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방패
1코스트 스킬 카드
방어도가 0이면, 11(15)방어도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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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본인은 비로그인 상태로 핵분열/방열판 토론글, '약화와 각종 생존기를 통한 디펙트' 글 싸지른 흔한 슬붕이야.
슬갤은 계속 올 것 같아서 로그인하고 글 써보려고.
다시 개념글 치트키, 디펙트 카드를 가져왔어.
서두에서 '약화와 각종 생존기를 통한 디펙트' 글을 싸질렀다고 먼저 밝힌 이유는, 생각해보니 그 글에 이 카드를 언급 안했더라고...
나 스스로는 사실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혹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토론 거리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음.

이번에도 필자 의견 장문 주의! 너무 길면 제일 아래로.

우선, 분명히 1코스트 카드 치고는 꽤 높은 11(15) 방어도를 주긴 함.
내 기억 상으로는 노강 카드 자체 방어도 수치가 1코스트 방어 카드 중에서는 '난관 극복' 다음으로 높았던 것 같고.

이 낮은 코스트로 높은 방어도를 준다는 것 자체가 초반에 에너지를 파워 카드/구체 영창 등 예열에 쏟아부을수록 좋은 디펙트에겐 필요한 효과이긴 하다.
또한 같은 방어도를 얻기 위해 수비에 사용할 2에너지를 1로 줄여주어 남는 코스트를 공격으로도 쏟아부을 수 있게 되니 1막 시점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2코스트 상태의 최적화와 궁합이 좋고, 노강 상태의 파지직+이중시전을 한번에 쓰고도 11 방어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카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방어도가 0이면' 이라는 부분.
이 빌어먹을 조건 때문에 유물을 먹으면 먹을수록, 카드를 먹으면 먹을수록 저주가 되어가는 상황이 수두룩하다.

1. 각종 방어도 유물과 역시너지가 난다.

닻(전투 시작시 방어도 10), 소뿔모양 걸이(2번째 턴 시작시 방어도 14), 선장의 타륜(3번째 턴 시작시 방어도 18)
캘리퍼스(매 턴 시작시 방어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15만큼만 잃음), 장식용 부채(한 턴에 공격 카드를 3장 사용할 때마다 방어도 4)

닻/소뿔/타륜은 각각 유물이 발동하는 턴에 자동 방패가 잡혔을 경우 저주와 다름없는 카드가 된다.
캘리퍼스의 경우는 대부분 해당 유물이 제대로 기능하는 디펙트의 덱은 유전 알고리즘의 깡방어든, 완성된 냉기덱이든 얼추 방어가 완성된 덱이니 그렇게 크게 위협적이진 않을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저주인 건 매한가지.
장식용 부채는 서순을 신경쓰면 상관없을 수 있긴 하지만, 찢기를 기용한 경우 아주 가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수리검과 함께 있을 경우 역시너지가 커진다.

어떻게보면 비슷한 조건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유물 '오리하르콘(턴 종료시 방어도가 없으면 방어도6)'과도 비교되긴 한다.
둘 다 코스트를 수비에 덜 쏟게 해준다는 점, 이 때문에 1막 시점에서 효용가치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고
후반에는 무쓸모에 가까워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렇게 보면 자동방패는 특히 서순에 신경쓰면 방어도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점이 높고, 수치가 조금 더 높아서 상대적으로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드로우와 코스트를 잡아먹는 '카드'라는 점 때문에 발동에 드로우/코스트를 먹지않는 오리하르콘보다 이 카드를 개인적으로는 낮게 평가한다.

2. 디펙트의 각종 카드와 역시너지가 난다.

대표적으로는 '메아리의 형상(매 턴 처음 사용하는 카드가 두 번 발동)', 홀로그램(방어도를 3(5)얻고 버린 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 1장을 선택하여 손으로 가져옴, 소멸).
초반에는 대부분 이 단점이 부각되지 않지만, 후반에는 이 점이 생각보다 꽤나 문제가 된다.
메아리의 형상은 자동 방패를 발동 못하거나, 그 턴의 메아리 효과를 못 보거나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이 될 확률이 높고
홀로그램으로는 자동 방패를 가져와도 발동할 수 없게 된다. (다른 방어 수단이 존재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긴 함)

또한 냉기 영창/발현 류 카드들, 대표적으로 '냉정함(냉기 1개 영창, 1(2)장 드로우)'과도 역시너지가 날 확률이 높다.
(드로우를 보면서 냉기가 발현되고, 그 드로우된 카드에 자동방패가 섞여있을 경우)
심지어 냉기 구체가 영창된 상황에서 파워 카드 반복(턴 시작 시 가장 오른쪽 구체의 지속 효과 발동)을 사용해둔 상태라면 또 다시 저주 카드가 된다.

물론 어찌보면 4에너지 상태로 '1코스트 자동 방패+3코스트 메아리'를 통해 메아리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또한 이렇게 발동하고 나서 덱이 한 바퀴 돌고 나면 모든 예열을 마친 상태니 자동 방패가 필요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저주카드 비슷하게 거추장스러운 카드가 되는 점이 역시 불쾌지수를 높인다.

3. 이러한 단점을 가진 것 치고는 방어도가 낮다.

1코스트로 이만큼이나 방어도를 주는데 욕심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같은 특별 등급, 같은 코스트를 소모하는 아이언클래드의 '난관 극복'과 비교가 안 될 리가 없다.
방어도 자체도 15(20)이라는 깡 방어도를 주면서 역시너지는 커녕 각종 상태이상/소멸로 온갖 시너지를 발휘하는 난관 극복과 비교하면 한없이 초라해진다.

물론, 다른 캐릭터의 카드니 1:1 비교는 역시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디펙트 카드풀 내에서 깡 방어도를 제공하는 카드들끼리 비교해보자.

일반 카드
도약 (1코스트, 9(12)방어도)
배터리 충전 (1코스트, 7(10)방어도)
스택 (1코스트, 버린 카드 더미 수(+3)만큼 방어도)
증기 장벽 (0코스트, 방어도 6(8), 사용할 때마다 방어도 -1)
홀로그램 (1코스트, 방어도 3(5), 버린 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 1장을 선택하여 손으로 가져옴, 소멸(x)).

특별 카드
강화된 몸체 (x코스트, 방어도 7(9)를 x번)
부팅 과정 (0코스트, 방어도 10(13), 선천성, 소멸)
빙하 (2코스트, 방어도 7(10), 냉기 2번 영창)
역장 (4코스트, 방어도 12(16), 사용한 파워 수만큼 비용 감소)
유전 알고리즘 (1코스트, 방어도 1, 사용할 때마다 영구적으로 방어도 2(3) 증가, 소멸)
평형 (2코스트, 방어도 13(16), 이번 턴 카드를 버리지 않음)

각각 카드마다 사용하는 타이밍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낮은 코스트와 방어도로 디펙트의 예열 과정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목적으로 이 카드들을 다시 추려보면
도약/배터리 충전/증기 장벽/부팅 과정/유전 알고리즘 정도가 된다.

1. 자동 방패 vs 도약 (필자: 도약 압승)
공통점은 1코스트. 도약은 자동 방패보다 방어도가 노강 기준 -2, 강화 기준 -3 낮지만 일반 카드이고, 조건이 없다.
아마도 다른 카드들보다 가장 잘 비교되는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도약이 좋은 카드냐 나쁜 카드냐를 떠나서 도약과 자동 방패가 함께 제시된다고 생각해보면..
역설적으로 고작 2 방어도 더 얻으려고 저런 조건 달린 카드를 써야할까? 차라리 도약을 쓰고 말지.

2. 자동 방패 vs 배터리 충전 (필자: 배터리 충전 승)
도약과 같이 공통점은 1코스트. 배터리 충전은 자동 방패보다 방어도가 노강 기준 -4, 강화 기준 -5 낮지만 일반 카드이고, 조건이 없다. 심지어는 다음 턴에 에너지를 1 더 얻는 유틸 효과가 붙어있다.
배터리 충전과 자동 방패는 방어도 수치 차이가 강화 기준 수비 1장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 배터리 충전하고 자동 방패가 함께 제시되면 조금 고민되긴 할 것 같은데, 쓸 때 기분 나쁘냐 좋냐를 생각하면 난 배터리 충전을 집을 것 같다ㅋㅋ

3. 자동 방패 vs 증기 장벽 (필자: 증기 장벽 미묘하게 승)
공통점은 둘 다 갈수록 똥이 되는 카드라는 점. 증기 장벽도 썩 높은 방어도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둘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증기 장벽은 0코스트라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다. 쓰면 쓸수록 안 좋아지긴 해도 하위모/홀로그램을 통해 재활용도 쉬우며 긁어내기 등 여러 시너지가 존재한다.

4. 자동 방패 vs 부팅 과정 (필자: 부팅 과정 승)
공통점은 특별 카드라는 점. 부팅 과정의 방어도 수치는 자동 방패보다 노강 기준 -1, 강화 기준 -2 낮지만 코스트가 0이며, 소멸이 붙어있다(=예열 이후에 저주가 되지 않는다.) 다만 부팅 과정에 붙어있는 선천성이라는 점 자체가 장점이 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 부팅 과정 카드 자체도 나중에 토론하면 좋을 것 같다.
일단, 그래도 훨씬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본인은 부팅 과정이 1장 정도 아주 조금 더 집기 편하다고 생각된다.

5. 자동 방패 vs 유전 알고리즘 (필자: 유전 알고리즘 압압압압승)

굳이 길게 쓸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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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의견 결론: 자동 방패 집느니 도약을 집는다.

바로 위에서 비교한 거처럼, 이번 토론 쟁점도 해당 관점에서 진행되면 좋을 것 같음.
자동 방패와 (도약/배터리 충전/증기 장벽/부팅 과정/유전 알고리즘)과 같이 다른 카드들이 함께 제시되었을 때, 본인은 어떤 카드를 집을 지.

당연히 굳이 댓글로 5가지 상황을 다 들 필요는 없고 가장 재밌어보이는 1개로 각자 의견 나누면 좋을 듯?
싫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