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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번외 - 콘월 열차털이가 불러온 나비효과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30 03:26:59
조회 1886 추천 54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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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있나 모르겠네. 이번 시간에는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최대의 부호 '레비티커스 콘월'의 전용 열차 강도질이 반 더 린드 갱단에 초래한 나비효과에 대해 아주 짧막하게 똥글을 갈겨보는 시간을 가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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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질리도록 얘기했던 거지만, 본 작품의 주역인 '반 더 린드 갱단'은 본편 시점에서 한참 이전인 1870년대 초중반 경 시카고 인근에서 혈기왕성하고 당돌한 청년 '더치 반 더 린드'(당시 나이가 겨우 10대 후반! 지금으로 치면 급식 먹고 있을 나이임.)와 '호제아 매튜스'(당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가 의기투합하면서 창설되어 현재 1899년까지 이어져 온 갱단으로, 그중 갱단의 집행자이자 입단 제1호 단원인 '아서 모건'의 입단 시기를 기준으로 잡아도 최소 22년을 넘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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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린드 갱단과 영혼의 라이벌 관계인 군벌에 가까운 초대형 무법자 집단 '오드리스콜 갱단'이 결성된 지 10년 정도 된 것을 감안하면,(1889~1899) 그 규모에 비해 역사가 무척 긴 편임을 알 수 있으며, 비록 반 더 린드 갱단의 과거 행적이 인게임상에서 묘사되지 않아 잘 와닿지는 않지만, 범죄 조직이 20년 넘게 존속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부분임. 그것도 온갖 초대형 범죄들을 저지르는 국가적 재난 수준의 테러리스트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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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아주 빡빡하게 잡아서, 자잘한 범죄들을 싹 다 걸러내고 반 더 린드 갱단이 결성 이래 처음으로 은행 강도질을 벌이며 본격적으로 국가적인 수준의 악명을 떨치게 된 해인 1887년부터 계산해도 12년으로써, 이전에 '반 더 린드 갱단 재산 추정액 편'에서도 다뤘던 바 있듯이 과거 반 더 린드 갱단의 범죄 행각에 따른 피해 규모는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으로 추측되는데,(미 전역을 누비면서 벌인 은행 강도질만도 자그마치 37건에, 그 외 다른 자잘한 범죄들은 일일이 파악조차 불가능함.) 공권력의 집중 표적이 된 상황임에도 무려 12년씩이나 버텼다는 건 그만큼 단원들 개개인의 기량이 존나 굉장했음을 시사함. 괜히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Notorious) 갱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게 아님을 엿볼 수 있다 하겠음. 즉 범죄 규모도 규모지만 도망도 존나게 잘 다녔다는 소린데, 이 정도면 9.11 테러를 일으킨 후 미국 정부의 추적을 피해 약 10년간 도피 생활을 했던 '오사마 빈 라덴'과도 충분히 비견될 수 있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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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간 산전수전공중전 죄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무법자 집단인 천하의 반 더 린드 갱단도 결국 당대 최대의 무력 집단이자 무법자 도축꾼들인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의 대대적인 공세와 갱단의 내부적인 악재들을 극복해 내지 못하고 본작 시점인 1899년 한 해에 궤멸을 당했는데, 이 모든 몰락의 신호탄이 된 계기인 챕터1 '레비티커스 콘월 열차 강도질 사건'에 대해 짧게 조명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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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린드 갱단은 본편이 시작되기 직전에 '마이카 벨'이 제안한 블랙워터 페리 강도질의 실패로 지난 20여년 간 모아 왔던 갱단의 막대한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목숨만 간신히 건진 채 급히 동부 지역으로 도망쳐 나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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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아서 모건'을 비롯한 핵심 전력을 보존하는 데 성공하며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 일단 한숨 돌리는 데엔 성공한 반 더 린드 갱단이었으나, 말했듯이 하루아침에 모든 기반들을 잃어버린 탓에 허리춤에 깡통이나 찬 알거지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봉착하였음. 그러던 차에 마침 근처에 있던 오드리스콜 갱단의 은신처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강도질을 계획 중이던 레비티커스 콘월의 전용 열차에 대한 정보를 우연히 입수하게 되었고, 이걸 절호의 기회로 여긴 더치의 주도 하에 빠르게 위기를 수습하고자 다소 급하게 해당 열차를 터는 작업을 ('다들 아직 기운도 못 차렸다', '저 작자는 너무 거물이라 후환이 걱정된다'는 투의 호제아 & 아서의 우려섞인 충언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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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이때 더치의 판단이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었음. 당장 무일푼인 상황에서 공권력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긴박한 처지인 데다가, 다들 얼어죽거나 굶어뒤질 판에 더치 입장에서는 마땅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며, 게다가 그 오랜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위기도 실패도 없이 존나게 승승장구해 오던 더치였으니, 난생 처음으로 맛본 실패는 그의 멘탈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음. 이는 블랙워터 탈출 과정에서 '하이디 맥코트'라는 한 소녀를 엉겁결에 총으로 쏴 죽이며, 여자와 어린아이 등 약자들에겐 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갱단의 원칙을 더치 스스로가 깬 것에서도 증명됨. 어쨌거나 콘월의 전용 열차 강도질이 성공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잘 수습하고 말굽 언덕에 임시 캠프를 세워 재정비할 시간과 여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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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토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플레이어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결과적으로' 이때의 섣부른 결정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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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때 무리해서 콘월의 전용 열차를 털지 않았다면, 분노한 그의 사주로 소집된 정예급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 요원들의 추적을 받지 않았을 것임. 정확히는 '앤드류 밀튼''에드거 로스'의 표적이 되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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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둘은 미국 그 자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를 받는 어마어마한 대부호 콘월(록펠러, 카네기, 벤더빌트 등 당대 미국의 대부호들을 뭉뚱그려 표현한 인물이 바로 콘월임.)이 막대한 자금력을 총 동원하여 책임자로 임명한, 그야말로 고르고 골라 뽑은 최정예 요원이었음. 밀튼의 부사수인 로스가 훗날 에필로그 시점에서 신설된 연방 정부 법무부 산하 정식 수사 기관인 '연방 수사국'(BOI, 현 FBI의 전신.)의 초대 국장에 오를 정도의 위치니, 저 두 명이 핑커튼 조직 내부에서도 최고로 유능한 엘리트 요원일 것임은 어렵잖게 파악 가능함. 심지어 둘 다 법치 사회의 첨병임을 자처하면서 무법자 소탕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진심인 인물이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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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콘월을 자극하지 않았더라면 극성맞은 저 둘의 표적이 될 일도 없었을 테니, 자연히 갱단 작업을 벌이는 데 있어서도 훨씬 수월했을 것이고, 당장 챕터2에서 여러 작업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돈이 다시 착실히 모이고 있으니, 이대로만 가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란 호제아 매튜스의 언급대로, 시간이 좀 걸리긴 할지언정 당초 계획대로 적절한 때를 봐서 다시 기존의 근거지인 서부 지역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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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챕터3에서 아서, 빌, 찰스, 엉클이 레비티커스 콘월 회사 소유의 마차를 습격하는 장면이 있는 만큼, 설령 전용 열차 강도질을 하지 않았더라도 콘월과의 접점이 전혀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일개 마차 하나쯤이니 콘월 자신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전용 열차에 비한다면야 훨씬 널널하게 처신이 가능했을 공산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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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챕터4에서 생 드니 중앙 은행을 터는 모험을 강행할 필요도 없었을 테고, 설령 했더라도 밀튼과 로스가 엮이지 않았으니 그로 인해 아서 모건 못지않은 최중요 단원이자, 갱단의 지주였던 '호제아 매튜스'가 사로잡혀 죽임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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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 드니 경찰 병력들과 핑커튼 요원들의 대대적인 공세 탓에 급히 미국 밖으로 도망칠 필요도 없었을 테고, 그러면 구아르마 섬에 표류될 일도 없었을 테니, 아서의 병세가 악화되지도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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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호제아가 건재하니 마이카가 더치의 최측근 행세를 하는 일도 없었을 것임. 그렇게 되면, 적어도 갱단의 파멸을 막거나, 최소화할 수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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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밀튼의 유지를 이어받아 연방 수사국의 초대 국장 자리에 오른, '에드거 로스'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존과 그 가족이 파국을 맞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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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많은 사람들이 반 더 린드 갱단의 파국을 챕터4에서 호제아 매튜스가 사망한 시점을 기준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데, 기실 따지고 보면 이미 챕터1에서부터 파국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음. 어차피 그럴 수도 없는 처지였지만, 만일 오드리스콜 갱단이 그대로 콘월의 전용 열차를 털도록 내버려뒀더라면, 반 더 린드 갱단의 운명은 우리가 알던 것보다는 훨씬 좋게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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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편으론 반 더 린드 갱단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 레비티커스 콘월의 소유물을 존나게 털고 다니는 <레드 데드 온라인>의 전설의 현상수배범 '에타 도일'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함.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들 남은 연휴 잘 마무리했음 좋겠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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