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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유럽상륙

김팔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11 15:36:27
조회 1328 추천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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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 31일 경향신문 기사.


위 기사에서 가수 김완선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가

이탈리아의 여가수 재키 무어에 의해 영어로

리메이크 되어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1991년 6월 재키 무어가 'Day By Day'라는 제목으로

리에이크해 유럽은 물론 홍콩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같은 리메이크는 이탈리아의 레코드사 '디스코 매직'의

사장이 한국을 방문하던 중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를

듣고 김완선과 작곡자 손무현을 접촉해 성사되었다고 한다.


김완선 측은 외국가수가 한국 노래를 부르겠다는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노래의 작품성을 외국인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재키 무어의 'Day By Day'는 이태리 클럽을 중심으로 주변 유럽국가에도

상륙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는 유럽보다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한다.


1991년 당시만해도 한국 가수의 노래를 해외, 그것도 유럽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이같은 소식에 많은 한국인들이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정확한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위 기사는 조금 과장된 측면도 있는 듯 하다.


재키무어의 'Day By Day'라는 노래가 유럽에서 출반되어

인기를 얻었다는 기록을 찾아보기 어려우며,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록은 한국에서 발매된 레코드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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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발매된 Day By Day 싱글 LP 사진.


Day By Day의 Club Mix와 Dub Version이 수록되었고

이탈리아 보컬이 레코딩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이 싱글이 발매된 곳은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이었다.


위 기사에서 김완선측은 재키 무어의 리메이크곡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기에

곧 역수입되어 국내에 상륙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해에 실제로 재키 무어의 'Day By Day'가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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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1월 10일 워너뮤직 코리아에서 발매한 Techno Jam / Dance Remix Vol.1 시디 자켓.


위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되었고 모두 한국 가요를 리믹스 한 곡들이었다.


1. Techno Jam Let Me Try Again 이별여행

2. 2U Only You (Remix) 날 울리지마

3. Jackie Moore Day By Day (Dub Version)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4. Techno Jam Lost Love (Remix) 짝사랑

5. Jackie Moore Day By Day (Club Mix)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6. Techno Jam Falling In Love 지워진 우리의 사랑

7. Techno Jam Let Me Try Again (Piano Mix) 이별여행

8. Techno Jam Come Back (Inst) 돌아와 주오


원미연의 이별여행,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등

90년대 초 가요계에서 히트한 노래들이 영어버전으로 수록되었고,

김완선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재키 무어의 'Day By Day' 역시 두 가지 버전으로 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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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발매된 Techno Jam / Dance Remix Vol.1의 LP 사진.


위 앨범의 프로듀서는 한국인이었으며,

Techno Jam이라는 혼성듀오 역시 한국인들이었다. (김경훈 & 이송이)


재키 무어라는 이름의 이탈리아 댄스 가수는 완전한 무명가수였으며,

노래 Day By Day가 어떠한 형태로건 레코드로 발매된 기록은 한국이 유일한 듯 하다.


김완선의 노래가 영어로 리메이크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것까지 꺼집어내가며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싶을 뿐..


김완선의 노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는 1990년작 김완선 5집에 수록된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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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1일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김완선 5집 앨범 자켓. 전곡을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작곡했다.


가장무도회, 나만의 것,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등이 크게 히트했으며,

기타 손무현, 베이스 윤상, 색소폰 이정식,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드러머 김희현등이 참여.


김완선은 이 앨범을 통해 1991년 KBS 가요대상의 올해의 가수, MBC 10대가수에 등극하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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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16일 동아일보 기사.







사실 90년대초에 한국 노래가 해외에서 리메이크

되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일이며

가수 김완선이 이런 모종의 음모 (?)를 꾸민것도 아닐 것이다.


8, 90년대 김완선의 모든 활동은 인순이의

매니저였던 이모 한백희가 완벽하게 컨트롤 하고 있었고,


한백희는 한국에서 김완선을 최고의 스타로 만든것은 물론

중화권등 해외 진출까지 시도하는등 수완도 좋은 편이었다.


재키 무어의 Day By Day 역시 이런 과정에서

탄생한 일종의 해프닝성 화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100%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 수 없다... (아시는 분?)



1991년 이탈리아의 재키 무어 (Jackie Moore)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를 리메이크한 Day By Day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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