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훈타갤 여러분.

저번 글에서 장비를 챙기고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도 해본 훈타.

이제 본격적인 사냥을 시작해볼 때가 왔다.

우선 사격장이나 거점의 캐비넷에 들려서 사냥에 쓸 탄환을 확보하자.

기본 총기인 243 라이플의 확장탄은 무료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탄환의 스펙을 봤을 때 일반적으로 관통력이 확장성보다 높은 탄환을 관통탄, 확장성이 관통력보다 높은 탄환을 확장탄이라고 부른다.

관통탄과 확장탄에 대해서는 사냥을 진행하며 설명할테니 일단 지금은 탄환을 100발 정도 챙겨두자, 어차피 1발이나 100발이나 무게도 똑같다.

F5 단축키 또는 ESC 메뉴 왼쪽에서 미션 로그 탭을 선택하면 현재 진행중인 미션을 확인할 수 있다.

진행할 수 있는 미션이 있다면 자동으로 미션 로그에 추가되며 여러 개의 미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니 따로 미션을 받으러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미션의 내용은 RATHENFELDT 지역에서 팔로우 디어(이하 다마사슴)의 사진을 찍는것.

초반에는 미션으로 얻는 경험치와 돈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뉴비들은 되도록 미션을 따라가면서 사냥을 하자.

또한 왼쪽의 헌트 클럽 베타 탭을 선택해보면 일일, 주간, 이벤트 추가 미션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도 클리어하면 약간의 돈을 준다.

다만 일부 미션의 내용이 매우 귀찮을 정도로 까다롭기도 하고, 크게 신경 쓸 정도로 보상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확인해보고 상황이 된다면 클리어하도록 하자.

해당 맵에서 클리어 할 수 있고 보상이 좋은 메인 및 사이드 미션이 우선이다.

이동할 방향을 정하기 위해 지도를 열어보자.

이번 미션처럼 특정 구역에서 수행하는 미션의 경우 맵에 주황색으로 해당 구역이 표시된다.

전에 활성화 해둔 거점에서 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쌍안경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된 룩아웃 포인트(이하 전망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흰색 아이콘은 이미 활성화 해놓은 구조물이며 초록색 아이콘은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구조물이다.

전망대를 활성화하면 주변의 맵을 밝혀 새로운 구조물들이 맵에 표시된다.

새로운 지역에 간다면 우선적으로 전망대를 활성화 하고 거점을 찾도록 하자.

우선 해당 전망대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자.

맵에서 집 모양 거점 아이콘을 우클릭하면 FAST TRAVEL(이하 빠른 이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이동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아무 조건 없이 선택한 거점 또는 텐트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거점을 우선적으로 찾아 활성화하는 이유와 텐트 DLC가 필수라고 말한 이유도 이 점에 있다.

이제 맵에서 북쪽 전망대에 웨이포인트를 찍고 길을 따라 이동해보자.

전망대는 보통 높은 지형에 위치하기 때문에 길을 따라가지 않고 직선으로 가려고 하면 절벽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필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먼 거리가 아니라면 ATV를 타고 이동하기보다는 직접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잔잔하게 나무 흔들리는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주변 경치를 보고 있으면 컴퓨터에서 피톤치드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ATV는 소음이 굉장히 커서 반경 500m 정도의 동물들이 모두 소리에 놀래 도망간다.

우리의 목적은 전망대까지 이동하면서 다마사슴을 찾아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ATV는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달려서 이동하던 중 오른쪽 방향에서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소리 표시가 나서 확인해 보았다.

동물이 내는 소리를 의미하는 [ ((( ))) ] 표시를 바라보고 E를 찍어보면 우측 상단에 정보가 나온다.

정보에는 어떤 동물인지, 소리가 어떤 의미인지, 대략적인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표시된다.

동물이 내는 소리는 [메이팅콜], [워닝콜], [프릴링]이 있으며 그 외 동물이 내는 숨소리나 발자국 소리는 들리긴 하지만 따로 표시되지 않는다.

[메이팅콜]은 동물들이 안정적인 상태일 때 짝짓기를 위해 다른 동물을 부르는 울음소리이다.

[워닝콜]은 동물이 위험을 감지했을 때 자신의 무리 또는 훈타에게 경고를 보내는 울음소리이다.

[프릴링]은 울음소리는 아니며, 동물이 큰 위협을 느껴 도주하기 시작할 때 표시되는 소리이다.

지금의 울음소리는 다마사슴의 워닝콜이다, 즉 훈타가 다마사슴을 발견하기 전에 다마사슴이 먼저 위험을 감지했다.

스샷을 찍지는 못했는데 워닝콜을 들은 직후 플리잉까지 이어져서 해당 다마사슴이 도주한 것을 소리 표시로 확인했다.

빠르게 이동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답답하더라도 가급적 달리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추후 다시 설명하겠지만 달리면 소음이 크게 발생해서 주변의 동물들이 쉽게 위협을 느껴 도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걸어서 이동하도록 하겠다.

이동 중에 초록색 [ ? ] 표시의 구조물 아이콘을 발견했다.

구조물은 약 100m 거리까지 다가가면 화면에 표시되며 [ ? ] 표시의 구조물은 50m 거리까지 더 다가가면 어떤 구조물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구조물 아이콘은 사냥용 구조물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추후 연재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지금은 딱히 의미가 없기 때문에 50m 거리까지 다가가서 어떤 구조물인지 맵에 표시되게만 하고 다시 가던 길로 이동하자.

이동 중 또 다른 구조물을 발견했다.

[ i ] 모양 아이콘의 해당 구조물은 활성화하면 지역에 관련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비슷한 구조물로 [깃발] 모양 아이콘의 랜드마크가 있으며 두 구조물 모두 활성화 되면서 아주 약간의 경험치를 준다.

바로 코앞인데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으니 활성화하자. 그리고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자, 꽤 시시콜콜한 재미가 있다.

여러 구조물들을 확인하면서 걷다 보니 결국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오는 동안 다마사슴은 모두 도망가고 한 마리도 직접 발견하지 못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다음 연재에서 알아보고 뉴비에게 권장하는 사냥법 또한 알아보자.

봐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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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망대까지 오는 동안 여러 흔적과 콜을 봤고 동물도 발견했지만 내용의 빌드업을 위해 일부러 무시했다.

착한 주작 인정해달라.

사냥개 DLC 리뷰는 조금 더 뒤로 미뤄질 것 같다.

혹시 우선적으로 리뷰 해줬으면 하는 DLC가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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