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반복적으로 교육과정이나 삼프쪽 취업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질문글 올라오는 경우 있어서 올려봄

글이 기니까 요약해줌

1. 교육과정 이름이 뭐든 기계설계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해당 과정들은 보통 비전공자 기준,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산업기사' 취득에 초점 (예를 들어 건축쪽 과정은 건축설계 자격증)
3. 3D프린터 관련 취업 과정이라기보다는 포폴용 과제물 만들거나 할 때 3D프린터를 활용해서 써봤다 정도로 인증하는 수준
4. 어차피 이렇기 때문에 교육과정 이름보다는 실제 배우는 3D캐드 툴이 뭔지를 보고 가는게 맞다.
(이 과정 좋나요? 물어보기 전에 보통 홈페이지에 다 적혀있는 커리큘럼을 체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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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전략산업직종훈련 등등 실업자, 대학 졸업(예정)자 등등
이름만보고 저게 3D프린터 관련 취업하는 과정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보통은 그냥 '기계설계' 교육 과정임
예전에 비슷한 설명한 적이 여러번 있는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해당 교육과정의 목표는

비전공자, 전공자(전문대졸) 기준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산업기사' 취득시키데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음

삼프 국가 자격증 나오기 전에 민간자격증 시절 기준으로는 보통
위의 기계설계 자격증을 우선으로 꼽고,

이걸 못따면 차순위로 ATC 2급, 3D캐드 관련 라이센스 자격증 (보통은 비싸서 비추임), 3D프린팅 민간자격증 이런 순서로 따는 경우가 많았음
(자격증 자체의 권위라기보다는 ATC를 땄다는 이야기는 오토캐드를 쓸줄은 안다는거고, 3D프린팅 자격증이라면 단순한 형상이라도 기초 모델링은 한다는 거니까)

보통 기계설계 과정들이 이름들이 어떻냐면

제품디자인, 의료기기설계, 자동차설계, 기계설계, 치공구설계, 금형설계, 사출디자인 등 키워드가 붙고
요즘 핫한 트랜드라고 3D프린터융합, 제품모형설계 제작 이런걸 붙이는건데 그 이유가 마지막에 포폴용 과제물 같은거 만들 때

3D프린터를 활용하기 때문임...

물론 키워드가 아예 무관하진 않은게 보통 배우는 3D캐드 프로그램이랑 연관이 있을 수 있음
(금형이면 UG-NX, 자동차설계라면 카티아도 배울거고, 보통 제품 디자인 이런 식이라면 솔리드웍스가 주류이고 이런식,
보통 단순 자격증 과정은 인벤터인 경우도 많은데 비추천 (일본 등 해외업체들은 많이 쓴다고 하는데 국내 좆소들은 주류는 아님))

만약에 제작실무나 가공설계 같은 키워드가 붙었다고 하면 3D캐드 외에 캐드캠 정도 교육이 추가됨

대충 큐라 기초 알려주고

(보통은 학원에 비치된 프린터에 맞는 세팅값 다 알려주고 그대로 세팅해서 뽑기만 함, 관리도 강사들이 해주니까 그야말로 '딸깍' 프린터)

보통 이런 과정 구성이 어떻냐면 5개월 정도 되는데
그 이유가 예전에는 8~9개월짜리도 있었음... 예전에는 6, 8개월 이런식으로 운영하다 8개월 짜리는 잘 안열리고
6개월짜리도 5개월로 기간을 단축시킴 (기간이 단축된거일뿐 실제 교육 시간 자체는 1일당 수업 시간을 늘려서 더 늦게 끝내기 땜에 동일한 과정임)

대신 요즘에는 국비 지원과정이랑은 좀 다른데 일본취업 과정이 9개월 등 긴 기간의 구성인 경우가 좀 있음

(산업용어, 비즈니스용어 등 일본어 자격 취득 관련 + 회화 수업이 추가되서)

여튼 좀더 학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게 아닐까 싶긴 한데 ㅋㅋㅋㅋ
여튼 이런 과정 들어가면 어떤 식으로 진행 되냐면 위의 자격증을 따는데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당연한게 비전공자한테 이력서 넣을 자격증은 중대사항임)

처음 1달 정도는 아예 문외한에 맞춰서 2D로 그려진 사물 보면서 3D 형태 유추하는 연습, 작도 기초, 기계설계 이론 수업을 진행함
자격증 필기 일정에 맞춰져있어서 촉박하면 좀 빡세게 할수도 있고 이건 유동적....
초반 1~2주 지나면 슬슬 오토캐드 2D 로 간단한 것들을 그리고 기능 연습을 예제 중심으로 함
그 다음에는 기계요소들 하나씩 연습하고...

2달 정도 지나서 필기 일정도 지난 시점에 맞춰 기계제도 실기 일정에 맞춰서 2D캐드는 실기 예제들을 연습 (실기 예제가 사실상 2D캐드 연습 그자체 이긴 함)
3D캐드를 슬슬 배우기 시작하는데 자격증 실기에 3D 등각도를 작성할 수 있어야되니까 ㅋㅋ 그와 관련된거 포함해서 기능적인걸 배우고

이렇게 가다가 마지막 1달 쯤에는 각자 취업 활동을 위해
1. 이력서 쓰고
2. 포트폴리오 작성하고
3. 강사에게 첨삭 받고
4. 어느정도 지역에서 오래된 학원들이라면 학원으로 업체 구인 공고가 와서 (선임들도 같은 학원 출신인 경우가 많음 ㅋㅋ 심지어 사장도) 지원도 하고
5. 위의 포폴용 조별과제 등을 진행하는데 이때 드디어 3D프린터를 활용해서 간단히 큐라 등 슬라이서 활용 배우고 교육과정 키워드 (제품디자인, 의료기기 등) 에 맞게 주제 던져주면 2D, 3D 도면 그리고 3D출력해서 시제품 같은거 만들어서 발표도 하고 이런식

그렇기 땜에 교육과정 이름 자체보다는 과정 설명에 붙어있는 실제로 배우는 3D캐드 툴이 뭔지를 보고 들어가는게 중요함...

어차피 이름과 무관하게 기계설계 자격증 취득 및 관련 취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좆소충을 만들어 던져넣는게 목적인데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거기서 키워드가 뭐가 붙었다고 쳐주지도 않음... 근데 3D프린터 찍먹하면서 시제품 만들어보고 이건 재미있긴 함 ㅋㅋ

집에서 삼프 쓰니까 학원 또 가서 수료과제만 하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좆소충이긴 하지만 백수보다는 이런거 지원 받아서 교육 받는거 괜찮다고 생각함
(현업 출신 실업자들도 그냥 감각 안잃고 적당히 학원서 수업받고 놀면서 실업수당 받을 겸 교육 받는 경우도 많음 ㅋㅋㅋㅋ)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이직 등 반복하면서 (본인과는 달리) 연봉 잘 올려서 잘 사는 친구들도 많고 그럼...
(5개월따리라고 무시하기 쉬운데 막상 총 강의시간 합하면 2년제 전문대 전공 시간보다 더 김... 주 5일로 하루종일 수업 하니까 뭐)
지역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회사에 같은 학원 출신이 존나 많은 경우가 있는데... 거의 카르텔급임

궁금한 거 있으면 아는 한도 내에서 알려줄수도... 다만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절대적이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