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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오스터마르크의 선제후 볼프람 헤르비히에 대해 알아보자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9 23:25:59
조회 2124 추천 68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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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캠을 앞두고 쓰는 햄타지 썰


볼프람 헤르비히는 오스터마르크의 선제후임


볼프람은 어린 시절 흑역사를 가지고 있었음


볼프람은 겨우 소년시절에 선제후 자리에 올랐음



어느날 오크들이 쳐들어왔고, 오스터마르크와 빛나는 태양 기사단은 힘을 합쳐 오크들을 몰아내기로 함


당연히 어려터진 볼프람은 지휘할 역량이 없었고, 다들 빛나는 태양 기사단의 단장에게 지휘권이 양도될거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쓸데없이 자존심이 강했던 어린 볼프람은 고집스럽게도 지휘권을 양도하지 않았음


단장은 볼프람을 어르고 달랬지만, 겨우 지치고 빡친 나머지 그대로 기사단을 끌고 전장에서 이탈함



그리고 이 다음 벌어진 전투는 너무나도 끔찍했음


오스터마르크는 결국 오크들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성공했지만


정말이지 불필요한 손실을 너무 많이 겪어버림


심지어 전투 도중 어린 볼프람 본인도 죽을뻔 했으니 말 다했지


이때 손실이 얼마나 컸는지, 오스터마르크는 이후 몇년동안 오스틀란트와 탈라벡란트로부터 지원을 받아야할 정도였음



왠 어린 선제후가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일을 그르쳤다는 소식이 제국 전역에 퍼졌고


이후 '헤르비히의 어리석음'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였음


대충 '자존심에 빠진 채 그릇된 결정을 내림'을 뜻함



이때의 경험이 볼프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지금의 볼프람은 어느 누구보다도 신중하고 깐깐하며, 전장을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인물로 변했음


대충 '제남충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놀림받을만 함



하지만 볼프람의 최후는 정말이지 장렬했다



엔드타임 당시, 볼프람은 카오스 군세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음


당연히 오스터마르크 자체가 북부와 인접해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당시 겔트의 신념의 장벽이 북부를 막아서고 있었음


어떠한 북부인들도 넘어올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 않았음



하지만 어느날, 장벽의 일부분에 구멍이 뚫림


무너진 부분에서 순식간에 북부인들이 쏟아져 나왔음


그리고 북부인들의 눈 앞에서 알더펜이라는 마을이 가장 먼저 발견되었음



그리고 그때 하필이면 볼프람은 장벽 주변 마을 주둔군을 순방하고 있었고, 북부인들이 몰려오고 있을때쯤에는 알더펜에 있었음


그리고 북부인들에 비하면 손톱만한 알더펜의 주둔군에겐 도저히 이길 가망이 없었음



하지만 볼프람은 몰려오는 북부인들에게 겁을 먹지 않았음


볼프람은 병사들을 독려하며 치열하게 북부인과 맞서싸움


이때 볼프람이 얼마나 용감히 싸웠는지, 휘하 호위대가 볼프람을 강제로 끌고가야 할정도로 볼프람은 두려움없이 싸웠음



그리고 점차 패배가 볼프람의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음


그리고 볼프람은, 절망과 공포따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음


볼프람은 최근 종말론자들이 엔드타임을 외쳐대는 걸 들은적이 있었음


그리고 볼프람은 만약 정말로 이 세상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면, 그는 손에 칼을 쥔 채로 종말에 침을 뱉어줄 생각이였음



볼프람은 오스터마르크의 룬팽 '트롤 썰개'를 들어올렸고, 곧 오스터마르크의 장병들은 우렁차게 화답했음


오스터마르크의 병사들은 지그마의 이름을 울부짖었고, 함께 있었던 소수의 미덴란트 장병들은 울릭의 이름을 외쳤음


그리고 볼프람은 카오스 군세를 향해 검을 내질렀고, 곧 병사들은 자신들의 분명한 죽음을 향해 아무런 주저없이 돌격했음



곧, 제국의 병사들은 죽어가면서까지 북부인들과 싸움을 벌였고, 곧 북부인들의 시체더미가 제국군의 발밑에 쌓이기 시작했음


그리고 볼프람 본인은 전설적인 명검 룬팽의 힘으로 평범한 인간보다 훨씬 강력한 카오스 워리어들을 수없이 썰어버렸음



그리고 이런 볼프람의 무예는 곧바로 다른 카오스 투사들의 눈에 들어왔음


너글의 투사 중 한 명인 페스탁 크란은 볼프람이 가치있는 상대임을 눈여겨보고, 그의 호위병들을 전부 죽인 뒤 볼프람과 대결했음


볼프람에게 아무리 룬팽이 있었을지라도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카오스의 전쟁군주를 이길 수 없었음



결국 볼프람은 페스탁의 공격에 무릎을 꿇음


그리고 페스탁이 마지막으로 일격을 가할려는 순간,


볼프람은 마지막으로 룬팽을 페스탁의 복부에 찔러넣음


그리고 페스탁의 도끼가 볼프람을 완전히 죽여버림



페스탁은 너글 투사답게 검의 일격으로부터 얻은 상처는 금방 회복될거라고 믿었음


하지만 페스탁이 간과한건, 룬팽 '트롤썰개'는 보통 검이 아니였다는 점임


룬팽은 페스탁의 회복 능력을 완전히 막아버렸고, 곧 페스탁은 자신이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페스탁은 경악과 함께, 방금 죽인 적수와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함



그리고 페스탁 크란의 시체 옆에서, 죽은 볼프람의 얼굴은 하늘을 바라보며, 마지막 미소를 띄우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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