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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버야대] 바킨 처음 봤을때부터 이생각 함앱에서 작성

소환저글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15:43:52
조회 3605 추천 3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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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끕, 끄흡."

방 안에는 두 가지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필사적으로 새어나오는 신음을 억제하면서도 엉덩이를 쭉 빼 구멍을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있는 나의 신음소리와

컹―, 크릉! 컹―

위에선 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대한 몸을 본능대로 흔들며 종 보존의 본분을 다 하고 있는 야츠후사의 울음소리.

두 짐승의 교성이 방 안을 조용하게 메우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흣, 흐읏...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끄읍"

오늘은 칼데아에서 정기적으로 가지는 시뮬레이션이 있는 날.
그리고 내가 마스터의 호위를 맡는 날이었다.

그러니 슬슬 나가봐야 하는데...

"야츠후사, 그, 그만. 슬슬 회의에 가야 할 시간이다. 있다가 다시 시켜줄 터이니 잠시 멈추고―"

그 순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야츠후사가 바킨의 목덜미에 그 이빨을 들이밀었다.

마치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이대로 물어 뜯어버리겠다는 듯.



서번트이기에 목을 물린다 해서 죽는 일은 없을 터지만,

자신의 생사 여탈권이 고작 키우던 개에게 넘어간 것만 같은 그런 상황에,

"응흐읏, 끄흣, 헤엑... 헤에......"

푸슛―

가볍게 절정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야츠히사는 절정하고 있는 나를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든다.

마치 질벽을 긁어내 밖으로 빼내려는 듯이 난폭하게 반복되는 피스톤.

이미 가버린 몸으론 저항 한 번 못하고 피싯, 피싯 작게 애액을 흩뿌릴 뿐이다.

키우던 개조차 이기지 못하고 몸을 벌벌 떨며 숨을 쉬기 위해 필사적으로 입을 움직이고 있으면 싫어도 깨닫게 된다.


나는 암컷이구나.


우월한 수컷 앞에선 저항의 의지조차 허리놀림 한 번에 사라져버리는 미천한 암캐구나.


아아 이분이,


나의 낭군님이구나♡


야츠후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랫배로부터 올라와 뇌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뇌를 가득 채운 기이할 정도의 열이 눈을 몽롱하게 풀어내며 교미 이외의 선택지를 머릿속에서 지워간다.

시뮬레이션에 참가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가지 않을까.

나 하나쯤은 빠져도 눈치채지 못 하진 않을까.

이대로 이곳에서 낭군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도 나쁘지는―



똑똑.

"실례합니다. 바킨 씨 안에 계세요?"

흠칫.

머릿속이 싸늘하게 굳어가며 현실감각이 돌아온다.

침대에 네 발로 엎드려 스스로 암캐를 연기하고 있는 나.

그런 나를 깔아뭉갠 채로 자궁을 부숴버리겠다는 듯이 허리를 흔들고 있는,

여성의 작은 체구정도는 가볍게 덮을 수 있을 크기의 개.

내가 현실을 재구성하고 있는 사이에도 시간은 흐른다.

"이상하네, 집합 시간에는 언제나 먼저 와 계시는 분이였는데. 바킨 씨? 잠깐 들어갈게요."

안 된다.

지금 이 상황을,

내가 밑에 깔려 혀를 빼물고 있는 천박한 모습을,

두 마리의 개가 한데 엉켜 본능대로 몸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여버리면,

"아, 안 돼요. 낭군님, 지금은, 지금만큼은...!"

하지만 흥분한 낭군님은 자신보다 아래인 암캐의 말 따위에 행위를 멈출 생각은 없는 듯 했다.

아아, 안 돼.

멈출 수 없어.

파괴된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마스터는 날 경멸하겠지.

내 책을 극찬해준 시키부란 여자도 학을 뗄 것이다.

테츠조 녀석은 내색은 안 하려 하겠지만 자기도 모르는 새에 나를 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인생을


고작 개자지 따위에게 무참히 짖밟힌다면,


나의 인격, 업적, 인망, 모든 것이 쓰레기처럼 갈기갈기 찢겨진다면,


그건,


그 순간은 얼마나―,


"흐기이이이이이이이잇♡ 흐이익♡ 흐끄아아아아앗♡ 끄흐으으으으으으읏♡ 흐아아아아아아앗♡"

순간,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마치 호스에 손까락을 대고 물을 쏜 것처럼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조수.

허리의 힘이 풀려버린 탓인지 이어서 샛노란 물줄기가 내 다리 사이로 흘러내렸다.

이런 날 보고 당황한 것일까.
남자는 잠시 멍한 듯 가만히 서 있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 하핫. 설마 그 바킨 씨가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니."

안경을 쓴 금발의 통통한 남자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을 들으며,

나는 기절했다.



아아―



내가 다시 깨어났을 때,



과연 나는 어떻게 되어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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