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봤을 땐 이렇게 하카바카에서 카구라기가 라클레스를 찾아다니는 장면은 없었던 것 같은데

완전판에서 새로 넣었나보노

그러면 카구라기가 하카바카에 간 원래 목적은 일단 라클레스 찾으러 갔던 건가 본데

그럼 이번 화에서 저 둘이 몰래 짜고 내통하는 게 나왔는데

이미 저 둘이 내통하던 건 최근이 아니라

2년 6개월 전인 1부 시절때 부터 였던건가

그러면 어쩌면 대충 흐름이

18화를 보면

18화때까진 카구라기가 라클레스의 진의를 모르고 찐으로 대립하고 있던 게 맞는데

저때 카구라기가 자신을 속여서 통수치고 기라를 신뢰해서 선택한 것을 보고

카구라기한텐 자신의 진짜 목적(우충왕의 존재와 위악자 행세 등)을 다 알려주고

둘이서 진짜로 협력하기 시작

그리고 기라에게 완벽하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

둘이서 사전에 짜서

기라가 완벽하게, 확실하게 라클레스를 죽일 수 있도록

카구라기가 옆에서 기라가 라클레스를 죽일 계기와 결심을 하도록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그리고 라클레스도

기라가 자신에게 완전히 정을 떼버리도록, 그리고 기라가 왕으로써 조금이라도 더 멘탈이 강해지고 성격이 굳건해지도록

기라가 내민 손길마저 일부러 비열하게 쳐내고

물러터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몰아가다가

대놓고 백성들 앞에서 대놓고 폭언을 해서 슈뭇잎 백성들의 민심이

다 기라에게 향할 수 있도록 마무리 지었고

라클레스와 카구라기의 계획대로

라클레스는 기라의 손에 처단 당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음

이후 기라는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있는건지 고민하다가

목표도 찾고

다이고그도 물리치고 코카서스 성까지 다루는데에 성공했다는 업적을 세우면서

무사히 왕의 자리에 올랐고

카구라기는 이에 대한 사실을 다 라클레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하카바카로 향한 게 아닐까

다만 계획과는 다르게 라클레스는 죽질 못했고

이에 관한 사실을 2년 전 하카바카에서 라이니올이 알려주면서 알게 됨

그래도 일단 왕위와 민심은 성공적으로 기라에게 넘어갔으니

라클레스는 2년동안 계속 죽은 척 잠적하고 있었지만

구다구다 때문에

왕들이 6개월간 치큐에서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해버렸고

그 틈에

구다구다가 다시 인류 말소 계획을 실행할 판국+구다구다하고 맞설 전사도 없음

=구다구다가 흥미를 잃어서 인류가 멸망해버리기 직전

이런 상황이라

라클레스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구다구다에게 굳이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보단

욕망을 자극해서 추악한 모습들을 보는 것도 재밌을거라면서

구다구다를 꼬시고

6개월동안 간신히나마 인류를 연명시켰고

돌아온 카구라기는 다시 라클레스와 몰래 접선해서 다시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고마를 골로 보내버림

대충 이렇게 된 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