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그램이라던가 시즌1때 처럼 반전 이런거에 현혹되지 말고 일단 스토리 라인부터 보자

렛미모와 구영선은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지 동일인물이 될 수가 없어

렛미모 = 한 명의 일탈자도 없이 전교생을 모두 모으려는 인물

구영선 = 결집력 강한 급식창고과 그 실세인 렛미모의 이면을 보여주려는 인물

근데 급식창고에 나쁜 감정을 가진 추리반한테 가서 굳이 렛미모의 이상한 점과 급식창고의 이면을 아무도 안 꺼냈는데 먼저 말을 한다는게 말이 될까?
렛미모에게 있어서 일탈자란 자신의 계획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러한 약점을 급식창고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진 추리반한테는 절대 말 안하지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다루려는게 처음에는 정의(몰카범 잡는 것)로 시작했다가 익명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점점 적정선을 넘게 되고 결국 악이 되어버렸다 이런걸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이걸 깰만한 인물이 필요해
겉으로 볼 때는 결집력이 대단해보이지만 사실 급식창고과 렛미모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추리반이 생각하게끔 툭 던진 인물이 구영선인거지

차라리 구영선이 이중인격자라서 선우경(악마) vs 구영선(선) 이렇게 양 극단의 자아끼리 싸운다는게 더 설득력 있음
아무리 봐도 렛미모와 구영선은 동일인물이 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