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공략 일반론

기초 궁기병 공략편

맵 다운로드

개념만 공부하면 재미 없으니까, 바로 실제 플레이 보면서 따라해보자! 패스트 기마궁병 빌드 쓴 게임임. 위에 있는 링크에서 내가 한 맵 파일 다운로드 가능함.

경로는 영어나 숫자로만 구성해서 적당한 곳에 저장한 뒤, 문4 켜서 불러오기로 저장한 파일 있는 곳 찾아서 불러오면 됨. 시작부터 도시 지어져 있는 건 내가 일부러 그렇게 한 거니 참조.

우리가 할 문명은 그리스-알렉산더임. 따라서 위 짤은 알렉산더 소개문임ㅇㅇ 게임 특성이랑 실제 역사 줄줄 읊어놨음. 문4는 복수지도자라서 그리스에 페리클레스&알렉산더인데, 이 맵은 알렉산더가 주인공임.

알렉산더는 사실 기마궁병 달리기 적합한 지도자는 아님. 하지만 문4는 기마궁병 러시 별로 안 쎄다고 해서 기마궁병 안 쓰면 클리어 불가능할 경우가 많음. 프리드리히, 루즈벨트 같은 초반 최약캐 해도, 필요하다면 울며겨자먹기로 타이밍 달려야 승리가 잡힘. 알렉산더는 걔들보단 나으니 울상지을 필요는 없음.

사실 기궁 빼고 보더라도 게임 전체적으로 봐서 별로 강캐는 아님. 오히려 약캐임. 하지만 연습용, 특히 기초공략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음. 위인 2배로 빨리 뽑지만, 우리는 위인 뽑을 생각이 없으므로 문제가 없음. 또 도끼병 쓸 생각도 없으니 남은 보정은 병영 2배속 하나뿐임. 우리가 할 패스트 기궁빌드에 보정 들어갈 여지가 거의 없으므로, 이걸로 연습하면 그 어떤 놈 붙잡고도 패스트 기궁 가능함. 그래서 연습용으로 훌륭하다 한 것.

알렉산더 → 마케도니아 임금님이니깐 수도 이름도 펠라(Pella)로 바꿔줬음. 주변 자원보고 시작기술 결정하자. 농업 → 목축업 찍고 도기 찍으면 되는데, 수도에 숲이 너무 많아서 오두막 지을 공간이 없음. 그러므로 도기 전에 청동기 찍고 벌목한 뒤에, 오두막 지어줄 것임. 즉, "농업 → 목축업 → 채광 → 청동기 → 바퀴 → 도기" 순으로 올림.

첫 생산은 전사나 일꾼 둘 중에 하나 고르면 됨. 시작기술에 수렵 있으면 전사 대신 정찰병도 가능은 한데, 문4 정찰병은 진짜 존나 약해서 전사 대신 선택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함. 근데 보니깐 이 맵에서는 그냥 선 일꾼이 좋아보임. 그러므로 전사-정찰병 고민 없이 노동자 소환ㄱㄱ

목축업 개발하니 멀티 세울 자리에 말 뜬 모습. 원래 이 공략은 무슨 빌드 쓸지 정해진 게 없었지만, 멀티자리에 말이 나옮으로써 기마궁병 달리는 것으로 됐음. 만약 말이 없었다면(나중에 보면 주변에 구리도 없음), 패스트 라이플 달렸음. 다만 아직까지는 선군주제 기궁이랑 패스트 기궁이랑 확정된 게 아님. 좀 더 상황을 봐야 할 듯.

개척자는 3~4인구에서 찍는 게 보통인데, 그 전에 전사 두 마리 찍어주셈. 개척자 호위임무는 앞으로도 2전사 호위받으며 간다고 보면 됨. 호위도 필요없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래서 타일도 인위적으로 조정해 줬음. 원래 자동적으로는 3식 타일에 두번째 시민이 가겠지만, 3~4인구까지 전사 2개를 모으려면 지금부터 빨리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강제로 망치 타일에 넣어준 것. 3망치 타일도 하나 있지만, 비록 2망치라도 식+망+골 합이 더 높은 타일이 있어서 거기로 골랐음.

상대 문명이랑 아주 가까움. 포르투갈 수도랑 우리 수도랑 딱 10타일임. 말 떴으니 기마궁병 러시 쓰려는데,

1. 숲이 엄청 많음

2. 문명 거리가 아주 가까움

이 두가지 기준을 토대로 패스트 기궁으로 정했음. 자세한 기준은 전에 내가 썼던 공략 개념 참조하셈. 그러므로 도기 이후에 신비주의 정도만 먹고 바로 승마 달릴 생각임.

저렇게 전사 두개 겹쳐서 멀티자리 먼저 보내놓고, 개척자 보내서 확장하면 됨.

문4는 정글 걷으려면 철기 뚫어야 함. 그래서 정글 안에 자원 있으면 보통 거기에 깔고 앉음. 보석에 깔고 앉을까 고민도 했는데, 그럼 말을 늦게 먹어야 하니까 포기했음. 보석 위에 앉았으면 신비주의 찍고 기념상 지은 다음에 10턴이나 기다려야 함. 이게 다 타일 구매 없어서 그런 거임ㅅㅂ

개인마다 판단기준이 다르기에 보석 깔고 앉아도 괜찮음. 초반 행복+1은 너무 크니깐. 이건 진짜 취향차이.

그리고 2시티를 설탕 위에 깔고 지으려 했음. 그 뒤에 수도 쌀 농장 뺐아서 인구 늘리려 했음. 하지만 네덜란드 놈이 선수를 쳤네요오??? ㅂㄷㅂㄷ

그래서 잠깐 고민하다 왼쪽으로 갔음. 옥수수 농장 뺐어서 도시 키울 생각임. 네덜란드의 지배자 오라녜놈이 괘씸했지만, 공격목표는 바뀌지 않았음. 네덜란드는 군사 적게 뽑는 호구라서 확장페티시 주앙 2세(포르투갈 임금님)가 훨씬 위협적임. 그러므로 포르투갈 먼저 폭파시키고 나중에 손봐줄 예정.

이런 식으로 겹치는 타일은 직접 조정해줌. 최대한 개발된 타일 위주로 시민들 배치해주셈. 그리고 일꾼 작업속도가 인구성장을 못 따라가면 노동자나 개척자 찍으면 됨. 잉여식량이 그대로 생산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확장과 개발을 이어갈 수 있음.

일꾼 숫자는 <전체 도시 숫자+0~1>개 만큼 보유하면 베스트임. 아마 이 겜에서는 러쉬 전까지는 4일꾼 돌렸을 거임.

오잉? 네덜란드가 50턴(기원전 2000년)에 기술거래를 걸어 왔음. 근데 이게 참 기묘한 것이, 문4에서는 알파벳이 있어야 기술거래가 가능함. 알파벳은 고전시대 기술이므로 네덜란드는 지금 고전시대 진입했다는 뜻. 황제 난이도에서 이 정도 속도는 참 이례적임.

그래서 보니깐 도기, 목축업, 청동기(심지어 채광도 안 찍음ㅋ) 다 거르고 알파벳 누른 것 같음. 아마 좆간 수준의 외교능력이 있었다면 참 골치아팠겠지만, AI라서 다행임. 덕분에 신비주의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목축업이랑 교환해서 거래로 받아왔음. 오라녜형 고마워!

도기찍고 오두막 도배를 시작함. 강 옆은 기본적으로 금화 하나씩 주니까, 가능하면 거기에 오두막 지으셈. 벌목은 기마궁병 나올 때부터 본격적으로 막 하고, 지금은 필요할 때만 조금씩 숲 베어가며 오두막 지어주면 됨.

또 대리석처럼 지금 개발기술이 없는 자원 위에 임시로 오두막 짓는 게 좋음. 문4 대리석은 사치자원도 아니라서, 타이밍 러시하려는 지금은 석공술 지금 개발할 이유가 없음. 그러니 자원보너스 받는 타일에 임시로 빠르게 다른 시설물 짓는 것. 마치 문5에서 바빌론이 고대시대 과학자 받아서 식량타일에 아카데미 박는 거랑 원리가 똑같음.

오두막+병영까지 다 짓고나서 뽑을 게 없다면, 그때 이륜전차를 눌러주면 됨. 원래 다른 문명이라면 건물 짓기 전에 개척자를 하나 더 찍을 수도 있었지만, 알렉산더는 기마궁병 빌드에서 내정적으로 약한 지도자임. 그래서 그냥 3시티로 준비했음.

전차는 기마궁병이랑 이동력이 똑같아서, 궁기병이랑 같이 발 맞춰 진격할 수 있음. 전투력은 많이 약하지만 보조병력으로 의미를 두고 쓰면 됨. 막타만 치거나 정찰 용도로 활용은 가능하니깐.

와! 승마! 이제 남은 기술은 궁술 하나 뿐. 궁술 완료 직전에 모든 도시에서 마구간까지 지어줄 수 있었음. 모든 도시가 병영+곡창+마구간 다 짓고 기마궁병 만들 예정임. 숲이 많고 3시티라서 그런가 이게 되네?

필요한 기술은 이걸로 끝! 이제 기마궁병만 냅다 뽑으면 됨.

빅토리아도 알파벳 있는지 승마를 탐냄. 올려놓은 게 정글보석 캘 수 있게 해주는 철기라서 탐은 나지만, 지금 교환하는 건 좋지 않음. 만약 시중에 승마가 풀려버리면 쟤들도 기마궁병 뽑아 타이밍 노릴 수 있게 됨. 그럼 전세계가 개판이 되겠지? 명심하자. AI도 얼마든지 타이밍 할 수 있는 존재임.

문서 있으면 국경개방 가능하니깐 하고, 정찰을 통해 어떻게 침공루트를 짤 지 연구하자. 지금 나온 포르투갈 말고도 할 수 있으면 전부 국경개방 해서 정찰해 줬음.

그리고 이건 기마궁병 러시 중요 팁 중 하난데, 병영이랑 마구간 다 짓고 기병 뽑으면 승급 2개를 찍을 수 있음. 여기서 '측면공격 1(Flanking I) - 보초(Sentry)' 승급을 하나 정도 유닛을 골라 찍어주셈. 저 보초 승급은 문5 미국 병사 공통 특성이랑 똑같음(시야 +1). 저걸로 더 많은 전장 정보를 얻고 전략을 수정하거나 밀어붙일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함. 다만 꽝 붙는 전투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므로, 가능하면 제일 약한 병사 하나에만 저걸 붙여주셈. 그래서 이 게임에선 보조전투원에 불과한 전차에 달아준 것.

노예제는 잘 쓰는 팁이 있긴 하지만, 그냥 1인구 가속이라도 팍팍 누르셈. 어차피 천상계도 기마궁병 타이밍 하면 그냥 1인구 노예가속도 막 누르는 게 보통임.

다만, 이건 기억해 두셈. 생산 올려둔 턴에 노예제 쓰면 망치가 1인구당 20밖에 안 들어옴. 원래 1인구당 30이니까 -33% 패널티를 받는 것임. 이 패널티를 피하려면 올려놓고 한 턴 넘겨서 망치를 1이라도 넣으면 됨.

그러니까 0/50 인 상태에서 노예제 쓰려면 3인구 가속만 가능하고 60망치밖에 못 받음. 하지만 1/50 상태라면 2인구 가속이 진행되고, 60 망치가 들어가 61/50 상태가 되서 나머지는 다음 턴으로 이월되는 셈임. 그러므로 이 패널티 조건은 확실히 숙지하고 패널티 피해서 노예제 쓰셈.

나는 대부분 문서(Writing) 까지는 개발한 뒤에 과학 0% 맞추고 병력 준비함. 이제부터 총력전 준비할 예정. 포르투갈 좆망까지 얼마 안 남았음.

사진 고르니까 40장밖에 안 나와서 원래는 한 편으로 쓸라 했는데, 도중에 다 날아가서 분노로 다시 씀. 그래서 혹시 날아가도 덜 빡치게 짧게짧게 소분해 쓰려고 두 편으로 나누었음. 다음 편에서 나머지 내용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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