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여기 글 처음 써보는데 글자수 제한이 있네. 반 잘라서 올림.

<34-38> 3막은 불리트 못 잡아서 길이 대충 정해졌다. 윙부츠로 어떻게든 엘리트랑 모닥불만 밟으면서 유물이랑 카드 보상 찾아서 성장성을 늘려야 한다. 메아리 밀집 줘

전투(어두미), 전투(덩어리들), 상점, 미지로 적당히 3막 시작. 상점에선 15장 보는게 최선일듯 해 태양계 모형이랑, 밀집이 앞으로 안 나올 경우를 대비한 밀집 포션. 돈 되면 복제 포션도 샀을 건데, 지금은 복제 포션이 아마 조각모음 들어갈 거라 싼 밀집으로 샀다. 태양계 모형 보상은 암울한데... 고를 건 지금 밀집 부족한 상황에서 구체 순환을 굴릴 혼돈+ 딱 하나다. 그릇 받아서 그래도 최체 8먹었다. 165 원에 딸기랑 혼돈+ 샀다고 위안 중.

다음 층 미지 감각석 이벤트에서 런 내내 찾아다니던 신성이랑 패닉버튼 먹었다. 최체가 85까지 올라감. 하지만 지금 신성 하나 먹어서 덱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거 같다 ㅋㅋ

<41> 불리트는 힘 붙은 거인의 머리. 물리딜 없고, 템포 느린 지금 덱에는 카운터다. 차라리 뱀녀가 나을 수도 있음. 조개화석, 약화, 비상 단추로 눈물 흘리면서 계속 막다가 결국 죽을 위기에 4막이나 까까용으로 킵하고 싶던 밀집 포션도 까고 빙하로 막다가 어둠구체로 잡았다. 반복도 없어서 어둠구체는 더럽게 느리게 성장하고 신성은 덱 제일 마지막 카드였음. 11턴까지 끌리면서 80 데미지 맞았음 (15/85). 위장크림이 핵분열이랑 냉정함 강화해 준 건 좋다. 신성 꺼내오기 편해졌음.

<42-44> 근데 자가수리+휴식+사서덱 깃털로 휴식하고, 다음 엘리트 네메시스에서 힐링하면서 76까지 기어올라옴. 0데미지로 편하게 잡았다. 강몸 / 핵분열 / 레포 있었는데, 에너지 넘치는 턴이 있으니 덤핑하려고 강몸 잡았다. 지금 생각하면 레포나 핵분열 하나 더 집는게 맞았던 거 같다. 이미 방어 밀도가 너무 높고, 딜이 딸려서 못 잡는 거였음.

<45> 윙부츠 점프해서 엘리트. 머머리 리매치. 여전히 약점 개선이 안 되어서 61 데미지 맞았다. 배, 스킬 포션 얻었고 덱 정제+에너지 줄 재활용 픽. 룬피라서 재활용 쓰기가 더 괜찮고, 찢기나 역학 같은 거 재활용하고 싶어진다.

<46-48> 또 휴식하고, 구체 방랑자 잡아서 망고. 최체가 109가 됐다. 일제 사격+ 가 나와서 부족한 딜 템포 맞추기 위해 집었다. 48 층은 네메시스 리매치. 0데미지로 잡았음. 버퍼+, 재귀, 증기 장벽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재귀 잡았음. 심장이 계속 고민이었는데, 딜을 도저히 낼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재귀로 암흑구체 여러 번 박아야 될 것 같았음. 방어는 크게 문제가 없어서 버퍼+ 는 스킵. 병 속의 폭풍이 있어서 축전기 넣었는데, 이게 큰 오판이었던 듯. 조각모음 넣을걸.

<49-51> 마지막도 (강제) 휴식. 깨어난 자는 역학, 조각모음, 축전기만 깔고 약화랑 강몸, 냉기로 막으며 명중, 암흑구체, 일제 사격으로 때려서 17턴간 38 피해로 잡았다. 도누데카도 13턴간 61데미지 맞기는 했는데 비슷하게 잡았다.

드디어 4막. 아직 심장 대비가 안 됐다고 느낀다. 쎄하다. 3막 엘리트랑 보스들한테 처맞은 거 보면 덱 템포랑 파워가 충분히 빠르지 못한 건데, 이건 창방이랑 심장 상대하기 최악이란 뜻이다. 지금 최대 2밀집인데, 밀집이 낮으면 과량의 에너지로 구체를 엄청나게 돌려서 밸류를 뽑던가, 무한으로 틀던가, 인공물-밀집처럼 사기칠 수단이 있어야 된다. 지금 아무 것도 안 되고 유지력과 몸빵만으로 처맞으며 기어올라온 덱이라서 심장전이 특히 불안했다. 이런 딜 템포로는 나보다 심장이 훨씬 빨리 성장하기 때문.

당연히 모닥불은 휴식하고 (이미 유지력이 갖추어져서 최체 휴식만 세 번쯤 누른 거 같다) 상점 입장. 189 골드인데, 심장을 대비할 만한 딜 템포를 올릴 수 있는 선택지는 (1) 체력과 조개화석을 믿고 정전기 방전으로 맞으면서 존버하고, 광신도 포션으로 힘+일제 사격 (183 골드). (2) 구체가 그나마 순환하는 상황에서 2밀집을 3으로 올려 줄 데이터 디스크 (165 골드). (3) 그것도 아니면 지금 포션 벨트도 있으니, 포션 5개 돌려서 심장전 대비할 포션 조합을 찾기 (가마솥 172골드). 오래 고민하다가, 1이나 2번을 해 봐야 부족할 것 같아서 최대 효용을 찾아 도박하는 심정으로 가마솥 가챠를 돌렸다. 밀집 포션이나 인공물포션, 까까포션, 신속이나 도박꾼 포션, 그것도 아니면 파워 포션 중 뭔가 나오길 바랐음.

결과는 민첩, 몸풀기, 스킬이랑 재련의 축복 두 개 나옴. 꽝이다. 그나마 방어에 도움 되는 민첩, 변수 창출할 수 있는 스킬 포션이랑 혹시 모를 딜 템포를 위해 몸풀기 가지고 창방전.

역시 느려서 창방에게 스킬 포션, 민첩이랑 몸풀기 빠지면서 85 데미지 처맞고, 소뿔걸 받았다. 어둠+ 줘서 구체 성장 가속시킬까 싶어 집었음.

심장전은 취약 걸리고 1,2,3 턴 동안 체력이 너무 낮아서 아무 예열도 못하고 방어만 하다가 죽었다. 아쉬워서 판정패 하고 도르마무도 해봤는데, 조개 화석 어떻게든 살리려고 2턴 연타에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았는데, 3턴에 카드 쓰면 고동딜로 버퍼 빠져서 한 장도 못 쓰고 턴 끝냈다. 이후 열심히 싸웠지만 6턴에 4*15 연타 맞고 사망.

덱 파워가 많이 낮았었다고 느낀다. 사실 걷어내기, 핵분열이 있긴 했지만 39 매에 이건 좀 불충분한 드로우였고 추가 드로우 보조 수단도 챙기지 못했었음. 밀집도 소비, 포션, 인지 편향, 더 많은 조각모음이나 심지어 메아리/증폭을 찾아서 헤멨는데 조각모음 한 장이 끝이었고 하나 찾은 밀집 포션은 머머리한테 안 죽으려면 깔 수밖에 없었다 (안 쓰면 냉기 딸려서 죽는 상황). 부족한 덱 파워를 어떻게든 새머항+자가수리랑 깃털의 힘으로 버티면서 살아남은 건데, 그걸 과신해서 덱 파워를 오판했었다. 사실 2막 보스가 투사라서 그렇지, 수집가였으면 거기서 컷 당했을 거다. 그런데 다시 봐도 어떻게 더 잘 했어야 했을지 모르겠다. 백색 소음 한두 장 집거나, 병폭에 조각모음을 넣었으면 초기 예열이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2막 초부터 4막을 생각해서 포션을 잘 쟁여뒀어야 했을 듯. 근데 2막에서는 당장 살아남느라 미래를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ㅋㅋ 미래가 보일 때쯤에는 이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느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