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 유카 「중학생 시절 방과후는 가라오케에서 “혼자 부활동” 했습니다 ! 」 [성우도감]

캐릭터 뒤에 숨겨왔던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다빈치 뉴스의 향례기획 『성우도감』. 제249회의 출연자는 『BanG Dream!』에서 ‘히로마치 나나미’를 맡아 작품 속 유닛 Morfonica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니시오 유카’씨. 부시로드의 새 프로젝트 『D4DJ』에서는 ‘아이모토 린쿠’ 역으로 유닛 Happy Around!의 메인보컬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주제로한 작품에 많이 활동하고 있는 니시오 씨는 유년기부터 바이올린에 친숙하여, 중학생부터는 가라오케에서 노래의 노하우를 배웠다던가.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며, 성우나 유닛으로의 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 『BanG Dream!』 프로젝트에서는 Morfonica의 히로마치 나나미 역으로 베이스를 선보이셨는데, 노래나 바이올린도 잘 하시네요.

니시오 : 유치원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초등학생 때는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 미스를 맡기도 했고, 콩쿠르에도 나갔습니다. 그 후로 10년간 배웠지만 중학교 3학년 때, ‘노래도 좋겠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머니의 허락을 맡고,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가라오케에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3번에서 5번정도.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창법을 흉내내는 것이 가장 연습이 잘 된다고 생각했기 떄문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가라오케에 가서 ‘목의 사용법(창법)은 이런 느낌일까나~’ 하는 등 “혼자만의 부활동”처럼 되었습니다. (웃음)

—— 확실히 부활동! 노래를 정말로 좋아하시군요.

니시오 : 고등학생 때에는 노래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좋은 결과는 남기지 못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도 좋아해서 그야말로 중학생 때는 가라오케와 게임센터를 번갈아 다녔죠.

—— 성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니시오 :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어렸을때부터 봐왔습니다만, 성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입니다. 양성소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연기를 경험하고, 레신을 받는 동안 연기가 점점 즐거워졌습니다.

—— 니시오 씨라고 한다면, 『BanG Dream!』의 히로마치 나나미 역이 화제인데, 연기해보니 어떠나요?

니시오 : 나나미짱은 "보통"을 동경하는 조금 특이한 여자애로, 「4차원」 같은 이미지입니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라던가 '취미가 똑같네~'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하여 아직 1년 째이지만, 캐릭터와 제대로 마주보고 연기해 나가고 싶습니다. 연기는 물론, 악곡이 늘어남에 따라 '베이스도 잘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베이스를 쳐보니 어땠나요?

니시오 : 처음이었기에 어쨌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베이스의 소리를 예전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힘든 점이 있긴 하지만, 만지고 있다보면 왠지 '이런 느낌일까~'하고 알게됩니다. 단지 음표를 음으로 내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지한 뉘앙스 등을 의식해서 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역시 반복연습이 중요하기에, 집에서 매일 베이스를 만지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계속 연주해왔고, 마찬가지로 한손으로 연주하는 현악기이기에 경험이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 부시로드의 새 프로젝트 『D4DJ』에서는, 아이모토 린쿠 역으로 이미 라이브도 했었죠. 이번 가을, 게임 출시나 TV애니메이션의 제작도 발표된 주목 작품입니다. 린쿠 역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니시오 씨랑 닮은 느낌이 듭니다만.

니시오 : 네. 저도 긍정적인 편이라서. (웃음) 누구랑도 친해질 수 있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아무튼 건강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리듬게임 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즐길 수 있기에, 저도 게임 출시가 기대됩니다.

—— 연극에 라이브까지, 바쁜 날들이 계속되네요. 휴일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니시오 : 가라오케에 가거나, 게임센터에 가거나, 자고 있거나. (웃음) 남의 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에, 친구 집에 놀러가기도 합니다. 라이브도 좋아하기에, 쉬는 날 뿐만 아니라 시간만 있다면 퇴근 후에도 갑니다.

—— 활발하시네요. 친구네 집에선 무엇을 할 때가 많나요?

니시오 :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먹고, 오로지 떠들기만 하다가, 그리고 게임을 하고. (웃음) 선술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집에서 하고 있기에, 집에서 마시는 느낌이에요. 집에서는 게임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 술을 마시면서?

니시오 : 가끔 마시긴 하지만, 그것보다 안주를 좋아해요. 완두콩, 가라아게(* 닭 튀김), 육포, 카이히모(* 조개 끈) 같은 것을 간식으로 하면서 수다를 떨어요. 오늘 저녁은 카이히모라도 괜찮을까? 같이 (웃음)

—— 별로 식사에 구애되지 않는 편?

니시오 : 안주가 너무 좋아서. (웃음) 그래도 밥이라고 한다면 히츠마부시(* 나고야의 명물 장어덮밥)를 정말 좋아해요. 나고야에 가면 꼭 먹고 와요. 나고야에 가게 된다면, 일단은 「하츠마부시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웃음) 도쿄에선 별로 볼 수 없기에 대신 우나동(* 장어덮밥)을 먹어요.

—— 단 거는 잘 안 먹는 타입?

니시오 : 아니요, 먹어요! 하지만 많이 먹으면 살 쪄서 케이터링 등으로 먹게되면 먹는다고 정했습니다. 스스로는 가급적 사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하나 먹기 시작하면 다 먹어버려요... 스스로 멈출 수가 없네요. 특히 초콜릿과 감자칩의 김소금 맛은 멈출 수 없어요!

—— 최근 개인적으로 새로 시작한 것은 있나요?

니시오 :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배낚시를 한 것이 즐거웠어요! 완전 무장하고 낚싯대와 루어를 친구에게 빌려서, 6시간동안 결국 잡힌 것은 한 마리 뿐. 근데 그 한마리가 82cm나 되는 농어로! 제 키의 절반정도 되고 엄청 무거워서, 「지지 않아! 지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잡았습니다. 잡히지 않는 동안에도 루어를 움직이는 등의 작업이 즐거웠고, 어머니가 떠준 농어도 맛있었어요. 호기심이 왕성해서 흥미가 있는 것은 점점 시도해 보는 편입니다.

—— 취미에 적혀있는 「서프라이즈」라고 불리는 것도 신경쓰입니다.

니시오 : 생일 선물을 건넬 때도, 놀래키는 것보다도 웃어줄 수 있는 서프라이즈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몰카네요. 저번에는 친구와 함께 개사곡의 레코딩을 하고, PV를 만들고, 직접 만든 거지만 패키지도 하고. 그것을 생일인 친구한테 선물해줬습니다.

—— 개사곡의 가사도 직접 생각해?

니시오 : 거의 스스로 생각했어요. 내부 소재를 넣은 것 뿐이에요. (웃음) 두번째 곡은,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굳이 제대로 안 부르고 단판으로 녹화했어요. 왼쪽의 소리와 오른쪽의 소리가 일치하지 않는 듯한 조잡한 느낌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사치스러운 선물이네요. 일하면서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 듣는 음악은?

니시오 : 장르가 다양하네요. 애니송은 물론 좋아하고, 락 계통도 자주 들어요. 밴드라면, UNISON SQUARE GARDEN, 9mm Parabellum Bullet, Fear, 그리고 Loathing in Las Vegas, 린토시테시구레를 좋아해요.

—— 독자를 위해, 힘이 날 수 있는 곡 한 곡만 알려주시겠나요?

니시오 : 제가 맡고 있는 곡이다만, Happ Around!의 『Dig Delight』. 어쨋든 해피하고, 축제다~ 같은 마무리이기에 들어준다면 분명 힘이 날거라 생각합니다.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1st 싱글로 발매된 악곡이죠. 앞으로도 여러 작품에서 만날 거라고 생각되지만 경험해보고 싶은 장르나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니시오 : 역시 음악을 좋아해서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만, 음악을 테마로한 작품은 여러가지로 출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별로 해본적 없는 전투계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보시는 애니메이션은 개그계도 있지만, 시리어스한 작품도 많아요. 『PSYCHO-PASS』『블랙 라군』『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기동전사 건담 00』같은 장르에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드려요.

니시오 : 같은 연기하는 선배님들을 보면, 대단하네, 멋있네, 좋아한다고 항상 생각해요. 연기는 물론, 그 이외의 장소에도 말을 걸어 주시는 등의 상냥함이 기뻐서. 저도 앞으로 더 힘내서 동경하고 있는 선배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니시오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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