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 그러면, 당신은 오늘부터 우리들의 동료야.

잘 부탁해.

루미아 : 잘 부탁드립니다ㅡ!

앨리스 : 동료가 되었으니까,

우리가 하고 있던 일은, 절대로 누설 금지야.

루미아 : 누.... 뭐?

앨리스 : 누설 금지.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는 것.

앨리스 : 우리들이 몰래 하고 있던 일을

만약 누군가에게 말해버리면...

루미아 : 마, 말해버리면, 어떻게 되는거야?

앨리스 : 마법의 큰솥 안에서 푹 삶아질지도 모르겠네.

후후후......

루미아 : 에, 에에엣ㅡ!?

앨리스 : 농담이야, 농담.

혹시, 믿어버린 거야?

루미아 : 노, 농담으로 안 들렸어......

앨리스 :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렴.

우리도 나쁜 사람이 아니니깐 말야.

앨리스 : 기껏 해봤자, 짚 인형 대신에

나무에다 못 박히는 정도야.

루미아 : 그것도 무서워!

앨리스 : 그러니까, 농담이라 했잖아.

쉽게 믿어버리네.

루미아 : 정말 농담인 걸까나....?

앨리스 : 어쨌든, 동료가 된 이상

이것저것 도와줘야겠어.

앨리스 : 이것도, 마녀수업 중 하나고.

루미아 : 마녀수업!?

할랫, 할게요ㅡ!

앨리스 : 그러면, 우선은 장작 줍기네.

숲에서 장작을 산만큼 모아와줬으면 해.

루미아 : 에엣, 산만큼?

뭔가 힘들어보여.....

앨리스 : 그야 수업이니까.

마녀라면 반드시 해야 될 일이야.

앨리스 : 나도 옛날에, 산만큼 장작을 모았었지.

그립네~.

루미아 : 그런 건가ㅡ?

루미아 : 알았어!

힘내서, 장작을 모아올게!

앨리스 : 부탁할게ㅡ.

잘 갔다와~.

마리사 : 저기, 장작 줍기 수업 같은 거 했던 적 있던가?

앨리사 : 에? 없는데?

마리사 : 대충 말하는구나.....

그러면 앨리스, 저 녀석을 부려먹을 생각인 건가.

앨리스 : 당연하잖아.

참가한 게 된 이상, 확실하게 써먹지 않으면.

마리사 : 그래서 저 녀석을 간단히 동료로 받아버린 건가...

앨리스 : 그런 거야.

도우미가 늘었으니 우리도 준비를 진행하자.

루미아 : 후아~~.

장작, 잔뜩 주워왔어~.

루미아 : 지쳤다아.....

장작이란 거 꽤 무겁고...

앨리스 : 수고했어! 이 정도 있으면 충분하겠네.

그럼 다음엔 뭘 시켜볼까나.

루미아 : 엣! 다음도 있는거야?

앨리스 : 당연, 아직 남아있어.

그러면, 다음 수업은....

루미아 : 에에에....

마녀란 거 엄청 힘든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