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전역한지 4년쯤 지났고 (16군번 참치임)

갑자기 12사단 생각나서 구글쳐보니까 이런곳 있어서

두서없이 글 써본다



난 51연대  ㄷㄱ대대 gop 경계병으로 8개월정도 gop에 있었다

나머진 ㄷㄱㄹ대대에서 생활함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gop 생활이 너무 열악해서 힘들었다

gop야 뭐 24시간 근무가 돌아가는곳이라 힘든 훈련 없고 근무만 선다?

로 많이 알고있는데 어느정도 맞말이긴함 ㅇㅇ

근데 이 24시간 근무가 존나 좃같다

근무 들어갈 사람이 없어서 교대 못받고 24시간 근무 서본적도 있고

작업을 해야하는데 작업 할 사람이 없어서 근무 대기중인 상태인데도

작업 끌려나간다 작업 하다가 상황 걸리면 다시 소초 돌아가서 장구류

챙기고 뛰쳐나간다 씨발

그리고 우리 소초는 비 오거나 눈이 오면 물이 안나왔다

어떻게 21세기에 비 눈 온다고 물이 안나오냐 할 새기들 있지만

진짜다 씨발

지하수 물 끌어다 쓰는 구조가 아니라

강에서 끌어다 썼나? 그래서 정확한 이유는 기억 안나지만

5일동안 제대로 샤워 못했었다 존나 열악하다 그냥





그나마 gop 장점? 얘기하자면

매달 휴가 3일?

그리고 우리 소초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아침점호를 안했음 은근 개꿀

px없고 휴가 to 부족해서 월급 차곡차곡 쌓이는거?

보통 군생활해도 보기 쉽지 않은 상황들을 목격할수있다?

이게 장점인가 싶네 그냥




gop내려오고 생활한 ㄷㄱㄹ 대대는 그냥 보통 일반 부대와 생활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훈련하고 주말에 쉬고 등등





급 생각나서 이것저것 적다보니까 생각나는거도 있어서 필력 ㅂㅅ같은거 이해해줘라


기회되면 서화터미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

부대 복귀하기전에 맘터나 그 부대찌개집인가 거기서 저녁먹고

버스타고 복귀했는데 쪼오오금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