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주간 거리두기라고 커튼치고 2주동안 생활한다 근 1주일은 정말

과장없이 하루의 75프로는 벽치고 생활한다 첫날 둘째날은 95프로

이상의 시간을 벽치고생활한다. 여기서 말하는 벽은 병원 커튼같은

느낌이다. 오면 뭔느낌인지 안다.

꼭 가져와야할거 읽을책들,편지지,우표,풀,유산균,편지보낼애들 쪽지

등등 걍 준비해가는건 많이 준비할수록 좋다 어디 훈련소 입소하고

몇개월지난새끼가 너무 많이 챙기지말라고 한거

믿지마라 지금은 코로나 격리 기간이라

다른때완 완전히 다른 훈련소 생활이다. 유튜브 훈련소 꿀팁?

그딴거 도움 지금은 아예 없진 않겠지만 쫌 실용성이 떨어진다.

2. 2번째로 중요한거더 폰 내지마라 젊대로 보조배터리도 대용량 준비

해와라. 어짜피 커튼치고 해서 잘 안걸리고 진짜 사람을 진짜ㅜ미치게

만든다. 몸편하고 개인 공간 개꿀아니냐?ㅋㅋ

이럴수도있는데 입대하고 나서의 그 현실감은 입대전에 못느낀다

그런 절망감에 빠진상태로 코로나 격리기간이랍시고 벽만보고

앉아있어야하는데 사람이 미치는게 정상이다. 나도 과장없이

이틀 밤낮 삼일낮동안 울면서 지냈다. 근데 주위에선 우는지도 모른다

커튼있어서 ㅇㅇ 암튼 그러니까 폰 꼭 챙겨라. 그거라도 없으면

진짜진짜 사람이 미친다.

3. 외진 1-2주차때 훈련빼려고 가지마라 어짜피 체력훈련은 오후라

의미없다. 오히려 그냥 중고등학교 수업마냥 아빠다리하고 앉아서

오전엔 교육듣는다. 빠질거면 오전에 훈련있을때 해라.

허리디스크 증상말하면 가게해준다.

4.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정말정말정말로 부모님이랑 마지막 인사

제대로해라. 애들 그거 존나 후회한다.

그거 후회하면서 운다고 애들다 이실직고하면서 "야 너두??" 이러면서

서로 개쪼갠다 ㅋㅋㅋ 다 너희같은 일상 사회 살던

아들들이였는데 똑같은거 공감하면서 후회하고 운다.

32사단 교육대대 들어갈때 생각보다 앞에서 이 뒤론 들어오면 안된

다면서 내리게한다. 그래서 보통 마음의 준비를 하지못하고

갑작스런 가족과의 이별을 하게된다. 이게 진짜 이상하게 그때 당시엔

ㄱㅊ더라도 입소날 저녘 그 다음날  사람을 미치게한다

된다면 미리미리 차에 타기전에 포옹도하고 잘다녀오겠다고 말하거나

제발 마지막은 제대로 말하고 가줘라 진짜진짜 난 마지막의

시간들 마지막 순간이 너무 후회되서 퇴소하고

싶었다.

또한 된다면 입대전에 부모님이랑 추억 하나라도 더 쌓아라

이런말 하는 내가 존나 효자같냐? 단언컨데 무뚝뚝하기만한 그런 아들

이였다.

어느정도냐면 부모님한테 말도안하고 돈 모은다음 집 계약한뒤

자취할거라고 말하고 그 다음날 집떠난 그 정도의 병신새끼였다.

여기오니까 그냥 부모님한테 존나 죄송하고 뵙고싶어진다.

ㅋㅋ 이거 읽는 넌 안그럴거다 라고 생각할거다. 나였어도 그랬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설득이라도 해보자면 입대를 해봐야 입대가 말하는

현실 절망감 좌절감 힘든 그 모든 그 ㅈ같은 감정을 해본사람들만

느낄수있다. 절때 절때 절때 입대전의 민간인은 저 느낌을 느낄수가

없다. 인간은 극도로 힘들면 의지할 사람이 계속 떠오른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경우에 어머니가 생각난다. 매일 우리를 위해서

뭔가를 해줘서 그런게 당연하게까지 느껴지는게 어머니 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발 자만하지말고 오만하게 난 안그럴걸~ㅋㅋ 이런 생각 갖지마라

나도 그랬으니까 너무 그게 후회됬으니까 이틀 삼일을 울면서 보냈다.

그 말들을 해주고싶어도 군대는 불가능하다. 그 ㅈ같음을

생각하고 미리 마지막이라도 후회할것들 청산하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