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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엔드타임 재업) 종말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8 15:42:55
조회 2420 추천 42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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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26668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70&page=1


지그마는 손에 갈마라즈를 쥔 채로 일어나 뒤로 물러섰다 .구체는 고통받는 짐승처럼 떨리고 있었다. 잠시후, 구체는 완전히 깨지며 사라지더니, 소용돌이치는 균열을 만들어냈다. 백색이 흑색으로 변했으며 지그마의 눈은 이런 변화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 흐느끼는 바람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면서 신전 안에 남아있는 이들 모든 이들을 떨리게 만들었고, 그들을 소용돌이 치는 공허 속으로 빨아들였다.


지그마는 그와 다른 화신들, 그리고 테클리스만이 동굴 안에서 유일한 생존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과 함께 내려왔던 모든 인간과 엘프들은 죽었다. 슬픔과 안도과 동시에 그를 덮쳤다. 공허 속에서 기다리는 것을 맞이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것이다. 화신들의 힘은 자신들을 동굴을 채운 에너지로부터 그들을 보호했지만, 다른 필멸자들은 균열이 터지는 동시에 곧바로 쓸려나갔을 것이다.


그의 주변에는 잔존 악마들의 몸이 떨리고 분해되기 시작했다. 그들의 육신은 밀랍처럼 녹았고, 점점 공허의 주둥아리 속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구체에서 울리던 주기적인 진동은 사라지고 대신 점점 커져가는 불길한 울음소리가 자리를 차지했다. 지그마는 균열로부터 몸을 돌려 다른 화신들과 합류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매발걸음마다 그는 끌어당기는 바람과 싸워야만 했다.


그의 발 아래에 있는 돌들은 마치 소용돌이처럼 움직였고, 돌들의 색채와 형체들이 매초마다 바뀌었다. 움직이는 돌들에 얼굴들이 나타났고, 그가 내려다보면 곧바로 사라졌다. 신전 주변의 자연의 법칙은 균열을 통해 새어들어온 순수한 카오스의 물질로 파괴되어 갔다.


'우리가 너무 늦었다' 말레키쓰는 지그마가 다가오자 소리 쳤다. 이터니티킹은 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큰소리로 외쳐야만 했다. 그는 테클리스를 부축했고, 마법사의 한쪽팔이 그의 어깨에 걸려있었다.


'아니' 겔트가 소리쳤다. '아니, 아직 우리가 실패한 것은 아니요. 아직은'


'무슨 방법이라도 있는가?' 알라리엘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티리온에게 몸을 기댔고, 지그마는 그녀의 얼굴을 보는것만으로도 그녀가 이 동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고통스러운 변화를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약하지만, 매순간마다 점점 강해질거요. 우린 멈출 수 없단 말이요!'


'우린 멈춰야만 한다.우린 멈출 것이다' 나가쉬가 울부짖었다. 그는 공허를 향하고 있었다.


'이 세상은 나의 것이다. 나가쉬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나가쉬는 죽을 수 없다. 난 그리 하지 않을 것이다.다시는'


'그가 옳소' 지그마가 말했다. 그는 테클리스를 바라봤다.


'만약 우리가 워프화염 방벽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마법을 합친다면 충분하겠소?'


'전-전 잘 모르겠습니다' 테클리스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엘프는 스스로 몸을 세우기 위해 휘청였고 ,말레키쓰를 옆으로 밀쳤다. 그는 지팡이를 앞으로 뻗고 몸을 기울였다.


'아크시와 구르의 바람,이 두 힘은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잃은게 아니야' 티리온이 말했다. '나-우리-는 여전히 두 힘을 느낄 수 있어. 그들은 현재 우리와 함께 있어' 티리온은 그의 동생을 바라봤다.


'우린 해야만해,형제여. 아니라면 지금껏 해온 모든 것들이 무엇을 위해서였겠어?'


테클리스는 잠시동안 그의 형제를 침묵한채 바라봤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형이 옳아.형은 언제나 옳았지'


'내가 틀렸었던 때는 어쩌고?' 티리온이 웃음을 띈채로 말했다.


'그래도 말이야' 테클리스가 말했다.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여러분 모두 뭘 해야하실지 알고 계실겁니다 .각각의 바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고 있고, 그들이 여러분들을 인도할 겁니다. 전 구르와 아크시를 통제해보겠습니다 .화신이 없더라도 두 힘은 쓸모가 있을겁니다'


지그마는 다른 이들을 바라봤고, 곧 그들은 하나되어 공허의 끝자락 부분으로 퍼졌다. 그들은 울부짖는 폭풍으로 다가가면서 각각의 화신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힘의 파편들을 불러내어 공허 쪽으로 보내었다. 가둘 수 없는 것을 가두기 위해서였다. 지그마는 그에게서 터져나오는 번갯불이 소용돌이치는 폭풍 속으로 분노를 뿜어내자 신음소릴 냈다. 공허는 에버하임에서의 아카온처럼 그의 힘을 끄집어내려고 했고, 이를 막기 위해선 그가 지닌 마지막 힘까지 써야만 했다. 그는 갈마라즈를 더욱 깊게 쥐었고 그의 정신을 망치에 집중해 번개를 계속해서 좁혔다.


그는 테클리스가 가운데에서 지팡이를 놓고 불과 짐승의 바람을 끌어내는 것을 봤다. 테클리스는 두 로어에 알맞는 화신은 아니였기에, 두 바람은 그에게 저항했다. 지그마는 엘프의 피부가 끓고 벗겨지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봤다.


테클리스가 하려는 것은 사망선고와도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선택권은 없었다. 우리의 생명을 대가로 세상의 생명을 구한다.이정도면 괜찮은 거래라고 할 수 있지 지그마가 생각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고통에 이를 갈았다. 화신들이 공허와 맞서자 신전 안에서 빛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균열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해내고 있어 지그마가 생각했다. 제 아버지의 신들이시여,지금 어디에 계시든,저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더해주소서 그의 몸이 떨려왔다. 지그마는 마치 그의 살점들이 뼈로부터 벗어날려고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지그마가 열린 심연 속에 번갯불을 계속해서 쏟아붓자, 갈마라즈의 머리 부분에 연기가 피어올랐다.


지그마의 시야 구석에서 무언가가 번뜩였다. 지그마는 머리를 옆으로 돌렸고, 익숙한 형체가 동굴의 어두운 가장자리에서 튀어나와 조용히 달려오자 그의 눈이 커졌다. 지그마가 손을 뻗었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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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겔트는 지그마의 외침에 몸을 돌렸으나, 그의 응답은 만프레드 폰 칼슈타인의 검이 그의 가슴팍을 뚫고 나오자 끊겼다. 뱀파이어의 공격에 마법사의 몸이 떠올랐다. 그의 몸에서 황금빛이 퍼져나갔고, 빛은 그대로 공허 속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내꺼야' 만프레드가 울부짖었다. '이 힘은 내꺼야.이 세상이 나의 소유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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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몬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자 테클리스는 철의 바람을 공허 속에서 끄집어 낼려는 것처럼 손을 뻗었다.하지만 이 노력의 대가는 그에겐 너무 컸다. 지그마는 코티크의 테클리스, 울쑤안의 하이로어마스터가 3개의 마법 로어에 의해 찢기며 잿더미로 변하는 장면을 공포에 질린채 바라봤다. 테클리스가 죽는 와중에도 균열은 귀를 찢을듯한 소리를 내더니 칠흑같은 검은빛을 내뿜으며 화신들의 통제로부터 벗어났다. 지그마는 동굴 너머로 날라갔고 땅바닥에 부딪혔다. 다른 화신들도 그와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거나 균열의 첫번째 격변으로부터 물러났다.


지그마는 몸을 일으켜세웠고 균열 옆에는 오직 나가쉬와 만프레드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뱀파이어는 리치에게 손짓을 했다. 그의 사나운 얼굴은 승리감으로 가득했다.


'블라드는 나보고 편을 정하라고 말했지. 그래서 정했다, 나의 주인이여.나가쉬의 노예가 되느니 무질서의 오른팔이 되는게 낫지. 왈라크(2부 초반 카오스로 넘어간 뱀파이어), 그 피범벅인 멍청이 놈이 옳았어. 그래, 케믈러도 마찬가지야. 네놈은 질병과도 다를게 없어,나가쉬... 이 세상의 질병같은 존재, 그리고 이 힘으로 난 네놈의 어둠같은 영혼을 공허 속으로 밀어넣어 주겠어. 그리고 이 세상을 지배할, 이 세상의 시체를 영원히 지배할 자는 바로 나야. 세상은 새로운 죽지 않는 왕을 맞이할 것이고, 네놈은 잊혀질 것이다!'


뱀파이어는 테클리스첨 균열로 몸을 돌려 마치 바람을 끄집어낼려는 것처럼 손을 뻗었다. 허나 만프레드의 손짓에 응답한 것은 균열의 순수한 물질이였다. 물질이 그를 휩쓸었고, 만프레드의 웃음소리는 비명소리로 변했다. 그의 살점들이 타올랐다.


균열이 빛을 뿜어냈고 지그마와 다른 모든 화신들도 만프레드와 똑같이 비명을 질렀다. 공허는 화신들로부터 바람을 끄집어낸 뒤 삼켜버렸다. 지그마는 아지르의 천상마법들이 두번째로 자신의 몸에서 벗어나며 악몽과도 같은 심연에 빨려들어가자 몸부림을 쳤다. 지그마는 쓰러졌다. 온몸이 떨려왔다. 그리고 그의 모든 힘이 사라졌다. 그는 다른 화신들이 하나하나 쓰러지는 것을 바라봤다.


나가쉬는 그들 중 마지막이였다. 긴 시간동안 죽지않는 왕은 울부짖는 공허와 무너져가는 육신에도 불구하고 몸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죽음의 바람을 되돌리려는 것처럼 공허와 맞서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대강령술사는 테클리스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기 전에 고개를 젖히며 마지막으로 황량한 비명소리를 내질렀고, 곧 소용돌이치는 에너지로 조각났다.


그의 전(前)주인의 잿더미가 공허 속으로 흩날리자,만프레드는 비틀거리며 균열로부터 물러났고, 본인의 그을린 살점들을 할퀴었다. 그는 지그마가 알아듣지 못할 언어로 울부짖었고 ,그 자리에 없는 이들의 이름을 불렀다. 지그마는 몸을 일으켜세울려고 했으나, 그에겐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는 돌에 강철이 긁히는 소리를 들었고, 몸을 돌려 티리온이 검을 든채로 일어선 것을 발견했다.


만프레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티리온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만프레드가 입을 벌린채 몸을 돌렸을땐 티리온이 검을 뱀파이어의 복부에서 검은 심장까지 꿰뚫은 직후였다. 티리온이 만프레드를 들어올리자 만프레드는 소리 지르며 엘프의 팔을 할퀴었다. 검에 새겨진 마법이 일어나며 선팽이 빛났고, 만프레드는 몸 안에서부터 불꽃이 타오르자 몸부림을 쳤다. 티리온은 검을 빼내었고 만프레드 폰 칼슈타인의 남은 파편들은 잿더미로 무너져내리며 테클리스와 나가쉬의 운명을 같이했다.


티리온이 뒤로 주춤하자마자, 동굴이 크게 갈라졌다. 벽들이 흔들리고 역겨운 황색 피가 동굴의 균열에서 흘러나왔다. 동굴 천장의 넓은 부분이 무너져내렸다. 돌덩이와 종유석들이 비처럼 내렸다. 지그마는 거대한 돌무더기들이 에버퀸을 향해 내려오자, 이미 몸을 돌린 티리온을 향해 소리쳤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만약 말레키쓰가 뛰어들어 에버퀸을 티리온이 뻗은 팔로 밀치지 않았더라면, 에버퀸은 분명히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다. 이터니티킹은 잠시후 내려오는 돌무더기에 묻히며 사라졌다.


지그마는 몸을 일으켜세웠고, 비틀거리며 떨어진 돌들을 향해 다가갔다. 조금이라도 말레키쓰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면,그는 기꺼이 시도할 생각이였다. 하지만 그가 균열의 퍼져가는 모퉁이에 다다랐을때, 검은 형체가 공허 속에서 튀어나와 그와 충돌했다.


그가 몸을 돌리자 아카온이 그에게 뛰어들었고, 에버쵸즌의 손가락들이 그의 목으로 향했다. 종말의 군주는 아무런 두서없이 울부짖으며 지그마를 후려쳤고, 그의 말들은 끝없이 커져가는 균열의 울부짖음 속에서 사라졌다. 지그마는 그를 갈마라즈로 그를 내리쳤지만 아카온은 곧바로 다시 일어났고, 손을 뻗어 망치의 손잡이를 붙잡았다. 두 남자는 공허의 끝자락에서 잠시동안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그들 모두 소용돌이치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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