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워크래프트란 게임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 판을 읽는 능력과도 연관된건데 이걸 못 깨닫는 병신들이 많은 것 같더라 . 특히 유튜브.

좆데드는 절대 좋은 종족이 아님. 오히려 ㅈㄴ 병신종족이고 설계 자체가 장애로 태어난 저능 종족임.

제목이 조금 과장이 있긴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엘전은 유리하다고 볼 여지가 있음. 확실히 나엘은 특성상 언데드를 공략할 뾰족한 수가 좀 적은편이거든.
근데 그래봐야 5.5 : 4.5 수준의 미세한 격차고 ㅡ 실력으로 충분히 뒤집을만한 밸런스 문제임. 최상위 수준의 게임에서 적당한 치고받는 게임이 되고 상호 이길만한 상황은 언제든 나옴. 결코 불합리하지 않음.


오크전? 오크전은 동실력 기준 7:3 이나 8:2 정도로 오크 유리로 본다. 애초에 오크는 단 한 순간도 좆데드 상대로 약했던 적이 없음. 걍 일방적인 담당일진이었지. 이번 120 vs 린 경기가 동실력일때 전형적인 언오전 양상이라 봄. 물론 이 경기엔 120이 뒤지게 못했지만 그냥 양상이 저렇게 진행됨. 오크가 실수하지 않거나 실력차가 한두단계 차이나지 않은 한은 오크가 이기게 되어 있음.

휴먼전? 지금 기준 말을 말자 걍 9대1임 . 많이 쳐줘도 8대2고
이 종족은 언데드로 못 이김.


근데 왜 해피가 최강이냐고? 얘가 왜 다 죽이고 다니냐고?
왜긴 왜겠음 얘는 지금 다른 게이머들과 아예 수준이 다름. 워크 역사상 최강의 플레이어가 죽어가는 워크판에 떨어진거임.
사실 죽어가는 워크판이란 말도 웃긴게 워크래프트에서 게이머들의 수준이 크게 떨어진 건 아님.
이 게임도 피지컬의 영향이 크긴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판단력, 운영적인 요소는 계속 발달해왔음. 내 생각엔 게이머들의 피지컬이 떨어지는 속도보다 운영의 발달이 더 빨랐을거다.
냉정하게 말하면 당장 전성기 장재호가 지금 나타나더라도 현재 워크판에서는 지금 장재호 못 이김. 물론 젊은 장재호가 연습하고, 판을 읽을만큼 게임이 쌓이면 이기겠지.
근데 반대로 지금 장재호가 전성기 장재호가 있던 시대로 가면?
내 생각엔 지금은 진짜 늙어서 좀 힘들고 한 1ㅡ2년전 장재호면 충분히 판 박살낼걸? 워크 15년 넘게 쌓인 데이터랑 운영같은건 전부 똥이 아님.

장재호가 이번 시즌 급격한 에이징 커브오고 승률 박살난것도 해피시대랑 무관하지 않음. 늙어서 그런것도 틀림없이 있겠지만 하필 그 시기가 역사상 최강의 언데드가 나온 시기랑 겹친게 컸다고 본다.

박준, 포커스 등 오크 유저
포티, 속은 아직 젊으니 그렇다치고 ..

등등 타 종족이 완만하게 내리막곡선을 탈 때 장재호만 존나 꼬라박는 이유? 로라이엇이 개꼬라박고 있는 이유?
오크, 휴먼은 종빨로 언데드 시기를 완만하게 타고 내려올 수 있는데 원래도 약불리였던 나엘은 종빨도 못 타거든.

이건 해피가 다른 게이머들보다 걍 한단계. 두단계는 클래스 자체가 위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임.
해피가 불합리한 밸런스를 걍 클래스로 메워버리는 그림이거든.

오크. 휴먼은 그 밸런스의 수혜로 가끔이나마 해피잡고. 그 아래급 언데드는 거의 학살하지만 ㅡ
원래도 언데드 상대로 밸런스 수혜 못 받는 나엘은 그 꼬라박이 커 보일 수 밖에 없는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