할 것임
내가 감동할 수준이면 10명이 넘을 수도 있고 부족하면 10명이 안 될 수도 있고.
아래부터는 각 부문별로 어떤 식으로 공략을 쓰면 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음.
갤 공략에 지나치게 엄격한 양식이나 형식을 바라는 것은 아니나
아무런 지침이 없이 백지에서 공략을 쓰게 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구체적인 지침이 있는 게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고 생각함.
1. 컨텐츠
스토리 이후의 각종 파밍 컨텐츠를 주제로 하겠음.
뉴비든 복귀자든 일단 스토리 밀면 커런시를 벌어야 하고 싶은 빌드를 키울 텐데
입문자 입장에서 빌드 정하는 것 다음으로 막막한 부분이 아닐까 싶음.
나때 했던 건 알바, 광산, 군단, 균열, 에센스, 신디케이트, 강탈, 역병, 환영, 라비런, 무지성맵핑+사일런(사일팔이)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스커지 이후로 새로 추가된 컨텐츠도 많을 것 같고 삭제된 컨텐츠도 많을 것 같고,
결정적으로 아틀라스 노드를 스커지 이후로 갈아엎었다 들었음.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공략이 자세히 들어가면 좋겠음.
무슨 컨텐츠를 단순히 어떻게 클리어하는 지를 공략하라는 게 아님.
실제로 어떻게 "커런시를 버는지"를 보여달라는 것.
예를 들어 나때의 기억을 다시 되짚어 보면, 알바같은 건 덥커/젬덥커방 만들어서 팔아먹는 게 주 수입원이니
어떻게 해야 덥커방을 잘 만드는지를 원하는 것임.
모든 컨텐츠를 다 공략하기는 어려울 테니 최대한 많은 컨텐츠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커런시를 버는지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면 좋을 듯함.
2. 스킬젬과 빌드
대세 빌드는 매 확장팩마다 바뀌기 마련이지만, 범용적이고 강력한 빌드는 늘 새로 생기기 마련임.
매 시즌 해먹는 국밥 빌드를 쓰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판단하기에 먹힌다 싶으면 과감하게 새로운 빌드, 비주류 빌드를 제시하는 것도 좋을 듯함.
그렇다고 아무 빌드나 싸라는 것은 아님.
- 대체로 주력이 되는 스킬젬 자체가 특출난 강점이 있고,
- 보조 젬들과 패시브 노드의 지원을 잘 받으며
- 결정적으로 인기 있는 여러 컨텐츠에서 강점을 보이는, 경쟁력 있는 빌드여야 함.
이런 빌드들이 가능한 한 많이 공략 및 소개되어서 입문자나 복귀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줬으면 좋겠음.
-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인지: 딜링 기제와 방어 기제는 무엇인지(그냥 아무튼 쌔죠? 가 아니라 왜 쌔고 왜 튼튼한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함)
- 스펙은 어떻게 맞추어나가면 되는지(최저 수준에서 엔드스펙까지, 혹은 스타터 전용 빌드라면 언제쯤 갈아타면 되는지)
- 어떤 컨텐츠에 장점이 있고 어떤 컨텐츠에는 취약한지 등을 보여줬으면 좋겠음.
다시 말하지만, 굳이 대중적인 스타터 빌드만 소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나만 해도 대깨밀이어서 거의 모든 리그에서 늘 밀리로 시작해서 하나씩 빌드업하다가 최종적으로는 플리커로 넘어가는 식으로 했는데,
스타터로는 적절하지 않은 고점만 높은 낭만 빌드여도, 높은 목표 자체가 입문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고 봄.
또한 완전히 새로운, 비주류이던 빌드는 경쟁력이 있다면 오히려 국밥빌드보다 높게 평가할 것임.
빌드 공략에 대해 추가적인 자세한 설명보다는,
내가 예전에 핵슬갤에 썼던 공략글이 남아 있으니 이걸 참고하면 좋겠음.
내가 썼지만,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참신한 빌드였고, 좋은 공략이었다고 생각함.
실제로 탐험 리그에서 상당히 힛해서 직후 다음 리그에서 저격 너프까지 쳐먹은 빌드였었음.(젬렙 무기 스왑뻥이 안 되게 패치했던 것으로 기억)
이거랑 완벽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공략을 쓰면 개최자가 선호하겠지?
(참고용)사이온 노코스트 빗겨내기 열병토샷
1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ckslash&no=946043&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97%B4%EB%B3%91&page=2)
2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ckslash&no=955288)
3. 스커지 이후 poe의 변화 및 역사
3. 의 경우 참여 조건이 있음. 스커지 이후 모든 리그에 개근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함.
당연히 아무말 대잔치, 위키 긁어오기 방지용임.
모든 리그 40챌일 필요는 없음.
간단하게 자기 트로피 인증하면 된다.
트로피 하나하나 다 들여다 볼 것은 아니고, 그냥 은신처 트로피룸 스샷만 찍어와.
3.번 부분의 개최 의도는 크게 두 가지임.
첫째, 이번 념글에 올라온 커런시 거래 QOL패치와 같이
매 리그 참여하면서 패치노트를 보지 않은 나 같은 복귀자가 몰랐을 법한 시스템/편의성 변화를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음.
이번 커런시 거래 QOL패치같은 경우, 나는 오랜만에 갤와서 념글 안 봤으면 보나마나 복귀해서
여전히 컨트롤+마우스 클릭 난타하고 있었을 거임.
이와 같이 각 리그마다 있었던 QOL/시스템 개선을 자세하게 서술하면 높게 평가할 것임.
둘째, 그냥 그동안 빡빡이가(빡빡이 아직 남아있나?), 혹은 GGG가 무슨 사고를 쳤고 무슨 극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음.
대표적으로, 옛날옛적 모든 유저의 위시템은 헤헌이었음. 모든 엔드급 빌드는 헤헌을 전제로 했고.
그런데 내 기억이 맞으면, 탐험 리그에서 마피라는 희대의 사기템이 나왔고, 헤헌 뺨 세 번은 후리는 사기성으로
단 한 시즌만에 엔드 빌드에서 헤헌의 지분을 거의 완전히 잠식해버렸음.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은, 5환영이 한때 사실상 엔드 컨텐츠였고 100렙찍기는 군단버스가 대세였는데,
어느 순간 이것들이 막히거나 도태되면서 상당한 여론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이런 식의 그간의 리그에서 있었던 극적인 변화 - 아이템이든 컨텐츠든 -를 설명하는 것이 두번째 기준임.
3.번 부문은 연대기적 서술을 원하는 것이니, 문학성이 가미되면 좋겠지?
결론, 주의점 및 Q&A
참여할 의도가 있는 사람들은, 우선 이 글에 댓글 남기고
나한데 디코 DM을 보내면 좋겠음.
진지하게 참여할 의도가 있는 사람들은 디코 DM을 보내줬으면 함.
껄끄러운 사람은 일단 공략글 완성해서 올리면 됌. 그건 당연히 환영임.
공략 올리지 말라고 제한걸려는 것이 아니니 그런 것으로 감점하거나 갑질할 생각은 없음.
상금 시상도 디코 DM을 통해서 연락 취할 예정임.
그 외에는 특별한 날짜 제한 없고, 준비된 사람은 언제든 가능.
맵핑 등 영상을 공략 내 참고자료로 올리는 것은 OK지만, 공략의 내용 전부를 영상으로 때우는 것은 금지입니다.
저 틀딱이라 글로 된 공략이 좋고 영상은 유튜브도 거의 안 봐요.
어차피 심사는 “나 혼자” 할 거고, 고로시를 하든 말든 여론 신경 안쓰고 내 기준대로 평가할 테니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저도 3년 접었어도 병신 아니에요.
- 3번부문 은신처 노출되기 싫은데요 : 제게 DM으로 개인적으로만 보내도 좋습니다.
-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님? : 액수는 개최자 부담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포창 여러분의 인건비와 제대로 된 공략을 쓰는 공수는 그리 싸지 않다고 봅니다.
그외 기타 질의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십쇼.
일이 있어서 즉각적인 반응은 어려우나 밤에 자기 전에 한번쯤 확인해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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