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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루비콘문학) 별의 메아리 (3)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22:31:04
조회 239 추천 8 댓글 10
														

"....뭐?"

자신이 들은 말이 환청이라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프로이트는 두번 세번, 아실에게 되물었다.

"당신이 아는 그 레이븐, 내일 그를 만나러 갈 거라고."


"살아 있었나...정말로."


잘 아는 듯 말했지만 
프로이트는, 정작 레이븐이라고 불리는 남자와
얼굴도 트지 않은 사이였다.


AC를 타고 딱 한번 교전한 것이 다였으니까.



그러나,

핸들러의 개, 4세대 강화인간, 621은 
스쳐지나간 어떤 이보다도 그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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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만의 바람이 부는 자일렘의 갑판 위였다.

베스퍼 1로써, 자일렘을 격추시키기 위해 출격한 그의 카메라에
낡고 초라한 두 AC가 들어왔다.

이미 한계로 보이는 경량 탱크 각부를 채용한 AC는
움직이는 곳 마다 타오르는 기름과 플라즈마를 남겼다.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네가 레이븐인가."

"......"

통신 회선은 열려있었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즐겁게만 해 달라고."

"이것도 일이니 우선, 쉬워보이는 쪽부터 정리를 해 볼까."


이미 한계에 다다른 AC는, 그의 공격을 피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청남색의 기체를 향해 
남은 모든 무장을 조준 후, 발사했다.

'저게 스네일이 말한 무인기구나.'

안타깝게도 한 AI의 유언을 대신할 불꽃과 화약은, 
어느 한발 하나 프로이트에게 닿지 못한 채로,
무의미하게 사라져갔다.

'그러나, 인간처럼 죽는다고 했지.'

이내 AC, 록스미스에게서 전개된 레이저 블레이드가, 
시리도록 푸른 빛을 내며 상대의 코어를 반으로 갈랐다.

"보스....치직...내방자....웃어 ㅈ-"


"....무인기였나, 그런 움직임이었다."



"너는 시시하지 않기를 바라지."


어느정도는 도발이 담긴 말이었지만,
레이븐에게서는 어떠한 감정도, 동요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AC의 코어와 헤드만을 노리고 날아오는 
미사일과 잔탄들이 보일 뿐이었다.


최소한의 인간성도 느껴지지 않는 그 이질감에,
프로이트는 처음으로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저건 단순히 말이 없는 수준을 넘어선,

오직 자신의 임무에만 신경쓰는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AC의 코어와 헤드는 노리기 어렵지만, 
큰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한다면 단번에 전투를 끝낼 수 있다.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


따라서 그 부분만을 노리는 수법은, 
더 이상 잃을 것이 남아있지 않는 그에게,
한 마리의 사냥개에게는 극도로 효율적인 전투방식이었다.

'재밌네. 이 녀석.'

'잃을 것이 없는건가...
그래서, 죽이는 것도...그 반대라도...두렵지 않은 모양이군.'


"네 싸움은 마치 사냥개의 그것과 같은데."

"놀랍군, 이 고도에 도달한 주제에 새가 아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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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프로이트가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이었다.

몇 번의 격돌 끝에, 
록스미스의 헤드 유닛이 강한 펄스 파형에 의해 잘려 나갔고
그는 기체가 폭발하기 전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는, 무의미한 탈출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프로이트는 이 별을 불태울 화염과 폭풍을 막아내지 못했으니까.

차곡차곡 쌓인 지푸라기에 불을 붙일 그 부싯돌.
그것을 막아낼 방법이 더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국 부싯돌은 추락했다.

그것도 그것을 지키려 하던 자에 의해서.




프로이트는 월터의 개에게, 루비콘의 해방자에게 묻고 싶었다.
그의 순수한 강함은 뒷전이었다.


그보다는, 왜 갑자기 마음을 바꿨는지가 궁금했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사냥개가 새가 될 수 있었는지.


".....물어볼게 있었는데, 잘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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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리드 086행 열차, 스트라이더의 내부.


출발할 때 맑았던 창밖의 하늘은
먹구름으로 덮인 회색빛을 띈 채, 울고 있었다.

대부분이 잠든 저녁의 기차 내부는 불이 꺼져 우중충했다.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때문일까,
오히려 모두가 잠들어 서늘해진 분위기 탓일까.




별안간 붉은 눈동자가 옅은 빛을 내며 열렸다.


"으으..."

기지개를 켜며 주변을 살핀 에어의 눈에
자세의 변화 하나 없이 
여전히 그녀를 받치고 있는 레이븐의 어깨가 들어왔다.


그가 잠을 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리듯이,
뇌 심부의 코랄 디바이스가 작동하며 나오는  
미세한 파형도 느껴졌다.

"....레이븐, 안 주무셨어요?"




그러나,
어둡기만 한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그를 향해 물었지만,
그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레이븐....?"



문득 불길한 생각이 스친 에어는, 
레이븐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아...."




속삭이는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레이븐의 굳게 닫힌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핸들러...죄송합니다."
"사람들이...에어가...."





나쁜 예감은 빗나가지를 않는 법이다.

에어가 강화인간 C4-621을 흔들어 깨웠다.

"레이븐!!"

"헉."
"헉....허억..."

마라톤이라도 뛴 듯, 잠에서 깬 레이븐이 숨을 헐떡였다.


 어느새 그의 고였던 눈물은 볼까지 흘러 내려왔고,
떨리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레이븐에게 
에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또....악몽을...그 꿈인가요."

 "아니..."

까마귀의 눈이 이미 그 말이 정답임을 말하고 있었다.


"괜찮아질 것이라고...생각했습니다."


"계속, 나아지고 있어. 이건 그냥...메아리일 뿐이야."


레이븐이 에어의 손을 살포시 잡았지만
그녀는 조용히 그의 몸에 머리를 대고, 조용하게 말했다.

"....죄송해요, 레이븐."


미웠으니까.
바라던 몸이 생겼음에도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이.


어느정도는 기대했었다.
자신이 실체가 생긴다면, 레이븐에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면,

.....그저 환청이 아니라고 말해 줄 수 있었으면.

그에게 들리는 진짜 환청은 사라지지 않을까.




자신 때문에 생긴, 과거로부터 되돌아오는 메아리는
여전히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때, 레이븐이 입을 열었다.


"에어의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당신은...!"

"이제는, 괜찮으니까..."


이내 그가 그녀의 어깨에 기대왔다.
마치 대수롭지 않다는 일이라는 듯이.


"이러고만 있어도, 될 거야."

"레이븐...."




아무래도 지나가는 소나기였던 모양이다.
창문을 두드리던 빗소리는 언제부턴가 들리지 않게 되었으며
잿빛을 띄었던 구름은 완전히 붉게 물든 저녁노을로 바뀌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스트라이더는
곧 그리드 086 스테이션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때마침 올 마인드의 안내방송이 들려왔고, 객실의 불이 켜졌다.

"도착했나보네."

"....내릴 준비를 할까요."

"......"

"에어....창문 밖, 봐봐."

"예...?"

".....와아"

방금의 상황도 잠시 잊혀질 만큼,
놀라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지상 위로 높게 띄워진 선로 위에서 
그리드 086의 전경이 보였다.


그들이 살던 한적한 벨리우스의 도시 
"벽"과는 완벽히 상반된 광경이었다.


높은 고층 건물들과 형형색색으로 밝게 빛나는 네온사인,

붉은 저녁노을의 빛이 점점 희미해져감에도 불구하고,

공중에 부유하는 건축물들과 
드론의 불빛은 어두워지는 하늘을 완전히 무시하는 듯 했기에.





과거 도저들의 거점이었던 쓰레기장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리 코랄이라는 에너지원이 생겼다 한들,
이게 고작 몇 달 만에 가능한 변화일까.


그들은, 처음 보는 대도시에 압도되어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
.
.
.
.
.
잠시 뒤,

아직 창밖의 풍경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녀를 향해
레이븐이 말을 꺼냈다.


"에어...?"

"....아, 잠시 넋을 놓아버렸네요.
이제 내려요, 레이븐."

두 사람은 천천히 스트라이더에서 내려왔지만 
그리드 역의 내부 모습은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레이븐은, 잡은 손 너머로 에어의 걸음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아까의 풍경을 빨리 눈에 담고 싶다는 듯이.


그도 비슷한 마음이었기에, 
자연스레 빠른 걸음으로 역의 출구로 향했다.




곧 역에서 나온 그들 앞에 또 다른 황홀경이 펼쳐졌다.

역이 높은 언덕에 위치한 탓에
시야 너머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그리드 086의 완전한 모습.


그것은 창문을 통해 본 일부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직접 보니까, 더 굉장하네요."

"많이, 바뀌었어."

".....고마워요, 레이븐."

그 말과 함께, 에어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레이븐이 있었기에 자신은 살아 숨쉴 수 있었고,

이 별을,

사람들을, 

이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까.



그녀가 아까의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고 말해왔다.

"...계속, 노력해볼게요."

"당신이 바라던 평범한 삶에서도, 
제가 당신을 서포트 할 수 있도록."



"이미, 충분하다니까."

"......"



그러나, 남들에게 루비콘의 해방자라고 불리는, 
레이븐은 말해주고 싶었다.

이건 그와 그녀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고.

에어가 없었다면 이런 광경은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저 상대방에게 부담감이나 미안함을 느끼게 할까 두려워
차마 입 밖으로 전하지 못하는,

그런 표현에 서투른 자신을 원망할 뿐이었다.







서로를 너무 위했기에,

어떤 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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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프로이트와 접점이 아예 없어야 하지만,

이 세계의 621은 기업 세력 요격을 선택했다가 카르만선 돌파 직전에 해방자 루트 돌입한거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러스티가 난입하는 때도 그때니까 시기상 문제도 없고


프로이트 캐릭터성에 싹 다 묻혀서 그렇지 
이 미션에서 621의 상태나 감정이 은근히 많이 표현되기에 개인적으로는 넣고 싶었던 부분임.

미션 끝내면 채티를 잃은 칼라가 당신도 어쩐지 쓸쓸해 보인다고 하기도 하고.


요약하면 프로이트에게 팩폭 두들겨맞은 621이 모종의 사건까지 겹치면서 결국 사냥개에서 까마귀로 변한게 이 세계관의 역사다





번외로 제목이 대충 있어보이게만 쓴게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화였는데 알아챈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음


문학 다듬으면서 걸어가는데 실제로 비온건 덤




아무튼 오늘도 읽어줘서 감사할 뿐임.

필력 그지같은데도 매번 읽고 댓 달아주고 개추 눌러주는 암붕이들이 있기에 쓰다 막혀도 유기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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