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라, 이 녀석은 만만치 않아!"

ㅇㅇ · 2024.05.13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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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라사와 매직 앞에선 모두가 평등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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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작하는 구구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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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명 키사라기 토벌

대충 키사라기와 크레스트의 싸움 이후 그랑 채굴장에 집결중인 키사라기 잔당을 완전히 컷해달라는 내용이다

크레스트도 현재 좀 부실해진 상황이다보니 레이븐을 둘이나 고용한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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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션의 동료 레이붕은 척 보기엔 나쁠 게 딱히 없어보이는 레이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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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명 스트리트에너미

AC명 스테틱 맨

설명문만 대충 읽어도 알수있는, 사연있는 길바닥 양아치같은 레이붕이다

근데 이런놈들이 한번 썰풀기 시작하면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그런 걸 풀면 프롬일리가 없지...임마는 이 미션 이후로 딱히 언급이 없어지는 편이다

신경 쓰이는 건 막줄의 친구가 레이븐이 되고 나서 악몽을 꾼다는 것...과연 그 레이붕은 누구일까?

그런데 임마가 해온 악행이라는건 도대체 뭘까...대사들 보면 글케 나쁜놈인가 싶은 껀은 없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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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 시작되면 급발진부스터를 켜면서 대뜸 플레이어 앞으로 향하는 스트리트에너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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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미션은 분기가 시작부터 갈리는 미션인데, 잡는 적이 크게 바뀔 뿐이지 내용이 크게 바뀐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분기 선택사항은 스트리트에너미보다 먼저 해당 게이트 앞으로 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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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에너미가 먼저 게이트 앞에 서면 해당 컷신과 함께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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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들려오는 게이트가 잠겼다는 통신, 그리고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2족보행 MT들...

아무래도 협동은 물 건너간 모양이다

우리는 여기서 쳐들어오는 MT들을 상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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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부쯤에 접어든 미션인만큼 매번 보게되는 2족MT는 샷건에 블레이드, 미사일이라는 쓸만한 무장으로 둥둥 떠다니면서 플레이어를 압박해온다

그래봤자 MT인 만큼 칼호밍으로 컷하거나 존나 강한 무기로 원큐에 보내주면 수월해질 것이다

늒네시절엔 임마들 나올 때마다 2기당 1000~2000AP는 계란 깨지듯 까진 기억밖에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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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을 모조리 컷하면 스트리트에너미 쪽도 정리가 된 듯한 통신을 보내나 싶더니 곧바로 다음 통신이 먹통이 되고 만다

그래 뭐 이렇게 쉽게 끝날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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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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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이 신명나게 서로를 쏴제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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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놈들은 전멸인가...뭐 됐나."

아무래도 좋은가 싶은 대사를 뱉는 이 레이붕은 생각보다 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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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증명하듯 먼저 싸우고 있던 스트리트에너미 쪽에서 만만치 않다며 통신을 해온다

하기야 먼저 싸우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할법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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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명 클라이젠

AC명 인섬니아

스트리트에너미와 비슷한 처지의 레이붕으로, 이전엔 2인 1조였으나 아레나에 맛들린 이후로 의뢰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두 레이붕은 서로 연관점이 있어보이긴 하나 이렇게 동떨어진 설명으론 얼마나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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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두 대사만 달라질 뿐이지만, 이걸 듣기 위해선 우리가 스트리트에너미보다 먼저 내부로 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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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이쪽이 더 어렵다

유사 AC인 2족MT들은 그래도 칼이라도 잘 맞지 이 유니온 플래그 MT들은 좌로 가리 우로 가리 염병떠는것도 모자라서 요격가능한 라지미사일을 일제히 사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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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벽박아도 안 터지고 득달같이 쫒아오는 미사일을 보라

난 저게 아직까지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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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맨날 요격가능 라지미사일이라 부르는거보단 상어미사일이라 하는 게 더 귀엽지 않을까?

아니 이새끼들한테 그런 명칭이 과연 어울릴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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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구간이 끝났다고 다음 구간에는 상어미사일이 없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키사라기 이 미친새끼들 대체 뭘 데리고 다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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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래저래 모조리 조지고 나면 밑에도 반응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남은 적 퍼센티지가 4퍼센트인걸 보면 보나마나 클라이젠의 AC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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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에너미도 곧 이쪽으로 향하겠다는 통신을 해온다

뭐 별 수 있나? 내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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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루트를 통해 예상했겠지만 역시나 통신이 먹통이 된다

이럴 거면 좀더 장기전 미션으로 만들어줘도 됐을텐데 뭔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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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내려오면 우리가 먼저 클라이젠과 교전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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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에선 로켓, 근거리에선 머신건 전법을 쓰는데 아무래도 대 AC전 특화나 다름없는 500머신건이다보니까 원거리에서 피를 빼는 편이 더 이득인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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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빠노 칼질할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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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젠의 AP가 좀 떨어졌을 때 스트리트에너미가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통신을 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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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냐...서로 일이니까 말야, 나쁘게 생각 말자고!"

클라이젠의 대사 덕분에 우리는 이놈 둘의 설명문의 막줄은 각자를 이야기하는 것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 때문인지 같은 대사일 뿐인데도 루트에 따라서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 편이다

이 새끼들은 서로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였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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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실력은 여전한 것 같구만!"

시간을 끌면 나오는 대사다

본인의 의심스러웠던 실력이 확신이 되는 대사로는 매우 적절하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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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유언이라는 건 언제나 그런 법이다

고통없이 플라잉 월팡으로 보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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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AC 인섬니아를 격추하면 통신이 회복된다

특이점이 있다면 클라이젠과의 전투에 꽤나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리트에너미의 AP가 거의 무손상이라는 점이다

이건 클라이젠이 거리가 쪼매 벌어짐에도 득달같이 플레이어만을 노리기 때문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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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전투를 피하고 피한다면 스트리트에너미를 공격하기도 한다

정작 이 녀석은 격추당할 시 콕핏엔 문제가 없는건지 탈출같은 대사를 뱉는다

어쩌면 클라이젠은 처음부터 스트리트에너미를 죽일 생각이 없었던걸지도 모른다...먼저 2인 1조에서 빠져서 아레나 악귀가 된 것도 서로 죽이게 될 지도 모른다는 예감 때문인 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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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스트리트에너미의 악몽은 "친구와 싸우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클라이젠의 AC 인섬니아의 '인섬니아'는 불면증(insomnia)을 뜻하는 영단어이기도 한다

'악몽을 꾸는 레이븐'의 '악몽과도 같은 레이븐'이라니...레이븐의 악몽은 '악몽의 원인이 죽어 없어진다'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A_8GQ8MH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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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의 어셈으로 도전할 미션은 수송부대 격파

약0왕게이가 직접 발주하는만큼 대 AC전 미션이지만 수송 차량의 전 기 격파를 우선시하는 미션이기도 하다

대충 구 나이아 산업구를 지나는 수송부대의 파괴를 우선시하며 AC를 어떻게 할 건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라는 듯 던지는 미션이다

실제 수송부대만 격파해도 미션클리어 조건이 충족되어 런해도 문제가 딱히 없어지는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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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면 재미가 없지

모조리 잡고 가는 건 밥똥나브에게 있어 기본이다

와 바 랏!!!

https://www.youtube.com/watch?v=KV8d7igc6CQ

https://www.youtube.com/watch?v=-L6PfnAQ54k

할만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고전했다...꼴에 남친 원툴이여도 협공할 때 샷건 하나는 기똥차게 잘 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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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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