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인께서는 시작이자 종언이시다. 그 분께선 필멸자들의 주인이시자 죽은 심장들의 중심이시다. 그 분을 부정하는 건 네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일지니. 그 분을 명예롭게 기려라.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그 분께 빚을 지고 있음을 깨달아라-코른의 사가

-코른은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카르네스, 아카르, 크요른, 코르가르, 도끼의 아버지, 피의 아버지, 피의 늑대, 늑대들의 아버지, 피의 신, 살육의 신, 영혼의 사냥꾼, 전쟁, 명예, 용기, 분노, 힘, 증오의 카오스 신

-코른은 용맹한 전사가 전장에서 본인 가치를 증명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겁쟁이들은 증오한다

-코른은 단순히 피에 미친 것만이 아닌 명예로운 전사로써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한다. 코른을 믿는 전사는 단순히 피에 미친 광인이 될 수도, 명예로운 전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둘 다인 경우도 존재한다

-코른은 상남자라서 한 방에 적을 해치우는걸 선호한다

-코른은 황동 갑옷과 일격에 대륙을 갈라버릴 검을 쥔 채 해골 옥좌에 앉아있는 형상으로 표현된다

-코른의 악마들은 다른 신들의 악마들과는 매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죽이는데 특화되었다

-코른은 마법을 정말정말정말로 증오한다. 코른에게 있어서 마법은 겁쟁이들이나 쓰는 비겁한 행동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3명의 신들은 각자의 마법사들이 있는 반면, 코른은 그런게 없다. 진짜로. '너글의 로어', '젠취의 로어', '슬라네쉬의 로어' 다 있지만 '코른의 로어' 같은건 없다

-코른은 자기 형제들을 정말정말정말 증오한다. 각각의 신들을 증오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너글은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아 역병이 꽃피우기를 기다리는걸 선호한다. 그래서 그런지 너글은 딱히 자기 휘하 악마들이 싸우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역병이 퍼지는데에만 집중한다. 코른에게 있어서 너글은 전투의 명예와 거리가 멀다. 한번 결심하면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코른은 너글의 미적지근한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너글은 생명과 죽음의 조화에 관심을 기울지이만, 코른은 오직 파괴에만 관심을 기울기이기에, 오늘도 코른은 너글을 게으름뱅이 븅신이라고 욕하기 바쁘다

-젠취를 증오할 이유는 엄청나게 많다. 다양하고 복잡한 측면을 가진 젠취와 폭력이라는 측면만을 지닌 코른은 당연히 상충될 수 밖에 없다. 젠취는 코른을 속임수로 골려먹는걸 즐겨하며, 코른은 젠취의 속임수를 그가 알고 있는 오직 하나의 방법으로 대응한다. 바로 폭력. 무엇보다도 젠취는 코른이 정말 증오하는 마법의 신이다. 코른은 젠취를 마법에 의존하는 약해빠진 븅신이라며 까기 바쁘다. 만약 젠취가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코른은 당장 튀쳐나가 젠취의 목을 수집하려 할 것이다

-코른과 슬라네쉬는 어찌보면 비슷할지도 모른다. 코른과 슬라네쉬의 군단은 항상 고통을 몰고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코른은 고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슬라네쉬는 느릿느릿하고 끝도없는 쾌락을 추구하는 반면, 코른은 신속하고 깔끔한 살육을 추구한다. 코른은 슬라네쉬를 이해하지 못한다. 코른은 쾌락따위를 신경쓸 시간이 없다. 코른의 모든 감정은 오직 증오, 복수, 분노에만 소진되기 때문이다. 슬라네쉬는 사람들의 생각과 갈망에서부터 자라난다. 코른은 그런거 없다. 코른은 오직 밖에서 들어나는 힘에만 주목할 뿐이다. 슬라네쉬는 식탐에 빠진 뚱뚱한 신도들에게서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코른은 오직 전장에서 활약하는 근육질의 육체를 선호한다. 슬라네쉬는 자신의 신도들이 각각 갈망하는 삶을, 코른은 오직 죽음만을 원한다. 당연히 코른은 너글과 젠취보다도 슬라네쉬를 가장 증오한다

-코른이 다른 신들보다는 단순하다는거지, 그렇다고 코른이 정말로 단순무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코른은 잔혹한 지혜를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코른의 파괴적인 계획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꽃 피우기도 한다

-코른은 영광을 쫓는 이들을 총애하며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올드월드에는 그런 존재들이 차고넘친다. 그리고 설령 그 대상이 코른을 섬기지 않는다해도, 코른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단순히 자기 가족들을 지키고자 하는 평범한 병사에서부터, 젊은 시절의 힘을 되찾고 싶어하는 늙은 기사까지 전부 다 코른의 관심을 받는다

-복수와 정의 추구는 곧 코른의 영역이기도 하다. 복수와 정의는 아주 높은 경우로 분노를 일깨우며, 당연히 그런 분노들은 코른의 힘을 더욱더 강하게 만든다

-코른은 무정부를 추구한다. 무정부는 항상 거대한 분쟁을 낳는 법이며, 당연히 수많은 폭력 또한 낳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수의 해골들이 해골 옥좌에 바쳐질테니 말이다. 그리고 코른은 망가진 문명에서 벌어지는 약탈, 부패, 파괴를 좋아한다. 코른의 추종자들이 각자 문명의 사회 전복을 일으키려는 이유도 전부 그 때문이다

-당연히 코른은 이 세상이 단 한번의 전쟁에 끝날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코른은 올드월드 전역에 파괴와 무정부, 죽음을 최대한 퍼트리고자 한다

-올드월드에서 전사들의 기도는 본인들이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본인은 지그마, 울릭, 그림니르에게 기도를 올렸을지 모르나, 정작 기도에 응하는건 코른일지도 모르기 때문. 코른은 설령 다른 신을 믿는 전사도 공평히 대우하기 때문이다

-다른 카오스 신들과는 달리 코른은 매우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완전한 지배'. 당연히 이런 성향은 휘하 신도들에게도 널리 퍼져있다. 같은 코른의 전사끼리 만난다면 서로를 죽이려 들 것이다. 왜냐고? 서로가 서로를 지배하려 들기 때문에

나도 문명신들보다 카오스 신이 더 조아....

물론 하슈트같은 잡신은 취급안함

버섯새끼들한테 잡아먹힌 놈이 어딜 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