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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강화 위해 'M4' 칩 조기 업그레이드

애플이 불과 반년 만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교체, 맥(Mac) PC 및 노트북 라인업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소비 둔화로 판매량이 줄어들자 새로운 칩으로 AI 기능을 강화, 반등을 노린다는 의도다.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프로세서 'M4'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맥 모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M4 칩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애플 실리콘 'M3' 칩의 후속 모델이다.AI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성능에 따라 🔼보급형 도난(Donan)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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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불과 반년 만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교체, 맥(Mac) PC 및 노트북 라인업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소비 둔화로 판매량이 줄어들자 새로운 칩으로 AI 기능을 강화, 반등을 노린다는 의도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프로세서 'M4'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맥 모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M4 칩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애플 실리콘 'M3' 칩의 후속 모델이다.

AI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성능에 따라 🔼보급형 도난(Donan) 🔼일반형 브라바(Brava) 🔼고급형 히드라(Hidra) 3가지 종류가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M4 칩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시작해 내년 초까지 M4 칩을 탑재한 제품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새 칩을 장착한 기본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고급형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를 우선 출시하고 이후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 맥스튜디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말 M3 칩이 장착된 첫 맥을 출시했다. 서둘러 맥 라인업의 전면 개편에 나선 것은 최근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맥 판매량은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27% 감소하는 등 수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모처럼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조한 M3 중심의 맥 제품군을 출시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했지만, M2 칩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M4 칩을 개발해 맥 제품 자체에서 AI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특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등에 비해 AI 기능이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주가가 10%이상 빠진 상태다.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 M4를 개발해 모든 제품에 AI기능을 통합시킬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칩은 AI 기능이 기기 자체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M4 도입 소식에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3% 오른 175.0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