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인 예로 2015 프로리그 조성주 vs 이신형, 조성주 vs 김명식 정도만 보더라도 

경기 수준 차이가 극명함. 최근 조성주가 정말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지만

저 시절 특히나 김명식 압도했던 경기 보면 그냥 수준이 다름. 

근데 그 수준 다른 조성주도 번번히 물먹었고 그 당시에는 ssl, osl 우승이면 커리어 좋은거였음.

더구나 테테전도 2018 gsl s3 결승 조성주 vs 전태양보다

2015 프로리그 조성주 vs 이신형이 훨씬 더 수준 높고 재밌었다고 생각함. 

프로리그 시절에는 선수들 미니맵 진짜 하나도 안 놓쳤고 

물론 그 당시에도 갑자기 지뢰나 맹독충에 폭사하는 장면 나오긴 했는데

지금보다 빈도수가 적어서 그것만 스페셜 영상 뺄 정도였고

심지어 저저전은 링링 싸움에 뮤탈 감염충까지 해서 진균 뿌렸는데

진균 맞는 뮤탈만 가운데 있고 나머지는 다 산개하는 장면도 나왔음

선수 풀이 좁아지고 고이면서 더 잘하게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수 풀이 넓을 때보다 잘하는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함. 

물론 게임이 오래 진행되면서 이해도도 높아지고 개념도 좋아지긴 하지만

공유 초반까지 32강 16강 전전하던 세랄이 한국 선수들 다 은퇴하고 병들고 흥한거 생각하면

아무리 개념이나 이해도가 좋더라도 e스포츠는 결국 10대 후반 20대 극초반이 최전성기라서

프로리그 해체와 동시에 전반적인 경기의 질은 낮아졌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에서

본인보다 5~6살 많은 선수한테 진다? 그건 진짜 수준 차이 극명한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윤수>>>세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개인 의견 차이가 있으니까

다르게 생각해도 존중함. 절대 막 지금 스2 수준 떨어진다, 레랄 거품이다 이러면서

까고 싶지도 않고 욕할 생각도 없음 그냥 순수히 내 의견임

스2 유저 줄어들고 씬 암울해지는게 그런 경기력 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스1 막바지부터 프로리그를 좋아해왔던 사람으로써 아쉬워서 적었음. 절대 뭐 분탕치거나 욕할 생각 없으니까

혹시라도 기분 나쁘면 내 필력 문제니까 이해해주셈. 개인적으로 프로리그 시절이 너무 그리움. 명경기도 많았고. 

전략들도 다채로워서 보는 재미가 진짜 컸음. 요즘은 잘 모르겠어서 아쉬워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