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완충지대 정도로 잘 써먹고 있던 몰락제국이 갑자기 전쟁 걸려고 함

그래서 몰락제국 함대부터 봤는데... ㄷㄷ 무슨 함대 하나가 33만...

반면 나의 함대는?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케막으라고

상대 본진의 항성기지 전력이 17만 정도이므로 상대랑 수도 밀리전 뜨기에도 턱없이 모자람

이웃나라의 미개종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애초에 나는 전 세계와 전쟁을 여러번 치뤄왔기 때문에 도움을 줄 것 같지 않음.

그나마 동등이 뜨는 하스팔브조차 방금 막 전쟁으로 내가 탈탈 털어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은 함대가 없다.

몰락제국에서 내 수도로 가려면 길을 빙 돌아가야 하기에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미래를 보고 온 결과 몰락제국은 먼저 수도 쪽으로 향하는게 아니라 서부 구역을 먼저 먹으러 갔기 때문에 전쟁중에도 생산량은 어느정도 유효하다.

다만, 거리가 먼 만큼 함대의 충원속도도 느리다.

먼저, 시행령으로 기지 수용력을 확보하고,

전쟁 준비 2년 경과

몰락제국의 갑작스러운 전쟁선포가 있었다

이는 예상일보다 6개월 180일이나 더 빠른 것이였다.

현재 순찰 함대와 최소 방위함대을 제외한 모든 함대의 전투력 합은 15만 즈음.

적 본진 공략을 위한 '최소' 목표치인 20만보다 뒤떨어지는 수치였다.

61년 6월 8일, 제국이 국경을 넘었다.

항성기지는 홀로 몰락 제국의 대공세를 받아내야 했다.

어떠한 함대의 지원도 없이.

61년 6월 13일. 전쟁 발발 6일만에 첫번째 기지가 무력화되었다.

61년 8월 1일, 적 함대가 두번째 성계를 공격했다.

함대는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해당 성계에서 대피했다.

적 함대는 예상 경로대로 서쪽 구역을 공략하고 있다.

점령에 대비해 웨스트 포인트 무역거점의 민간인들을 대피시켰다

네번째, 다섯번째 성계가 점령당한 반면, 우측에서는 기동대를 편성해 지상군 수송선을 격추하려 하고 있다.

기동대는 용감히 적진 한가운데로 돌진했고,목표인 수송함들을 포착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멀었고, 기동대가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다음 성계로 도망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기동대는 결단을 내렸다.

기동대를 둘로 나누고, 점프 드라이브를 가동하여 수송선을 포위하는데 성공했다

62년 2월 11일. 기동대는 수송선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격퇴했다.

그에 따라 적 본대가 보복을 위해 엘리아티온 성계로 복귀했고, 함대간 전투가 발생했다.

해당 기동대는 총 23대의 함선 중 2대의 함선만을 잃는 최소한의 손실과 함께 후퇴에 성공하면서, 전쟁 발발후 첫번째 함대간 전투는 우측의 전략적 승리로 끝맺었다.

홀로 생존한 기동대는 적 본대의 추격을 회피하며 꾸준히 적진 내부를 교란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반니코 행성계에서는 반격을 위한 함대를 꾸준히 모으는 중이다.

62년 11월 1일

기동대가 분전을 벌여 수송선을 차단하고 성계를 되찾는 활약을 벌이는 한편,

적 함대가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동대의 게릴라전을 무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래도 서쪽 구역에 대한 공략을 전면 전개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회로서 해석한 우측은, 웨스트 포인트 무역거점에서 행성 포격중인 적 함대를 요격하기 위해 본대를 출격시켰다.

교전

승리

성계를 대부분 되찾았지만, 적 본대는 여전히 서부 공략중.

하지만 아무리 성계를 쳐먹어도 가장 중요한 행성이 멀쩡하기 때문에 자원에는 아무 타격 없음ㅋㅋ

병신.jpg

꼬우면 수송선 데려가보든가ㅋㅋㅋ 너 함선 생산 좆도 못하잖아ㅋㅋㅋ

능지 상태를 보니 역시 외계종은 미개한게 맞다

자 드가자~

77ㅓ억

이제 내 성계는 대부분 되찾음

2년 경과.

전쟁 발발 4년차.

여전히 적 본대는 보급로 차단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총전력 21만으로, 우측 함대의 전력이 충분히 모였다.

65년 12월 11일. 제국이 국경을 넘었다.

73년 1월 28일. 사태 종료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