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별 녀석들 소개했던 투니버스 프로그램 "스튜디오 붐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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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정보] 시끌별 녀석들 소개했던 투니버스 프로그램 "스튜디오 붐붐"앱에서 작성

nieJi

2024.03.30 00:22:40

조회 451 추천 12 댓글 8

개국 초장기이던 1998년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프로그램인 "스튜디오 붐붐"

총 26부작으로 최근 익명의 분에 의해 약 15편 가량의 녹화분이 공유된 상태다.

일본 애니메이션들 중에서 거장이라고 평가 받는 감독들의 작품과 연대기에 대해 소개하거나 때론 미술감독, 음악감독과 같이 애니메이터들도 같이 소개하는 일종의 애니메이션 정보 소개 프로그램이다.

그중에서 오시이 마모루를 소개하는 에피소드 중 나온 작품이 위 영상에 나오는 시끄러운(우르세이) 녀석들.

당시에는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전이라 더빙이 되지 않은채 원본 그대로를 날것으로 이렇게 소개되는건 당연히 제재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당시 MC겸 출연자 였던 프로듀서 송락현 말에 따르면 시민단체의 모니터링 담당자한테 수시로 방송경고를 받았는데 모니터링 담당자가 본방송만 검열한다는 걸 알고 저녁에 하는 본방때는 검열판으로 순하게 하고 밤에 하는 재방송때는 무삭제로 방영하는 식으로 꼼수를 썼다고 함..

그래서 자료검증이 소홀해진 탓에 잘못된 정보도 꽤 많았으며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사회적 한계가 있었던 탓에 지금에 와서 보면 진위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은근 많이 나온다..-_-

다만 일본 문호개방(1998년 10월) 전이던 당시에 시끌별 녀석들처럼 다소 생소했던 작품들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음. 이 프로그램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기에 당시로선 정말 대단한 행보임은 틀림없을 듯.

여담으로 맨처음 부분에 명장명이라면서 클립 영상을 보여줬는데 국내에 발매되어 더빙되지 않은 작품도 직접 더빙을 해준 것이 상당히 독특하다.

이런 일을 벌였던(?) 당시 투니버스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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