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보] 디타 2월호의 항공모함 타당성 2

ㅇㅇ(61.253) 2021.03.23 16:26:59
조회 2374 추천 44 댓글 40
														

1편: 디타 2월호의 항공모함 타당성 1 - 군사 갤러리 (dcinside.com)


1편에 이어서 써봄



공군 기지 발진 전투기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영공방위를 항모 발진 전투기세력이 보조할 때의 이점


항모사업을 비판한 신문사 논설에선 일본은 작전해역이 넓기 때문에 항모가 필요한 반면, 한국해군 작전 해역이 비좁으니 한국 해군은 항모가 필요 없고 일본, 중국을 상대로 방어해야 하는 공역에서 항공 작전 주력은 지상발진 전투기로 충분하다는 전개되었다. 이 주장은 일견 그럴듯 하게 들리지만 자세히 보면 사실과 다소 괴리된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경항모보다 공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 세력이 항공 작전 주력으로 운용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군기지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작전 주력에 의존하여 적의 항공 세력이 공대함 타격을 시도하기 어려운 해역에 위치한 항공모함이 보조적인 세력으로 운용됨으로서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격 공역에서 전시 공대공 초계임무 체공 시간이 긴 하이엔드 전투기 99대와 KC-330 급유기 도입으로 한국공군은 일본, 중국과 무력 분쟁이 일어날 경우 아군 전투기가 들어가는 공대공 임무 편대를 로테이션 투입하여 접적공역에서 상시 공대공 교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미디엄 엔드 전투기를 운용하는 비행대대에서 하이엔드급을 주력으로 하는 공대공 임무에 보조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작전기가 접적 공역에 진입한 시점부터 공역을 이탈하는 시간까지 교전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이지만, 전시이기 때문에 공대공 교전이 일어나면 어긋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접적 공역 방어에 성공한 아군 공대공 임무 편대는 교저에서 연료를 대량 소모하고 공대공 교전 무기도 소모했기 때문에 기지로 귀한 해야한다. 연료를 작전 공역에서 이탈하여 공중급유 공역에서 급유기로 부터 연료를 재보급받아서 해결할수 있지만 공대공 유도탄은 그렇지 않다.


이경우 공중급유는 교전이후 공역을 이탈하여 기지로 복귀하기 전까지 발생할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예비연료를 제외하고도 기지 진입에 필요한 연료를 확보할수 있도록 재보급 하는 용도로 쓰인다.


다시 말해서 교전 발생으로 인해서 1개 편대의 접적 공역 공대공 초계 시간안에 교전이 발생한 경우 대체 편대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접적 공역을 담당하는 비행대대의 연속적인 공대공 교전 태세 유지에 지장을 초래한다.


물론 이경우 대기중인 예비편대를 투입하거나 미디움 엔드 전투기 투입 로테이견을 늘려잡는 등의 방법으로 보완 할 수 있지만 예비대기 편대는 1개 대대당 1개(4대 편성의 경우),2개(2대씩 편성)만 준비되어 있을것이다(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한 일본과 중국상대로 하이엔드급 전투기중 가동 가능한 전투기들을 최대한 공대공 임무 로테이션에 투입해야하기 때문). 그리고 접적 공역 방어를 담당한 하이엔드 전투기 최소 1개 편대의 조기 복귀 공백을 미디움 전투기 접점 로테이션을 늘리는 방식은 미디엄 엔드 전투기에 ATO가 하달하는 임무 소요 소티 충족을 어렵게 한다. 미디엄 엔드 전투기 ATO가 하달되는 작전은 대개 미디엄 전투기 투입 소티 소요 규모가 많으며 1개 하이엔드 전투기 편대 조기 복귀로 인한 공백을 미디엄 엔드 전투기 예비투입으로 안정적으로 보충하려면 최소 2개 편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공역규모와 기지와의 거리에 따라서는 더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접적 공역에서 교전이 1회이상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적 항공 세력 격퇴 후 조기 복귀하는 항공기가 증가하고 심지어 피해가 발생할경우 연속방어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 진다.


항공모함에 탑제한 f-35b를 예비전력으로 대기 운용하여 영공 방어 주력을 담당하는 지상 발진 전투기세력을 보조할 경우 이문제에 다소 융통성있게 대응 할 수 있다. 공대공 교전 이후 아군 편대 조기 복귀 또는 피해 발생으로 일시적인 공백이 생기면 적 항공세력의 공대함 공격으로 부터 안전한 해역(공군의 방공우산을 기대할 수 있는 해역, 아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공역 밑의 해역등)에 있는 항공모함에서 공대공 임무 구성을 갖춘 상태로 대기하는 f-35b 편대들중 하나를 긴급 투입함으로서 해당 접적 공역에 지상 발진 전투기 편대가 진입하는 예정시간(즉, 기계획에는 조기 복귀한 편대가 임무 교대하고 이탈하는 시각)까지 공백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항공모함이 안전한 해격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경우에는 항공모함에 탑제된 f-35b 중 가용 항공기 대부분을 이런 식으로 예비 편대로 운용하려면 BARCAP에 F-35B를 투입하지 않고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항공모함이 적대 항공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해역에 있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 경우 접적 공역 연속 방어를 담당하는 하이엔드 전투기 비행대대 또는 비행단의 공대공 임무 전투기 투입 페이스를 높이거나 혹은 부극이하게 비상 대기 편대를 투입하지 않고 연속적인 방어제공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마침 항공모함에서 대체 세력, 예비 세력으로 투입되는 함재기가 우수한 스텔스 성능을 보유하며 첨단 항전체계가 통합되어 강력한 공대공 교전 능력을 보유한 F-35B이다.


그리고 다른 공역, 다른 임무에 투입되어야 하는 미디엄 엔드 전투기 소티까지 긴급하게 해당 공역 방어에 끌어오지 않고 기계획대로(또는 기계획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고) 미디엄 엔드 전투기를 투입함으로서 전반적인 항공력 운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그럼으로 단순히 지상에서 이륙한 전투기가 주요 접적공역에 들어가서 작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한반도 불침항모론을 이야기 하며 항공모함 사업 타당성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치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의 항공모함


항공모함 사업을 비난하는 논설에서는 일본은 방대한 해역 때문에 항공모함을 확보하려 한다고 쓰여있지만 일본도 국지적인 해역에서 지상발진 항공세력을 보조하려는 목적으로 항모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은 방대한 공역을 방어하기 위해서 4개 항공방면대가 관할 공역을 나누어 방어하고 있다. 이중 3개 항공방면대(북부항공방면대, 서부항공방면대, 남서항공방면대)는 장거리 요격 전투기 2개 대대 (F-15J 또는 F-15MJ 2개 항공대)가 영공 방어를 당담하며(북부항공방면대는 훗카이도의 제 2 항공단에 편성된 F-15MJ 1개 대대와 F-15J 1개 대대가 영공 방어 주력을 담당하고 여기에 그보다 후방에 위치한 아오모리의 제 3 항공단에 배치된 F-35A 2개 대대가 방공임무와 공대함 공격 임무 등을 담당한다.), 나머지 1개 방면대(서부항공방면대)에는 F-15J 대신 F-2A 2개 대대(제 8 항공단 예하 2개 항공대)가 방공 임무를 전담하고 후방에 위치한 가고시마의 제 5 항공단에 개향하지 않은 구형 F-15J가 배치되어 있다.(제 305 항공대)


중국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은 센카쿠 열도를 아우르는 공역을 방어하는 남서항공단은 F-15MJ가 2개 대대가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북부 항공방면대를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공대공 작전 능력을 보유한 항공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는 F-4E 전투기 1개 항공대를 운용하는 항공방면대(당시에는 항공방면대보다 격이 낮은 혼성항공단)였지만 제 7 항공단과 제 8 항공단에서 각각 1개 대대씩 F-15J를 끌고와서 배치하고(원래 남서항공단에 있던 F-4E운용부개는 제 7 항공단으로 이동 후 최근 F-35A로 대체되었다) 제 9 항공단을 창설한 후 해당 2개 대대(204 항공대, 304 항공대)F-15J 전투기를 모두 개량하여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 첨각열도와 대만을 담당하는 동부 전구에 구형F-15J로는 상대하기 어렵고 F-15MJ와 비슷한 장거리 전투기(중국 공군의 J-11ADHK SU-30MKK, 중국해군의 SU-30MKK2등) 운용대대를 집중배치하고 심지어 이들이 배치된 기지전대를 두고 타 항공사단에서 증원되는 전투기가 들어오는 구역까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자위대 제 9 항공단 세력만으로 센카쿠 일대 공역에서 균영 유지가 어렵다. 항공자위대 제 9 항공단 예하 2개 대대가 첨각 열도 일대 방어제공에 F-15MJ 연속투입태세를 유지하는동안 동부전구는 센카쿠 일대 공역에 비슷한 로테이션 주기로 1회에 더욱 규모가 큰 항공력 투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공자위대 제 9 항공단은 가용 전투기 일부를 기지(제 9 항공단 나하기지. 오키나와 위치)인근 공역 방어에도 투입해야 하지만 (F-15MJ 주요 임무 중 하나가 순항미사일 요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중국의 경우 기지 근처 공역 단거리 방공은 편성된 로우엔드 전투기들(J-7,J-10)이 주로 담당함으로써 해당 항공기들과 같은 비행사단에 소속된 J-11A, SU-30MKK들은 센카쿠 열도 일대 공역에 집중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 하면 이런 전력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은 제 9 항공단과 함께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태평양 공군 제 18 전투비행단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제 9 항공단을 포함한 남서 방면 작전 부대의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공중급유기(KC-767)를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배치하여 제 9 항공단 소속 F-15MJ 전투기들의 임무 체공 시간과 연속방공태세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소티 소요를 줄였다. 그리고 제 9 항공단과 해자대 P-3C 운용부대, 나하 공항이 같은 단일 활주로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비효율문제(항공기 투입 지연, F-15MJ의 기지 진입 공역 사용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증가로 인한 대기 체공연료 소요와 그로 인한 필요 소티 증가와 작전 공역에서 항공기 성능 발휘 문제등)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가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강구된 대책에 포함된다.


항공자위대 제 9 항공단에서 가용 전투기를 일시적으로 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센카쿠 인근 해역에서 작전하는 해상자위대 호위대를 방어해야 하는 BARCAP 공역 요격기 세력 공백을 보충하기 위해 CEC를 기반으로 하는 NIFC-CA FTS체계를 구축하여 초수평선 함대공 교전 능력을 부여한 것도 상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위대가 도입하는 대책이다. 이를 위해서 JTRS(Joint Tactical Radio System)과 별도로 CETPS(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 Process Set)가 통합되어 UHF 대역 AESA레이더와 연동 작동하는 E-2D를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 603 하공대에 배치하여 구형 E-2C를 대체하고 있으며, 해상 자위대의 이지스 호위함에 C밴드 평면배열 고지향성 안테나를 포함한 함상 CETPS체계를 통합하고 있다.


일본의 항모 도입 역시 남서항공방면대의 전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복안이다. F-15MJ를 나하 기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제 204항공대와 제 304 항공대에서 투입된 F-15MJ가 공대공 교전으로 인한 연료 소모와 공대공 미사일 사용으로 조기 복귀하면 나하 기지에서 예비편대가 대체 편대로 투입되거나 혹은 후속 편대 투입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라 일본 항모에서 대기하는 F-35B 편대가 대체 편대로 투입되는 것이다. 또는 204 항공대와 204 항공대가 방공임무를 교대하기 전에 항모의 F-35B 운용부대가 방공을 담당함으로써 센카쿠 열도 일대 공역 방어 3개 비행대대 태세(미국 태평양 공군 제 18 항공단과 합동작전을 수행할 경우 4개 대대 테서)를 유지함으로써 센카쿠 공역에서 중국보다 항공력이 열세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F-35B 성능 펌하


항공모함 반대 세력 내부에서는 함재기로 운용될 f-35b를 펌하하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f-35b 역시 f-35로서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X밴드 한정 스탠드 오프 전자공격능력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정보수집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전자전 역량, 독보적인 NCW(Network Centric Warfare)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체 리프트 팬으로 인한 구조적인 특성에 기인하는 내부 무장창 내부용적 문제, f-35a 보다 적은 내부연료만재량 등을 빌미로 펌하하고 있다. 심지어 마하 1.0이 넘는 속력 지속 시간이 80초 이내이기 때문에 bvr 교전능력이 떨어진다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까지 횡행하고 있다.


항모 사업을 비난하는 논설에서 말하기를 F-35B는 임무행동반경도 짧고 2000파운드 폭탄을 탑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 벙커를 타격하지 못해서 쓸모가 없다고 한다.


심지어 F-35B 도입하려고 F-35A 도입을 미루다가 도입이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그야말로 항공기 획득사업의 기본적인 사실에도 맞지 않는 이야기까지 서슴잖고 있다.


F-35B 때문에 F-35A 도입이 미뤄지고 있다는 말은 현재 한국 공군이 이미 제 17 전투비행단 예하 2개 전투비행대에 배치되고 있는 F-35A 40대를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배되는 이야기다.


아마 해당 논설을 쓴 글쓴이는 F-35B 도입 때문에 F-35A 20대 추가 도입 사업이 미뤄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설에서 글쓴이는 F-35A도입이 미뤄지다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이것은 현재 한국 공군 주요 전력 증강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도외시한 이야기다.

F-35A 추가 도입은 1994년에 작성된 합동전략목표기획서(JSOP) 96-00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소요(F-X 사업소요) 6개 완평 대대(120대)중 현재까지 5개 비행대대 소요를 충족하고 남은 1개 비행대대 잔여 소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F-35A 40대 도입 완료 후 추가 도입되는 F-35A 20대는 한국공군에서 마지막 남은 F-4E 전투기 운용부대인 153 전투비행대를 대체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F-35A 20대 추가 도입은 이미 1990년대부터 JSOP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소요 충족을 위해서 필연적이며, 무엇보다 마지막 남은 F-4E 전투기 1개 대대 대체 소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업이 흐지부지 될 수 없다.


이것을 실감나게 하는 사례를 언급하자면. 1997년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용을 받으면서 주요 전력증강 사업들이 모두 연기 또는 보류되었을때 하이엔드 전투기를 120대 도입하는 F-X사업도 전면 중단, 보류되었지만 결국 F-X사업 120대 소요중 아직 계획에만 있는 잔여 소요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100대를 3개 덩어리로 분활하여(1차 40대, 2차 20대, 3차 40대)도입하였으며 잔여소요(F-35A 추가 20대)도입도 2021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간단히 말해서 미증유의 경제 환란으로 F-X 사업이 1990년대에 가사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합동전햑목표기획서에 소요가 반영되어 있고 대체 소요가 존대하기 때문에 결국 사업을 다시 살려낸 것이다. 하물며 고작(?) 1개 대대 잔여 소요를 엄연히 JSOP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항공기 획득 소요이며 이를 도입하여 대체해야 하는 항공기 (2024년까지 모두 퇴역하는 F-4E)가 있음에도 (공군입장에서 번외 소요인) F-35B 도입하려다가 사업이 흐지부지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F-35B 도입은 F-4E 잔여 1개 대대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 소요로 도입하는 항공기가 아니라(F-4E를 모두 대체하는 제 3차 F-X 사업 대상 기종은 이미 F-35A로 결정이 되었기 때문. F-35A가 아닌 다른 기종을 도입하여 F-4E를 대체하려면 아예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기 위한 기종 평가 작업부터 다시 해야한다)항공모함 도입 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일종의 번외 소요로 도입하는 전투기이다.


그리고 F-35B가 F-35A와 달리 2000파운드 폭탄을 내부무장창에 탑제할 수 없지만 좌우 날개 인보드 스테이션(3번,9번)에 1기씩 탑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2000파운드 폭탄을 F-35B에 탑제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F-135엔진과 연동되는 리프트팬 설치로 F-35B의 내부연료만재량이 F-35A(연료만제량 18250파운드, 약 8.3톤)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F-35B의 내부연료탑제량이 적은 것이 아니라 F-35A의 내부연료 탑제량이 이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F-35B의 내부연료탑제량은 13500파운드이며(약 6.1톤) 이는 심지어 내부연료탑제량이 큰 하이엔드 다목적 전투기인 F-15K의 그것(12915파운드, 약 5.85톤)을 상외한다.


F-15K는 공대지 임무 행동반경이 긴 전투기로 정평이 나있는 항공기이다. F-15K의 좌우 날개에 2000파운드 폭탄을 탑제하면 610갤런 대형외부연료탱크 2기를 포기해야한다. 외부연료탱크지만 610 갤런 보조연료탱크와 달리 비행중 탈착이 불가능하며, 비행중 탈착되는 610 갤런 보조연료탱크보다 항력은 더욱 작으면서 연료 탑재량은 더욱 크고 (FAST pack 2기의 연료 만재량은 9352파운드, 약 4.2톤/ 610 갤런 보조연료탱크 2기의 연료 만재량은 7930 파운드, 약 3.6톤) 610 갤런 보조연료 탱크와 달리 탑재 스테이션을 점유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연료탱크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FAST pack 2기를 F-15K에 닼제해야 F-35B는 물론이거니와 F-35A보다 연료 만재량이 더 많아진다.


이 경우 F-15K의 공대지 임무 행동반경은 최대 1280Km, 실질적인 임무계획을 수립하여 만든 비행 프로필에서는 최대 임무행동반경은 500nm(약 930Km)미만이다. F-35B는 Type 4FAST pacK을 탑재한 F-15K보다 내부연료만재량이 적고 FAST pack이 결속되지 않은 F-15K보다 내부연료 탑재량이 크다. 그리고 압축률이 크고 바이패스가 적은 엔진2기(F-400-P&W-229 또는 F-110-GE-129A)를 탑재한 F-15K와 달리 F-35는 IR 센서에 대한 스텔스 성능도 감안하고 설계되어 바이패스가 상대적으로 큰 앤진(F135)1기를 탑재하여 같은 무장(2000파운드 폭탄 2기)을 좌우날개에 탑재한 상태에서 FAST pack이 결속된 F-15K 보다 공대지 차단 공격 임무행동반경이 좀 더 짧고 FAST pack이 탑재되지 않은 상태의 F-15K와 비교하면 공대지 임무 행동반경이 더욱 길다(내부연료탑재량이 더욱 크고 SFC는 더욱 적기 때문). "F-35B는 행동반경이 짧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다.


그리고 앞서 살펴본 것처럼 F-35B에는 지하화된 강화 벙커를 공격하는 임무 ATO가 하달될 일은 없을 것이다. ITO(Integranted Tasking Order)와 Pre-ITO(Prepositioned Integranted Tasking Order)에 적재된 표적 중 지하 벙커 표적들은 Pre-ITO에서는 주로 F-15K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하 '장공지')인 타우러스 미사일과 육군의 신형 지대지 미사일(현무-4)에 주로 할당되며, WC 종류 이후에는 주로 GBU-28을 탑재한 F-15KDP 벙커 공격 ATO가 하달될 것이다. 장차 KFX에 국산 장공지가 통합되면 국산 장공지를 탑재한 KFX가 강화 벙커를 공격하는 것도 Pre-ITO에 적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말해서 F-35B뿐만 아니라 F-35A에도 강화 벙커 공격 임무는 거의 부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븍힌 전략 종심에 위치한 핵심 표적에는 강화 벙커 내부에 위치한 표적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항모사업을 비난하는 논설에서 F-35A는 2000파운드 폭탄을 탑재하여 벙커 공격이 가능한데 F-35B는 그렇지 못하니 쓸모없다."라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이다. 모든 무기체계는 각자 고유의 쓸모가 있다.


앞서 F-35B를 북한 상대로 하는 상륙작전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하였다. 항공모함에 탑재된 F-35B가 상륙작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F-35B가 상륙작전을 진입하여 BAI(Battlrfield Air Interdiction)을 시행함으로써 적의 상륙저지세력이 전장으로 나오는 것을 차단할 때에는 F-35B의 IWB에 내장할 수 있는 500파운드 폭탄 2기를 IWB에 내장한다. 폭탄을 IWB에 장착함으로써 항력증가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항력으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가 없고, IWB에 폭탄을 적재함으로써 RCS 역시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그리고 ASQ-239 체계와 연동된 자동화된 통합임무지원체계를 활용한 스텔스 성능 활용 극대화로) 고고도 침투를 할 수 있게 된다. F-35B는 이런 조건에서

공대지 임무행동반경이 보수적으로 임무계획을 수립해도 800Km가 넘는다.(미해병대의 Air Interdiction 임무 프로필 기준 830Km 이상) 이정도면 F-15K의 실질적인 공대지 임무 행동반경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공군이 VIP 눈치보느라 항공모함과 F-35B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항공모함 사업을 반대하는 논설에서는 공군이 VIP 눈치를 보기 때문에 항공모함과 F-35B 도입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같은 논설에 수록된 또 다른 주장인 "F-35B를 도입하느라 F-35A 도입이 미뤄지게 되며 미뤄지다가 흐지부지될 것이다"와 연동되어 있다. 이 주장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실무근이며 항공기 획득 사업의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이것과 연동된 주장인 VIP눈치 운운하는 이야기도 사실과 다르다.


오히러 공군 입장에서 항공모함 사업과 연동된 번외 소요(F-35B 도입)가 F-X 3차사업 잔여 소요(F-35A 20대 추가도입)와 별개로 발생함으로써 공군의 F-35 세력을 기계획보다 더욱 확대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공군은 기계획보다 F-35를 최소한 1개 대대 더 도입하게 된다(F-35B도 공군이 운용할 예정이다.)


1994년에 작성된 JSOP 96-00에 F-X 사업 소요 6개 대대 총 120대가 반영되었으며, 이후 JSOP 96-00에 반영된 소요를 현재 남은 잔여소요를 제외한 100대를 세 덩어리로 분할하여 1,2차 F-X에서 F-15K를 총 60대 도입하고 3차 F-X사업에서 F-35A 40대를 선택하여 도입중이다. 잔여 소요인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하여 F-4E를 대체하면 총 3개 대대의 F-35A를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주변국과 북한의 위헙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려면 F-35가 최소 4개 대대는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F-35A 42대를 발주하면서 제 7 항공단 예하 301 항공대와 302 항공대는 F-4EJ를 F-35A로 교체하면서(각 항공대 F-35A 21대씩 인수) 제 7 항공단에서 제 3항공단으로 이동하였다.(제 7 항공단에는 제 3 항공단에서 F-2A를 운용하던 부대인 제 3 항공대 이동 배치)


그리고 제 2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와 제 6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 그리고 후방 부대인 제 5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 도합 3개 대대의 F-15J를 대체하기 위해 총 3개 대대 규모(63대)의 F-35A를 추가 발주하였으며 그들의 항공모함 사업을 위해서 F-35B 2개 대대(42대)도 별도로 발주 하였다.


이들을 대체 대상 항공기들이 있는 부대에 그대로 두면 북부항공방면대에 F-35A 3개 대대(제 2 항공단 1개 대대, 제 3 항공단 2개 대대), 한국과 동해를 사이로 마주보는 중부항공방면대에 F-35A 1개 대대(제 6 항공단), 그리고 서부항공방면대에 F-35A(제 5항공단)이 배치된다. 이 중 제 5 항공단이 주둔하는 가고시마 일대는 후방이기 때문에 제 5 항공단에서 F-15J를 대체하여 F-35A을 인수한 305 항공대는 타 항공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F-35B 42대가 바로 이 제 5 항공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


305 항공대가 F-35A로 기종 전환을 완료한 후에 첨각열도 방어력 증강을 위해 제 9 항공단으로 이동하고 제 9 항공단에 배속된 F-15MJ 2개 대대 중 하나는 서부 방면대 제 8 항공단으로 이동함으로써 과거처럼 제 8 항공단이 F-15와 F-2를 1개 대대씩 함께 운용하는 부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혹은 어차피 남서 방면은 가고시마에 배치되는 F-35B 2개 대대중 1개 대대가 구레에 배치되는 이즈모급 항공모함 2번함 카가에 탑제되어 남서 방면에 증원되기 때문에 305 항공대를 오키나와에 배속시킬 필요없이 같은 서부항공방면대 내부에서 배속 이동함으로써 한국 남해안 바로 밑에 위치한 츠이키 기지 제 8 항공단에 F-35A가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후자의 경우 한국을 직접 바라보는 방향에 F-35A 2개 대대 42대가 배치된다. 여기에 가고시마에 위치한 뉴타바루기지 제 5 항공단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F-35B 2개 대대중 1개 대대가 구레에 배치된 경항공모함 카가에 탑제되어 최단 경로인 간몬 해엽을 거쳐서(다만 간몬해협은 그 입지 때문에 전시에 사용이 제한될 것이다) 남해로 나오게 되면 총 3개 대대의 F-35가 한국과 대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 공군도 현재 도입중인 F-35A 40대와 추가 도입하는 20대로 총 3개 대대의 F-35A를 도입함으로써 외견상 항공자위대와 동해와 남해에서 전력 균형을 맞추게 된다. 문제는 한국 공군이 보유하는 F-35A 3개 대대(현재 도입하는 2개 대대 40대, 추가 도입하는 1개 대대 20대)중 최소 1개 대대는 일본과 무력 충돌이 일어나도 중국과 북한 견제 문제 때문에 분쟁에 투입이 어렵다. F-35A 운용부대 3개 대대 중 일본 또는 중국과 분쟁이 발생해도 북한에 대한 보복 대기할 항공기를 따로 편성하여 대기시킬 1개 대대는 있어야 한다. F-15K 운용부대 3개 비행대 중 최소 1개 대대에 KEPD-350K/SLAM-ER/GBU-28 중 하나를 선택하여 탑재한 상태로 대기중인 항공기 1개 편대를 대기시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세력 균형을 위해서는 F-35 4개 대대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미 앛에서 살펴본 것처럼 JSOP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에 근거한 F-X 사업을 통해서 추가도입 할 수 있는 F-35는 3차 F-X 사업 잔여 소요 20대(1개 대대)가 전부다.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해서 마지막 남은 F-4E 1개 대대까지 정리하면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사업은 완전히 종류된다.(F-15K 59대 대체 소요가 발생하는 먼 훗날까지 당분간 하이엔드급 전투기 도입 사업은 없다.) 미디엄 엔드 전투기 또는 로우 엔드 전투기 대체 사업을 통해 F-35를 추가 도입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면 현재 작전부대에 남아있는 F-5E/F 5개 대대(제 1전투비행단에 1개 대대, 제 10 전투비행단에 2개 대대, 제 18 전투비행단에 2개 대대)중 제 1 전투비행단의 1개 대대는 TA-50 22대 추가 도입으로 대체되며 나머지 F-5E/F 4개 대대는 제 19 전투비행단의 F-16C/D 4개 대대 중 F-16PBU 2개 대대와 함께 KF-X로 대체될 예정이다. KF-16C/D의 경우 현재 개량중이기 때문에 최소한 2030년대 후반까지 운용된다. 기계획 항공기 도입 소요에서 공군이 만들 수 있는 F-35 최대 도입 규모는 쥐어짜내봐야 F-X 3차 사업 소요 60대가 한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번외 소요로 F-35B 도입 소요가 발생하면서 기계획(F-35A 3개 대대)보다 더 많은 F-35(최소 4개 대대의 F-35A/B)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항공모함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맺는 말


2019년 10월 개념 연구를 시작한 한국의 항공모함 사업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관계와 씽크탱크에서 공개적인 환영을 받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협력을 받고 있다. 영국의 정규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개발을 주도한 영국 업체인 밥콕과 BAE Systems가 한국형 항공모함의 개념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F-35B 항공기 함상 윤용, 항공모함과 F-35B의 연동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각종 자료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설계하면서 생성된 정보이기 때문에 영국 정부가 권리를 갖고 있다. 해당 정보를 영국 업체가 한국 항공모함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것은 영국정부의 승인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BAE Systems와 밥콕에서 F-35B를 운용하는 항공모함을 개발한 업체로써 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F-35B를 운용하는 한국형 항공모함 개발에 관련 정보와 기술협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이 영국 정부의 협력을 받아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내부적으로는 사회 각계로부터 적지 않은 반대여론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도 막 첫 발자국을 내딛은지 얼마되지 않은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이 처한 또 다른 현실이다. 방위사업청에서 요청한 한국형 항공모함 기본설계 소요 예산 101억원은 사업 타당성 조사 등 소요 행정절차 미비를 이유로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삭감되었으며 국회에서 항공모함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과 공청회 개최목적으로 1억만 배정되었다. 다만 예산 삭감은 항공모함 사업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행정 절차 미비로 인한 예산 집행 근거 부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행정작업을 거쳐서 예산 집행 근거를 갖추고 2021년에 예산을 신청하면 해당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1997년 외한위기로 IMF 구제 금융을 받던 시절에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피복, 탄약, 급양 등에 필요한 예산만 집행하고 전력 증강예산은 F-16C/D Block 52D 전투기를 면허 생산하는 KFP(Korean Fighter Program) 사업과 같이 예산이 이미 집행된 사업들만 살아남고 주요 전력 증강 사업들이 대부분 연기 또는 보류되면서 그 당시의 해군 현대화 사업(KDX 사업)과 전력 증강사업(KSS-2 사업)들이 모두 보류되었다. 당시 해군에서는 일본, 중국과 비교하며 한국의 해군력이 심각하게 약하다는 점을 어필하며 대양해군을 모토로 KSS-2 사업 등 당시 해군의 핵심 전력증강 사업 재추진에 대한 범국민적인 성원과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결국 IMF 구제 금융을 받을 정도로 악화되었던 경제가 회복되면서 해당 사업들을 다시 부활 시키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서 KSS-2 사업의 경우 한국형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급 잠수함 1번함 손원일함이 2007년 12월 27일에 취역한 것을 시작으로 9번함 신돌석함이 2019년에 취역하면서 9척 모두 전력화되면서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최근 항공모함 사업이 반대 여론에 직면하면서 해군에서는(그리고 해군 예비역 제독들도) 해상 수송로 보호와 같은 대양해군 논리를 앞세우고 있으며 일부 예비역 제독들은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항공모함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성공적이었던 이와 같은 방식의 호소로 국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항공모함 획득 사업과 같은 전례없는 대규모 국방 사업에 언론이 때로는 비판의 돋보기를 들이대는 것은 민주주의의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단순히 쇼로 매도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그냥 비난이다. 해당 논설에서는 '전문성', '비전문성'과 같은 단어들이 쓰였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전문성을 거론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해군역시 이제는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절박함에 호소하는 방법과 막연하게 해상교통로 보호 논리에 의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장차 한국형 항공모함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사회 각계 각층에 어떻게 전파하여 항공모함 사업 타당성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항공모함에 탑제될 함재기(F-35B)를 장차 해군이 아닌 공군이 운용하기 때문에(이미 F-35 운용 인프라가 완비된 제 17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장차 F-35B를 운용하는 부대 전대장(대령)이 한국형 항공모함에 항공 지휘관으로 파견되는 등 한국형 항공모함은 해군과 공군의 합동작전체계가 될 것 이다.


그러므로 장차 해군과 공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항공모함 운용을 중심으로 합동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요약하면


중국과 일본과 공대공 교전이 발생할 때 아군의 지상에서 발진하는 전투기가 연료소모나 공대공 미사일 전탄소모로 조기 복귀할 때 항공모함에 탑재된 F-35B를 긴급 투입함으로써 연속적인 방어제공 태세를 유지하게 해준다.


흔히 방대한 해역 때문에 항모를 도입한다고 알려진 일본도 국지적인 해역에서 지상에서 발진하는 항공기를 보조하려는 목적에서 항공모함을 도입한다.


F-35B 도입은 3차 F-X로 선택한 F-35A와 별개의 사업으로 들어 오는 것이며, F-35A 20대 도입은 이미 1994년에 작성된 합동전략목표기획서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 120대중 나머지 1개 대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도입하기 때문에 함부로 기종을 변경하거나 취소시킬수 없다.(일부 사람들은 F-35B 20대를 도입하게 되면 F-35A 20대 도입이 취소되거나 KF-X로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그럴수 없다는 것. 만약 F-35A가 아니라 다른 전투기를 도입하려면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기 위한 기종평가 작업부터 다시해야한다. 설령 항모도입이 취소되어 F-35B를 도입을 못하더라도 F-35A 60대는 도입함)


F-35B가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는 건 틀린 이야기이며 좌우 날개 인보드 스테이션(3번,9번)에 1발씩 달 수 있으며(다만 이러면 스텔스 성능은 떨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항모도입을 비판할려고 'F-35B는 내부무장창에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를 'F-35B는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라고 과장한게 아닐까 생각함) 애초에 북한의 벙커는 타우러스 미사일이나 GBU-28을 장착한 F-15K나 현무-4 탄도미사일, 장기적으로는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KF-X가 공격할 것이다.


F-35B가 F-35A/C에 비해 내부연료 탑재량이 적은건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F-15K의 내부연료탑재량보다 많으며 (F-35B: 13500파운드, 약 6.1톤/F-15K: 12915파운드, 약 5.85톤. F-15K가 일체형 연료탱크를 달아야 F-35B보다 연료만재량이 늘어난다) 바이패스비가 크고 내부무장으로 인해 항력으로 인한 연료소모가 없으며, 스텔스로 인해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연료소모가 큰 저고도 침투 대신 연료소모가 적은 고고도 침투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항속거리는 결코 짧지 않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분쟁이 일어나도 한국공군의 F-35A 60대 중 20대는 북한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F-35가 최소 80대는 있어야 하지만, 합동전략목표기획서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에 근거한 F-X 사업으로 도입할 수 있는 F-35는 60대 뿐이다.(그나마 F-35A를 들어올려면 F-16V 대체용으로 들어오는 건데 적어도 2040년에나 가능) 그러나 항공모함을 도입함으로써 기계획 60대보다 더 많은 최소 80대 이상의 F-35A/B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해군은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절박함에 호소하는 방법과 막연하게 해상교통로 보호 논리에 의존하지 않고 항공모함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사회에 전파해 항모사업 타당성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할 것인지 연구해야 할 것이다.

---


요즘 군갤에서 항모로 말이 많은데 이번 디타2월호가 항모도입에 대한 글이라서 한번 올려봄


늦게 올려서 ㅈㅅ 고3이라 할게 많아서 그랬음


별개로 FFX-Batch 3,4가 L-SAM을 단다고 말이 많은데 북한의 대함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서인듯?


추가로 북한 잠수함은 어떡하냐고 할 수 있는데 3차 해상초계기 사업이랑 3차 대잠헬기 사업도 진행중임


http://biz.heraldcorp.com/military/view.php?ud=20210209001176


다만 나도 항모충이지만 군수지원함좀 더 뽑거나 더 크게 만들어서 뽑으면 좋겠네. 지금 확정난 대형함 사업이 세종대왕급 Batch-2 3척과 KDDX 6척이고 장기적으로는 경항모, 합동화력함, 중구축함이 있는데다가 연안쪽도 FFX-Batch 3,4를 각각 6척씩 뽑을건데 천지급 3척과 소양금 2척으론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음.


디타 3월호는 함재기형 KF-X가 가능한지와 F-35B 성능 펌하를 반박하는 글인데 이것도 올릴예정임 다만 최소 1달은 걸릴 듯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44

고정닉 12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716707 공지 다중계정 갱차자 식별코드 리스트 。° ૮₍°´ᯅ`°₎ა °。 제4제국순두부장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24086 119
1860311 공지 천안함은 명백한 북괴 소행입니다 [61] SSM700KA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7 103741 2230
3951615 일반 병 월급을 떠나서 간부 수당을 뜯어고치긴 했어야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0 165 8
3951611 일반 자꾸 조선업을 1차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14] oo(211.179) 19:47 857 23
3951577 📺뉴스 러시아, 한국이 9.19 군사협정 탈퇴한 이후 한반도 정세 악화에 유감 [9]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9 1413 22
3951565 💥우크 20일동안 맨vs와일드 찍고 생포된 러시아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 882 13
3951527 📺뉴스 중국 언론) 한국이 세계 최고로 정확한 지대지 미사일 배치 예정 [11] 외신번역군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8 2067 16
3951520 📢공지 갱차 목록 추가 - 존스법빌런 [17] 어린이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1 718 14
3951519 📺뉴스 [국민] ‘얼차려 중대장’은 아직 휴가중… 경찰 “입건 의미 없다” [17] IO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0 1495 26
3951510 📺뉴스 [뉴스1] 경찰 "아직 중대장 소환할 단계 아니야" [12] IO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4 434 10
3951501 일반 "중대장, 신상 털려 불안해한대요" 그래서 입건 대신 휴가?jpg [6] ansnxn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9 1831 31
3951429 💥우크 우크라이나는 차소프야르 북쪽 칼리노프카 마을을 탈환 [9]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681 11
3951348 일반 "느그 배우들한테 프랑스어 제대로 가르쳐라" [12] Су-4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3545 41
3951336 📺북한 두개 소식 [10] 아르칸타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6 2303 20
3951320 일반 라파엘 X-Guard RT 대형 항공기용 견인 디코이 [3] 디지털논리회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4 1043 14
3951286 💥우크 마크롱, 우크라이나가 신규 여단을 장비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것 [2]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2 1253 11
3951280 📸직찍 대한민국 공군 F-4E Phantom II 마지막 착륙 [10] 에어로모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6 2140 27
3951271 💥우크 뭐야 넘겨준다던 미라주-2000-5가 고작 5대네 [17]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7 1262 11
3951267 ❗정보 소련 해체는 러시아가 독립해서임 [15] ㅇㅇ(125.138) 14:36 3253 34
3951264 💥우크 일본 자위대가 고기동차 101대와 궤도차를 우크라이나 군에 공여 [7]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3 1952 20
3951259 📺뉴스 KDNS PZH2000 4번째 생산라인이 독일에 재설치 [4]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1 1202 12
3951254 💥우크 우크라이나 공군, 순항미사일 모두 격추 및 샤해드 48대 격추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8 536 8
3951225 ❗정보 옐친이 억지로 소련해체했다는 국내썰은 사실왜곡 [5] 러시아군전쟁범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6 1783 23
3951223 📺뉴스 에이브람스에대한 우크라 전차병들의 평가 [33] ppipp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4 4112 34
3951216 일반 PHAREWELL [2] Mil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7 821 16
3951208 일반 육군이 행사 믓지게 못 하는게 또 이유가 있숴 [20] Crack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9 3065 26
3951166 일반 중국 방공망 지도 만들고 있는데 [31] 게임의규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5 3489 28
3951162 일반 아까 올라온 미국 국무부 기자 대상 브리핑 [7] Crack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8 2265 13
3951152 ❗정보 파로호 전투 재평가한 연구 [4] overtu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6 2570 13
3951123 📺뉴스 [단독] "軍 1차 오물풍선 내용물 현장서 임의 폐기" [19]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3378 22
3951120 📺뉴스 프랑스 : 80년전에는 노르망디에 그냥왔지만 이젠 여권을 내야지 [14] Garm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375 28
3951091 일반 공군 이 새기들 아주 이를 갈았구나 [6] Crack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1 4039 45
3951083 일반 요즘 유럽에서 인기라는 한국차 [26] 알랑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5488 37
3951078 일반 이야… 이 새끼들 마지막까지 빈틈없네 [9] Crack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006 28
3951038 📺뉴스 디데이 행사 참석하러간 참전용사 102세로 사망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01 18
3951035 일반 야… 공군 임마들 행사 좀 치네 [20] Crack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6 4106 65
3951017 📺뉴스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55년 임무 마치고 오늘 퇴역 [6] 4321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2 1950 22
3950966 💥우크 프랑스 공여 미라지2000-5 세부계획 [3] 말차라떼의여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472 19
3950955 📺뉴스 불가리아에 전시 중인 T-72M1 [4]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590 11
3950949 💥우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농산물 대다수를 이란으로 반출 중인게 확인 [6]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2385 21
3950937 📺뉴스 미해군 DDG(X) 계획이 취소 될 수 있다고. [15] nuclearpi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8 2909 20
3950935 💥중동 그라울러, 대레이더 미사일로 후티 하인드 격추 [11] 파르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6 1904 19
3950923 📺뉴스 한화오션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잠수함 사업설명회 열어. [8] nuclearpi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1970 16
3950922 💥우크 러시아군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돈바스 운하를 넘는 중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2975 15
3950918 💥우크 미국에서 내일 2.25억 달러 규모의 지원패키지 발표 예정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606 14
3950908 💥우크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미라주는 대공 임무에특화된 미라주-2000-5 [4]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663 16
3950907 📺뉴스 [YTN] 일본 정부,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 조사에 항의" [28] IO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3745 32
3950906 📺뉴스 체코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 충돌로 사상자가 30명 이상 발생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659 12
3950904 📺뉴스 마크롱, 프랑스는 미라지-2000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공여 할 것 [4]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6 1367 12
3950899 📺뉴스 [단독] 방사청장 "KF-21 중대기술 유출 땐 인니 협력 재검토" [20]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45 4099 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