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차라. 플레어의 사용횟수는 거의 모든 미사일보다 많다. 갈라틴 하나면 보통 해결됨. 발사 타이밍은 근거리에서는 심리전에 따르고, 원거리에서는 발사체 확인 직후면 OK.

플레어가 정말 없거나 쓸 줄 모른다, 또는 발사가 늦었다라고 가정할 경우, 다음과 같은 기동을 다룰 수 있다면 좀 편해진다.

강퀵 없음 전제. 그냥 부스트나 QB만으로 대응할 경우. 강퀵이나 퀵캔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횡강QB-앞강QB 또는 3연발퀵캔 정도로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연발 미사일/수직 미사일

 - 사이드의 일반추력이 높다면 한 쪽으로 몰아서 바로 반대쪽으로 꺾으면 QB 없이 회피 가능. 물론 미사일 이외의 공격에 대해 대응하려면 QB도 써야겠지만.

 - QB로 회피한다면 옆-앞. 일반적으로는 1번에 1무더기를 피할 수 있다. 연동? 모르겠네요.

머슬쉘/핸드 미사일/산포 미사일/분열 미사일

 - 거리가 멀다면 옆QB-앞QB. 잘 맞는 계열의 미사일들이므로 타이밍이 좀더 빨라야 한다. 특히 오메르 산포.

 - 가깝다면 아예 머신건같은 걸로 때려부수는 것도 방법. 기본적으로 오메르 산포 아니면 그렇게까지 유도율이 높진 않지만 대신 맞을 경우의 피해가 심각한 계열.

 - 유도성능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공중폭격이나 근거리 탄체가속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발사자보다 고도를 올려버리거나 거리를 유지하면 일반적으로 짤짤이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메인 EN소비가 심해 고도를 올릴 수 없다? 장애물을 이용해라. 특히 파라볼릭 글로브의 안테나들. 기본적으로 발사하는 게 보이는 타입의 미사일들이므로 위치관계를 잘 파악하고 장애물을 이용하면 이 이외의 미사일도 큰 피해 없이 가드할 수 있다.

VTF

 - VD 때와 동일하다. 신관 작동 직전 반대로 QB. 유도율도 은근 괜찮고 탄속도 미묘하게 나쁘지가 않지만, 기체가 어지간히 느리지 않는 이상 QB 1발에 회피 가능.

 - 반면 중장급 이상이 플레어를 안 다는 패기를 부린다면, 적어도 한 손에 머신건같은 걸 들어야 한다. 본래 이 게임 VTF가 중장이나 탱크 같은 느린 놈 잡으라고 만든 미사일이라 얘네가 EN이나 상대거리, AP 등의 손실 없이 제대로 회피하는 게 되게 어렵다.

라지 미사일/하이 액트 미사일/코지마 미사일

 - 느린 대신 유도율이 어이없게 높다. 물론 작정하고 도망다니면 경량기 정도라면 미사일 유도시간 종료 시점까지 튈 수 있지만...별로 의미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터.

 - 라지나 코지마는 그냥 아무 무기나 쏴서 떨어뜨리면 무난히 편하지만, 라지나 코지마를 상대가 대놓고 멀리서 지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문제. 발사징후는 일반적으로 근거리에서 탄체가속을 위한 QB나 OB 가동이므로 이 때 역으로 거리를 벌려둘 것.

BFF분열

 - 그냥 대줘라. 노대미지 회피도 솔직히 존나 어렵고, 반면 표준급 이상이면 본체 미사일을 피했다는 가정 하에 큰 대미지손실이 없다. 천천히 깎여나간다는 게 문제지.

 - ...AP 싸움이 문제라고 하면, 선회가 약간 낮다는 점을 이용해 좌-앞-우 등의 QB로 빙빙 도는 방법이 있다. 본체 미사일을 같이 회피하면서.

 - 장애물. 장애물. 중요한 거니까 두 번 말한다.

 - 어지간한 예능 기체가 아니라면 연동 미사일은 보통 이걸 쓴다. 미사일이 없는 기체라면 플레어. 맨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플레어 별로 안 무거우니까 갈라틴 한개 달고 다녀라.

사실 앰비엔트 상대로 노 대미지를 여유 있게 성공하면 별 생각 없이 QB로 피할 수 있는 경지일지도 모른다. 난 안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