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빌드에 목마른 좀붕이들의 심심함에 전염당해 42빌드에 심심하고 목마른 나 또한 심심함을 조금이라도 달래고자 게임 속에서 라디오랑 TV 보고 개발일지와 꺼무위키 참고해서 그냥 이거저거 막 끄적이는 글임

먼저 "왜 루이빌 격리구역은 무너졌나?"를 말하기 전에 그 배경을 말하고자 함

배경:

먼저 배경을 말하려면 세계관을 말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랑 거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거임

그래서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세계관을 조금 적을려고 함

자

미국 독립기념일 이틀 후인 1993년 7월 6일

평화롭던 녹스 컨트리와 그 주변 지역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짐

1차 빡침

(좀보 세계관의 1993년 7월 6일을 재현한 사진)

(42빌드와 관련된 개발일지에서 나온 신문의 번역본)

그 날벼락은 바로 모두 짐작하겠지만 녹스사태라고 불리는 좀비 사태가 녹스 지역에서 일어난 것임

하지만 또 다른 날벼락은 바로 위의 신문에 일부 나온 것처럼

녹스 그 주변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군인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말 그대로 집에서 쫒겨나고

격리구역 밖에 살던 사람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격리구역 안의 가족, 친구, 친척 등의 사람들과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일임

이렇게 격리구역 안의 사람들과 헤어지거나 다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격리구역 근처에서 임시 캠프를 만듬

이 사람들을 그냥 쉽게 피난민이라고 하겠음

이후 정부나 군 당국은 아무런 설명이나 언급 없이 이틀을 보냄

그 시간동안 피난민들은 여러가지 추측이나 소문들에 접하게 되면서 분노가 쌓였을 것으로 추정함

마침내 우리가 플레이하는 날인 1993년 7월 9일

녹스사태 3일째에 군 당국에서 첫 성명을 발표함

2차 빡침

내용은 다음과 같음

그리고 몇 시간 후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녹스사태에 대해서 말을 함

저게 전부임

더 이상의 설명은 없음

격리구역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정부나 군대는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은 없음

당연히 미국은 난리가 남

하루 뒤에 여러 관계자들이랑 인터뷰가 조금은 되지만

"기밀 사항이다"

"격리구역 내부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격리구역 내부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

같은 말만 조금 나올뿐 구체적인 설명은 안 나옴

이후 며칠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지만

주제랑 멀어질 너무 멀어질 수도 있고

글도 너무 길어 져서 일단 넘기고

3차 빡침

(개발일지에서 나온 사진)

1993년 7월 12일

전국에서 벌어진 폭동에 대한 조치로 대통령이 오후 6시 이후의 통행금지령을 발표하는 대국민 연설 이후에 여러 방송사에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옴

우리가 확인할 수 없어서 알 수가 없지만 그 제보가 팩스 사진이라는 말도 있고 영상이라는 말도 있음

아무튼 내용은 인게임 라디오 속 묘사로 대신하자면

"...아주 충격적인 화면입니다."

"일부 청취자는 다음 설명이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화면은 붐비는 거리의 화면이지만, 중요한건 한 남성 입니다."

"그의 나이는 서른 살입니다."

"그의 옷은 피투성이입니다."

"한쪽 팔을 인사하는 것처럼 들고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없습니다."

"그는 피투성이이며. 물린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있습니다."

"아니면, 칼날 무기로 인한 상처 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서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무사합니다."

"우리는 이 화면의 타당성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격리구역 내부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 거임

이 제보는 바로 TV 방송을 타면서 격리구역 근처의 피난민들은 당연히 충격받고 분노함

4차 빡침

익명의 제보가 들어오고 바로 하루 뒤인

1993년 7월 13일 아침 쯤

격리구역 내부에서 사람들이 나옴

바로 좀비들!

....은 아니고

바로 군 당국이 격리한 격리구역 내부의 비감염자들(추정)이었음

왜 풀려났는지는 정확히는 모름

아무튼 풀려남

일단 졸지에 이산가족이 된 사람들은 행복한 재회를 만끽함

하지만 격리구역 내부에서 나온 사람들의 말은 충격적이었음

바로 격리구역 내부의 상황과 감염자들에 대한 정보를 폭로한 것

이 폭로를 들은 격리구역 근처의 사람들이 빡치다 못해 극대노 하면서 군대가 검문소로 후퇴할 정도였음

5차 빡침 아주 그냥 개빡침

(좀보이드 속 폭동을 묘사한 사진)

바로 다음날인 1993년 7월 14일 아침

전날의 폭로 때문에 전국에서 시위가 폭동마냥 일어나면서 난리가 남

어느정도냐면 시위대 때문에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정도임

추측이지만 당연히 격리구역 근처에서도 시위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임

아무튼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한 군인이 비무장한 2명의 시민들을 향해서 실탄을 발사함

시민 사망으로 그야말로 빡칠대로 빡친 시민들은

군대를 향한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군대가 시민들을 최루탄과 경고사격으로 시위를 강제해산함

참고로 경고사격이라고 말하지만 그냥 시민들을 향해서 발포했을 가능성과 교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음(왜냐면 총을 개인소유할 수 있는 미국이니까)

본론:

배경 한번 드럽게 길어서

"그래서 왜 무너졌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막상 본론은 간단함

아무튼 격리구역 근처에서 개빡친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 때문에 군대는 경고사격과 최루탄으로 시위를 강제해산함

이 총격과 최루탄 터지는 소리 때문에 격리구역 내부에서

적어도 수백명

많으면 수천명의 감염자

즉, 좀비때가 몰려와서 철조망를 뚫어버림

개발일지에 철조망을 좀비가 무너뜨리는 모습이 나오니까 뚫어버린게 맞을 거임

자

생각해보자

바닐라 기준으로

수천의 좀비때가 몰려왔고 그 지역은 시민들로 가득찬 곳

우리가 플레이할 때마냥 좀비만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아마 사람들이 뒤섞인 상태일 거임

그리고 군대는 이들을 구분하면서 처리해야함

그러나 상황은 시위를 강제해산한 직후이거나 강제해산 도중

총성에 대한 목격이 이어졌고 군인들로 가득찬 곳이니

총성의 주인은 대부분 군인들이겠지

그러면 상당수의 탄약은 소비한 상황

최루탄이 좀비한테 먹힐 일은 거의 없을거고

또한 상황은 탄약을 재보급할 시간 없이 즉각 대응해야는 상황

그냥 탱크로 밀어버리면은 잘못하면

(좀보이드 속 내용과 관련이 없음)

천안문 사태가 1989년임

좀비이드 배경은 1993년

잘못하면 그걸 미국에서 하게 생겼는데 그게 쉽지 않을거임

결국 어쨌든 미군은 시민들과 함께 후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