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포병 전역만 해도 다 아는 사실인데 마치 나만 아는 것 같아서 조금 그럼. 근데 갤질 하다보니 포병이 어떻게 사격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보이는 거 같아서 그냥 쓰는거.
필력이 달려서 재밌게 못 쓰고 딱딱하게 쓸 수 있음.. 그리고 용어나 사격 절차는 부대마다 다를 수 있어서 그것도 참고해주셈. 틀린 점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주고.
움짤은 미구니들의 M109A6 팔라딘임. 근데 장전하고 발사하는건 K-55랑 비슷해서 괜찮을거다.
여기선 미리 폐쇄기를 개방했는데 원래 사격의 제일 첫번째는 폐쇄기 개방임. 그리고 나서 탄두에 신관을 결합한 다음 유압 작동식 장전기를 올림.
그 다음 탄을 올릴 수 있는 받침대에 탄을 올리고 약실 안으로 삽탄하면 됨.
그런 다음 장전을 해야 하는데 천장에 있는 레버를 작동시키면 유압으로 장전기가 작동함. 근데 이게 유압을 미친듯이 먹어서 유압 펌프가 존나 지랄발광을 함.
장전이 완료되면 장전기를 원위치 시킴. 그리고 약실 안에 장약을 넣은 다음 폐쇄기를 닫는다. 이 때 주위에 손 올리고 있으면 영혼까지 털리고, 존나 위험하다(손가락 잘릴 수도 있어서. 포병 고문관을 알아보는 관문.)
M109계열의 경우 뇌관구멍은 폐쇄기 중앙에 있음. 여기다가 뇌관을 꽂으면 되는데 이게 은근 잘 빠져서 빡침.
암튼 뇌관을 삽입하면 격발뭉치, 그러니까 뇌관을 격발시킬 장치를 전진시켜서 뇌관을 고정시켜야 함. 그리고 격발은 방아끈을 격발뭉치 레버에 걸어서 당겨서 격발시킴.
여기선 포반장 명령에 바로 쐈는데 우리는 일제사, 그러니까 사격 지휘소 명령에 모든 포반이 동시에 쏘는 방식으로 사격 했음. 아무튼 방아끈을 당겨서 사격 하면 보는 거 같이 포신이 뒤로 밀렸다가(주퇴) 다시 돌아가면서(복좌) 폐쇄기가 자동으로 열림. 그러면서 마치 탄피 나가듯이 뇌관이 쏙 빠짐. 이후 장약 찌꺼기 좀 제거하다가 첫번쨰 순서로 다시 복귀.
보면 알겠지만 게이나인에 비하면 한 발 한 발이 엄청나게 느림. 거기다가 쌍팔년도 물건인 만큼 문제점도 많은데 그 대표적인게
사격할 때 스페이드 박아야 하고,
포신잠금장치도 수동으로 풀어야 하고,
폐쇄기랑 주퇴복좌기가 구져서 존나게 쎈 슈-퍼 8호(KM203) 장약도 못 쓰고, -이건 심각했던게 KH-179도 쓰는 장약을 자주포가 못 씀
항력감소탄 그게 머죵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거라 항력 감소탄도 못 썼음. 그래서 사거리가 18km라는 안습한 수치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거임.
[왼쪽부터 백색장약(KM4A2), 8호장약(KM119A1), 슈퍼8호장약(KM203)]
[RAP탄(로켓추진식고폭탄) 탄저부에 있는 똥꼬를 따면 발사하면서 로켓 연료가 연소하는 원리로 사거리가 늘어남]
그거 좀 늘려보겠다고 장약 8호(KM119A1)랑 RAP(로켓추진탄)탄으로 눈물의 똥꼬쑈를 벌인 끝에 겨우 21km라는 수치까지 끌여 올렸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음.
그러자고 전 포병 부대에 게이나인을 보급하자니 돈이 없고, 계속 게이오오를 쓰자니 너무 후짐.
그래서 나온게 게이오오의 PIP버전인 K-55A1
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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