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로딩화면이 마계탑사 사가 게임화면으로 바뀌어서

계속보니 추억돋아서 로딩화면의 장면들과 전체적 스토리 한번 써볼게

마계탑사 사가는 게임보이용으로 RPG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개발됨.

감독은 파판 1/2 제작자였던 카와즈 아키토시

(그래서 사가/로맨싱 사가가 파판2의 레벨링 시스템을 계승한듯)

음악은 파판의 노부오 우에마츠(이토 켄지는 2편부터 참여)

해외판매까지 해서 스퀘어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음

출시후 게임보이 RPG가 가능하다는걸 알고 포켓몬의 개발이 시작됨

배경 스토리는 세계 중간에 탑이 있는데 올라가면 낙원이 나온다더라. 도전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

이제 네가 도전해볼 차례다. 끝

캐릭 만들고 파티짜서 탑 올라가려면 잠겨있음

봉인을 푸는 크리스탈을 찾아야 열리고 올라가서 또 잠긴문 나오면 크리스탈 찾아서 열고의 반복임

첫째 세계에서는 3명의 왕이 가진 3개의 보물을 영웅의 동상에 돌려놓으면 크리스탈이 생김

근데 첫번째 보스인 '현무'가 갑툭튀(각 세계의 보스는 사신(四神)임)

잡고 탑에 들어가서 올라가면 이상한 방들이 나옴(천국이나 지옥처럼 생긴 방 등)

잠긴 문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는 길에 왠 모자쓴 이상한 남자가 힌트를 줌

두번째 세계는 대부분이 바다인 세계

해저에선 청룡이 용궁에서 용왕을 쫓아냈다고 한다

떠다니는 섬을 타고(배가 아니라 무려 섬을 타고 다님)

용궁에 가서 청룡을 잡으면 크리스탈의 반을 얻는다

나머지 반은 용왕이 가지고 있다고 하니

독거노인처럼 있는 용왕한테 가면 수수께끼를 2개 낸다

맞는 아이템들을 주면(이건 아마 석화 푸는 바늘이었던가) 나머지 크리스탈 반쪽을 준다

문 열렸으니 탑 등반 시작

가다보면 또 모자쓴 남자가 힌트를 준다

다음 세계는 하늘 위의 공중세계,

여기는 '백호'가 독재자 노릇을 하고 있다

주인공 일행은 얼떨결에 부하로 들어가는데

최초 임무는 크리스탈의 행방을 아는 레지스탕스 리더의 딸 잡아오기

가면 이미 백호의 다른 부하들이 둘러싸고 있다

예쁜 여자니까 바로 배신때리고 다른 부하들 도륙

구해주면 자기 쌍둥이 동생이 백호한테 잡혀있다고 한다

동생 구하러 가서 동생한테 언니한테 가자고 하면 백호가 짜잔하고 나타남

동생이 사실 배신자였던것. 주인공 일행은 감옥에 갇힌다

하지만 맨손으로 쇠창살을 뜯어내고 탈출(...), 언니가 있는 곳으로 다시 간다.

가면 백호가 크리스탈을 손에 넣고

더이상 쓸모없어진 동생을 죽이려하는데

언니가 앞을 막어서 대신 맞고 죽는다

빡친 주인공은 백호를 죽이지만 크리스탈도 부서진다

근데 그건 가짜 크리스탈이었고 동생의 눈물이 진짜 크리스탈로 변한다

어쩄든 크리스탈 얻었으니 또 등반

모자쓴 남자, 잠긴 문 또 반복

다음 세계는 폐허가 된 도쿄. 탑도 맵상에서 도쿄타워 모양으로 보인다

(어렸을때는 왜 갑자기 에펠탑처럼 생겼지? 생각했었다)

도쿄는 '주작'이 폐허로 만들었는데, 주작은 보호막이 있어서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주작에 맞서 싸우려는 자들은 바로 오토바이 갱단. (감독이 '아키라'의 팬인듯)

방어막을 지울수 있는 '이레이저99'를 만들기 위해 아키하바라 등으로 가서 부품을 구하고

동력을 얻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에 있는 플루토늄을 가지러 갱단의 총장과 함께 간다

플루토늄이 있는 곳은 방어막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못지나가고 있는데

총장이 "진짜 남자를 보여주지" 하고 맨몸으로 방어막을 뚫어버리고 죽는다

이레이저99를 완성해서 돌아가면 주작이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총장의 여동생을 납치해서

신주쿠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가서 방어막이 없어진 주작을 죽이면 크리스탈을 받고 

여동생은 갱단의 총장자리를 이어받을거라고 한다

탑을 더 올라가면 최종흑막이 '아수라'라고 한다

어떤 방을 들어가면 아이 3명이 죽어있고

더 깊이 들어가면 어느 남자가 죽어있는데 손에 있는 일지에는

아이들과 함께 괴물을 피해 셸터로 들어왔는데 먹을게 떨어져가서

맏이한테 동생들 잘 부탁한다고 하고

자기 목숨을 내놓을테니 신한테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써있다

(어렸을떄 이런 그래픽으로도 꽤 충겯받은 장면이었다)

다른 방에서는 책에 이름과 탑의 층수가 마치 하이스코어처럼 나열되어 있다.

마지막엔 주인공 이름도 있는데 층수는 공란으로 되어있다

또 어떤 집에 들어가면 노인이 있는데

몇십년전 신이 이 검을 여기에 오는 자에게 주라는 사명을 줘서 계속 기다렸다고 한다

제일 좋은 검인 엑스칼리버를 준다

다 올라가서 아수라한테 가면 각 세계들을 하나씩 주겠다고 하지만

거절하고 아수라를 죽이고 그 뒤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함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1층으로 떨어진다

1층에는 지금까지 만났던 용왕 등이 다 있고

모자쓴 남자는 진짜 탑이 따로 있다고 한다

크리스탈을 모두 다시 사용하면 또다른 탑 내부가 열리고

끝까지 올라가면 모자쓴 남자가 또 나타나는데

그는 바로 씹...이 아니라 신이었다.

신은 자신이 지루해져서 게임으로 탑을 만들었고

도전자들을 보면서 즐겼다고 한다

이제 최초로 게임을 클리어했으니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놀잇감으로 전락한것에 분노한 주인공들은 신한테 도전한다

(이후에 신을 죽이는 클리섀가 엄청 나왔지만 이당시에는 신선했었다)

신은 갓킬러 전기톱의 존재를 몰라서 썰리고

주인공 일행은 신 뒤에있는 문 너머에 낙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세계로 돌아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