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신사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이상 갤러리에 글을 쓸 일도, 논란을 일으킬 것도 없이

가만히 결과만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불이 붙은 것을 보고 가만히 좌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제게 남은 나머지 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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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6일 일요일 엘후에고 방문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무릎님 연습실 방문 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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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일정은 앞으로 픽스된 사실이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핵의심을 심하게 받을 때에는, 크락실 사건 때 생긴 집단상황에서의 린치가 떠올라

최대한 저 자신의 풀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을 까다롭게 걸었지만

많은 분들이 의심을 철회하시고 저를 믿어주신 탓에 제가 오프로 나가는 것에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무릎님께서 먼저 본인의 연습장에서 함께 하는 것은 어떻냐고 여쭤봐주셔서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다시 정정하여 방문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무릎님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위 일정 사이에 남은 2월 27일 월요일은 

ATL팀에서 제안이 왔던 인터뷰 일정을 문의해볼까 고민중인 상태였었습니다.

많은 것이 해결 됐고,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전띵님으로부터 정중하고 진실성이 담긴 사과를 받았고 

망자님으로부터 사과하고 싶다하셔서 연락을 기다리는 와중이었는데 여즉 답변은 없으시네요.

그냥 방송을 켰고 이후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웨까님과의 10선을 하게 됐습니다. 

샤오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난번엔 거절을 했는데 다행히 폴로 신청해주셔서 흔쾌히 응했습니다.

서로 별 탈 없이 게임을 주고 받았고, 저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에서 웨까님께 10선후기를 부탁드린다고 제가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웨까님이 올리신 10선후기는 사실상 말로만 "핵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거지

사실상 저를 새로운 핵의심 국면으로 접어들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본문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제 플레이를 설명하시는 글을 봤는데 

제 플레이를 설명하시는데 뭔소린지 이해가 안 가는게 더 많았습니다.

제 의도를 확대해석 하시거나 과대평가하시는 것도 많았고

제가 무슨 원잽에 반응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하시던데,

웨까님과 10선이 끝나고 바로 했던 갈공이님과의 10선은 보셨는지요.

저 10선 내내 갈공이님의 후소퇴를 다 맞았습니다. 24프레임짜리 하단인데요.

심지어 카타리나 스네이크도 맞았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이 가능 하십니까? 아, ON/OFF 라면 맞을 수 있다. 맞습니까?

아니면 웨까님의 부캐인 폴한테는 손캠까지 켜고 핵을 사용했을 수 있지만

갈공이님과의 10선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데, 핵을 안 썼을 수도 있나요?

무엇보다 핵의심을 받을 때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요청사항이 손캠/대회/오프라인이었는데,

어째서 손캠은 완전히 무시된채로 분석글을 만드신겁니까?

손캠을 키라고 해서 켰는데, 트위치에 저장되지 않는 것 까지 제가 신경썼어야하나요?

차라리 제게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저는 당연히 녹화해드렸을겁니다.

참고로 저 갈공이님과의 경기영상은 다 녹화했습니다. 

혹시 갈공이님께서 리플레이가 있다면 제가 돈 주고 사서라도 기록을 확보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웨까님께 다 드리겠습니다. 

도대체 왜 손캠은 무시하신건지 그 부분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제가 웨까님과 10선하면서 뭐 어떤 것을 준비했어야하나요? 

※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가 작성한 코멘트가 아닙니다.

손캠에 대해 언급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코멘트입니다.

본문중에서 반문하고 싶은 내용도 많습니다만 내용이 길어져서 몇개만 하겠습니다.

삑사리로 짠발을 쓰셨는데 제가 퍼지 백대시를 하다가 가드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대종으로 딜캐를 했는데 이게 도대체 뭐가 어려운겁니까?

이건 프로급까지 갈 필요도 없이 흔히 나오는 기본 딜캐인데 이게 의심사유입니까?

멀리서 하이킥을 보고 핵이었으면 더퍼를 했을 것이다

이건 왜 기상킥을 했느냐. 말씀대로 당연히 사람이니까 더퍼가 닿지 않는 거리니까요.

그럼 웨까님께 여쭙고싶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과 경기를 할 때, 핵의심 받는 것이 의식되서 

일부러 뭘 의심하고 있는지 제가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하면서 게임하는 모습은 보셨나요?

저는 손캠을 키고, 로하이님을 비롯하고 다양한 고수분들과 게임을 할 때

심리회전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어떤 기술이 예상되는지

브리핑하면서 진행했고, 실제로 틀릴 땐 쳐맞고 예상대로 나왔을 땐 캐치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그럼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나요?

웨까님은 제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본인께서는 그럼 피지컬로 유명한 다른 프로게이머 분들 리플 돌려보면 다 납득이 갈 것 같으십니까?

분명히 탑티어 프로게이머분들의 리플레이를 보더라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한두개가 아닐겁니다.

뭐든 예측을 기본으로 깔고, 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대로 앉은뱅이 플레이를 하다가

움찔하면서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상단이 보이면 그대로 더퍼로 캐치하고 

중단은 최대한 눈으로 보고 막으려고 노력하고, 못 막으면 그대로 맞습니다.

갈공이님과 경기를 했을 때, 갈공이님의 원잽에는 웨까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기적의 반응이 안 나옵니다.

그럼 저는 웨까님의 부캐엔 매크로를 사용했고 갈공이님과의 10선에서는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은겁니까?

하나하나 리플레이를 다 까봤을 때,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선택에는 모두 납득하실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플레이어의 선택에는 감이라고 불리는 직관적인 선택과 판단과 경험에 의한 이성적인 선택이 공존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인데 그걸 하나하나 다 따서 의미부여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명합니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 손캠을 킨건데, 그 손캠을 완전히 무시하고 작성하신 의심에,

핵의심하는 사람들 보라고 오픈 해놓은 손캠을 완전히 무시해버리시면 저는 뭘 더 어떻게 했어야하는겁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웨까님께 너무 크게 실망했고 잠잠해지던 여론에 불질러놓으신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핵이 아니다라고 표현하셨고 사실상 공개적인 핵의심 의견이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따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지만 전혀 연락온 것이 없으시네요.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2023년 2월 28일 저는 앞으로 있을 무릎님과의 핵검증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종일 무릎님께 덤비면서 인정받을 때 까지 증명하겠습니다.

또한 이 일로 저는 ATL의 공식 인터뷰와 차후 대회 참여를 잠정 보류하겠습니다.

제가 ATL 리그를 평소에 보지 않았고, 자세히 알지는 모르지만 

웨까님은 ATL의 공식 해설위원으로 알고있습니다.

2023년 2월 17일 오후7시경 ATL팀과 유선통화를 약 46분간 진행했고

2023년 2월 18일 오후1시경 ATL팀이 저와의 인터뷰 일정 및 사전협의에 관해 갤러리에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2023년 2월 18일 오후6시경 ATL팀의 공식해설위원으로 활동하시는 웨까님께서 저를 갤러리에 공개적으로 핵의심글을 작성하셨습니다.

ATL팀과의 유선통화해서 담당자님은 제게 분명히 전달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46분간의 통화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직까지 정해진건 프로그램 구성이나 내용은 없다. 다만 취지는 확실하다

2. 최대한 협조해줄테니 검증절차를 갖자.

3. ATL팀은 중립의 입장에서 진행하겠다

4. 오프라인 컨텐츠를 리얼데빌님 위주로 만들겠다

5. 계획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주겠다

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ATL 관계자분은 틀린 내용이 있다면 정정하겠습니다.

ATL팀에서 갤러리에 공지하신 내용에는 분명히 작성되어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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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운영측에서는 찾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ATL 대회 참가 자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ATL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후 체크 프로세스를 진행하며,선수 경기력에 문제가 없도록 플레이 체크 방법 및 그 시기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선수와 협의합니다. 」

「공정함이라는 탑 위에 있는 메달이 가치가 빛나듯, 투명한 경쟁을 통해 얻어내는 결과가 모두에게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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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ekken7&no=267248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통화중에도 분명히 제게 ATL팀은 중립의 위치라고 단언하셨고,

갤러리에 공지한 글에도 중립의 입장을 밝히면서 공정과 합리성에 대해 역설하셨는데,

ATL팀인 웨까님께서는 첫번째 글엔 핵이 아니라고 말하셨으면서 두번째 작성한 글엔 100% 단언할 수 없다며

모호한 입장을 밝히셨는데 이것이 정말 ATL팀에서 제게 사전에 강조하셨던 「중립성」이 맞습니까?

핵의심을 벗어나고자 손캠을 공개하고 10선당사자와 게임을 했는데, 자신의 사견과 주관을 잔뜩 담은 글을 쏟아내시면서

객관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손캠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작성한 저격성 게시물엔 「합리성」이 있습니까?

위와 같은 비이성을 목격한 제게 ATL팀에서 제안했던 인터뷰와 검증이 얼마나 공명정대한지

제게 그 「공정성」을 확실하게 제시할 수 있습니까?

저는 두렵습니다.

지난번 크락실 사태처럼 홀로 집단적인 린치를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모든 검증을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습니다.

드디어 많은 것들이 해결되고, 저를 향한 부정의 잣대가 철회된 지금

다시 한 번 불특정다수로부터의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이 오는 것이 두렵습니다.

저는 ATL팀에서 역설하는 「중립성」「공정성」「합리성」을 ATL공식 해설위원 웨까님의 태도에서 그 무엇도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제게 색안경을 끼고 있는 웨까님의 경기 해설 도마 위에 올라 편협한 해설을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제게 제시해주신 모든 인터뷰를 취소하고 앞으로 ATL 대회는 참석하지 않겠습니다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무릎님과의 핵검증 절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2023년 2월 26일 일요일에는 엘후에고에 방문할 예정이니 저를 의심하시는 분들은 저를 찾아와주십시오.

※ 만약 엘후에고가 해당일에 일정이 있거나 오픈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오프라인 센터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방송을 킬 예정입니다. 따로 해명방송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게임을 하는 방송입니다.

하지만 이 때 혹여 갈공이님과의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누구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시면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갈공이님께 제 개인적인 일에 휘말리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혹시 불쾌하시다면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제 논란 때문에 갤러리를 불편하게해드려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