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생도, 현직장교로 추정되는 사람이 쓴 댓글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모아봄. 디시 익명글 특성상 믿거나 말거나는 니 자유.

육사 상위권애들이 전투병과 기피하는건 딱히 내부정보도 아님ㅋㅋ알사람은 다 알아. 상위권이 강제로 전투병과가면 대신에 jsa나 수방사같이 엘리트코스로 보내주긴 하지. 대충 5등부터 100등까지 싹다 비전투로 감. 물론 중간에 몇명 본인의지로 전투병과 가는애들 있긴 한데 다섯손가락 안에 꼽음. 100등부터는 무조건 수도권에 근무할 수 있고 워라벨 괜찮은 전투병과인 방공, 기갑 등을 싹다 먹어버림. 보병이 150등 아래. 200등 밑으로도 보병 가는 경우 많고, 포병은 꼴등도감 ㄹㅇ

물론 jsa 수방사로 군생활 시작해도 별다는건 절대 아님. 스타트를 좋게 할 뿐이지, 그 이후 행보는 본인이 얼마나 성취를하냐에 달림. jsa나와서 중령달고 군생활 마감하는 선배들 많음

장성진급이 인맥이나 운이라는 건 택도없는 이야기지. 진급평정은 오로지 항목으로만 평가함. 그 항목들은 야전에서의 성취도 있지만 대부분 학업적 성취임. 중위영어반이수, 제2외국어이수, 고군반해외위탁, 민간대학공동연구, 토익, 토플, 텝스, 석사, 박사 등등 수도없이 많음. 블라인드로 진급시키는데 뽑아보니 육사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 비사 출신들은야전에서 열심히 하겠지만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학업성취만 빼고 열심히 함. 육사는 공부해본 경험이 있으니 진급에 도움될만한건 싹다 끌어다가 하기 때문임.

각종 부사관들과의 알력다툼, 비사출신들의 왕따, 육사출신이라고 부대 짬 다 때려맞고, 각종 강연회나 포럼같은 곳 강제로 보내고 끝나면 부대 간부들 모아다가 보고서와 발표하게 하고, 당직근무 퐁당퐁당에 근취 안줘서 잠도못자, 주말에 잘나가지도 못해, 부대 훈련 다 껴있지(보포기), 돈도 많이 못받아. 이거말도고 많은데 이렇게 혹독한 환경에서 저 진급평정다 준비해야하는 압박 들어오면 대가리가 돌아버린다.

위에 말한거처럼 전투병과가면 인생이 개 지랄맞아지는데 부사관, 비사출신들과의 접촉이 가장 적고, 내 개인생활 여건보장되는 곳으로 무조건 다 가려고하지. 아무도 진급하고싶어하는사람 없다. 생존하고싶어하지

육사출신 야전 초임장교들 지금 우울증 단체로와서 자살하고싶단 말을 입에 달고산다. ‘아~ 자살마렵다 ㅋㅋ’ 이런말이아니라 진짜 ‘나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자살밖에 없는건가?’하는 우울증 걸려서 하는 소리 말하는거다. 이게 생도들에게 영향을 안미치겠음? 생도들도 단체로 회의감들어서 탈주러시 중인데 사갤에 우발자들만 싱글벙글하니까 그게 아니꼬와서,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생도들이 지랄떠는거임. 무작정 반감을 갖지말고 상황을 이해해야함.

저번주인가 생도들 갤에 존나많이 상주해있을때도 지들이 더 잘안다 식으로 나오고 분탕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던데. 그냥 그런 새끼들 보면 실제로 당해봐야한다는 생각이 듦. 직접 겪는건 차원이 다르거든 ㅋㅋ 어차피 이댓글 많이 읽어볼진 모르겠는데, 이렇게 얘기해도 와닿는게 하나도 없을거임 우발 합격자들에게는.